이 세상에서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 누가복음 17:22-37
묵상내용
예수님은 바로 앞선 말씀에서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와 있는지
자신의 사역 가운데 천국의 통치주권이 확장되어 나가고 있는
천국의 현재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 천국이 완성되는 "인자의 날"에 대해 언급하신다.
그날은 지금 사이비 이단들이 현혹하는 것처럼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번개가 하늘 이쪽에서 저쪽까지 번쩍임같이
모든 사람들이 동시적으로 볼 수 있게 임하신다고 하신다.
그런데 지금까지 신구약 성경이 대망해온 바로 그 날
그리고 세상 역사의 마침표를 찍게 되는
이 어마어마한 그 날이 도래하는 그 순간 까지도
사람들은 세상살이에 취하여 그 날을 대비하지 못하다가
벼락처럼 임하는 그 날에 멸망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신다.
그 밤에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누워있으나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며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다가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함으로
이러한 역사적인 갈라짐의 영구적 분리가
한 가족 안에서도 혹은 한 직장 안에서도 일어날 것인데
이는 세상에 임하게 되는 무서운 심판의 날에
데려감을 입을 성도들의 휴거를 염두에 두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가 생겨난 이래로 발생할 가장 큰 날로서
자신의 초림을 완성하는 재림의 날
곧 "인자의 날"을 언급 하시면서 그 날의 임함이 곧
노아의 때와 같고 롯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시는데
이 두 때의 공통점으로써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장가들고 시집가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는 것 같은 세상살이에 취하여
이 두렵고 떨리는 그 날을 당면하게 될 것을 예고하신다.
먹고 마시고/장가들고 시집가고/사고팔고/심고/건축하는 일들은
세상살이에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고
어느 것 하나 죄가 될 일들이 아니지만
이러한 평범한 세상의 일상에 마음을 빼앗겨 준비 없이 살다가
자신들이 세상에서 쌓은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멸망의 날을
맞을 것을 예고하심으로 지금 이 말씀의 독자가 되는
이 세상의 성도들은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계신다.
한 마디로 나 비록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주 예수님 다시 오시는 인자의 날 곧 역사적인 그 큰 날 앞두고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하게 된다.
젊은 시절 무역선을 타고 세상의 이 곳 저 곳을 두루 다닐 때
오랜만에 불빛이 화려한 이국의 항구 도시에 상륙하게 되면
함께하는 선원들이 다운타운의 환락가로 가자는 유혹도 있었고
심지어는 미모의 아가씨들이 선실까지 찾아오는 유혹도 있었지만
내가 돌아가야 할 나의 집과 기다리는 아내와 가정을 생각하고
내 믿음의 평상심을 유지하고 자신을 지켰던 것처럼
지금은 이러한 믿음이 더욱 필요한 시기인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세상의 모든 권태로운 것으로부터
탈피하고 싶어 하는 은근한 유혹이 내 마음을 삐 집고 나올 때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을 가지며
내가 누리고 싶은 인생의 재미를 적당히 누리며 살고 싶은
방종한 마음이 나의 마음에서 은근한 유혹으로 삐 집고 나올 때
나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며 진실로 주님께 기도하게 된다.
주님! 나를 이 모은 유혹과 시험으로 부터 건져 주옵소서
육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고 유혹하며
세상 사람들과 같은 삶의 패턴으로 살아가라는 유혹이
내 마음을 흔들 때
나는 정말 주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한 순간도
나의 경건을 유지할 수 없는 죄인인 것을 인정하며
오늘 하루도 내가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서 살았다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며 기적 중의 기적 인 것을 인정 한다.
이전에는 내가 인생의 신조로 삼고 살아가는 말씀으로써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심에 대해
하나님의 통치 주권이 내 마음과 삶에서 이루어지게 되기를
구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역사적인 큰 날로써 당면하게 될 “ 인자의 날”을 앞두고
내가 데려감을 입고 살게 되는 천국을 소망하면서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야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이 세상에서 33년 생애를 사셨을 때
아버지께로 돌아갈 날을 염두에 두시고
아버지께서 시키신 일을 완수하기 위해
일생을 거셨던 그 모습 그 대로
나도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인생이게 하옵소서.
인류 역사 가운데 가장 큰 날로 맞이하게 될
“인자의 날”에 심판의 주로 우뚝 서시기 위하여
자신의 세대에서 버린바 되셔야 했던[17:25]
주님의 버림당하심과 고난에
나도 오늘 나의 시대에서
기꺼이 동참할 수 있게 하시고
오늘 이 하루도 내가 하늘에 속한 자로서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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