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미가

▼ 미가 4:1-5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

by 朴 海 東 2017. 4. 30.


미가 4:1-5

묵상내용

3장부터 5장까지에 이르는 미가 선지자의 두 번째 메세지는
메시아 시대를 내다보는 메시야적 성격으로 전개되고 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그런 것처럼 미가 선지자 역시도
메시야가 도래하는 초림과 메시야 왕국이 완성되는
재림의 때를 동시적으로 바라보는 예언이 되고 있다)

앞선 3장에서는 공평과 정의를 저버리고
권력을 사유화한 백성의 지도자들과
이러한 기득권 세력에 아부하는 영적 지도자들의 부패로 인해
시온이 철저한 심판으로 황폐화 되리라고 했는데(3:12)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심판을 통하여 구원받게 되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받을 은혜와 축복을 보여주며
이방인이 이들의 구원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4:1-2)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4:2]


이러한 예언들은 이미 우리에게 오신
메시야/그리스도 안에서 시작 되었고
신약의 교회시대를 통하여 왕성하게 퍼져가고 있으며
메시야 재림의 날 곧 완전하신 공평과 정의로
세상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그 날에 완전하게 성취될 것이다.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4:4-5]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들 위에
높이 뛰어나리라는 구절에서부터 의문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왜 이 산이 세상의 모든 산 가운데
가장 높이 뛰어난 산이라고 하는가?

여기 여호와의 전의 산이란 아브라함 때는 모리아산으로 불렸고
그 후에는 예루살렘 - 시온 산으로 불렸는데
해발 고도가 765미터에 불과한 산으로써
우리나라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보다도 낮은 산인데
그리고 세상에는 지구의 천정이라고 불리는 에베레스트 산 등
수많은 고도의 산들이 있는데
왜 시온 산이 가장 높은 산으로써 모든 민족들에게 보여지며
모든 민족이 몰려가는 산이라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가 선지자는 분명 지형적 해발 고도를 가지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이 있는 이 산이 가진 영적 존귀함을 가지고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시온산 예루살렘은 모세가 율법을 수여 받은 시내산 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산으로써 여기서 모세의 율법을 완성하는
계시로써 메시야/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이 여기서 나오게 되며

세상 열방과 민족들/이방이 이 복음을 받아 드리는 결과로써
그들이 더 이상 전쟁의 병기로 싸우지 아니하고
여호와가 그들을 재판하고 다스리는
왕과 재판관으로 인정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우리에게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지상 명령(대위임령)을 수여하실 때
시온/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땅 끝까지 모든 민족에게
시온/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된 이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 복음이 들어가는 곳 마다 황무지 같았던 세상은
곳곳에 봄의 꽃들이 피어나는 것 같은 역사를 이루게 되었는데
노예 해방. 여성 평등. 어린이 존중. 등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게 되는 모든 것들도
시온에서 나온 온전한 율법으로써 복음이 꽃을 피운 결과 들이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 가운데 실현된 하나님 나라의 축복은
이미 시작되었고 아직 완전한 성취를 이루지 못했지만
미가 선지자의 예언처럼 영광스런 이 날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성경학자들은 구약시대 하나님 나라 완성의 표시로써
다윗- 솔로몬 시대를 말하는데 이 때 이룬 평화의 극치로써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고 표현되고 있는데 [왕상 4:25]

미가 선지자는 이 것이 하나의 예표가 되어
복음으로 주의 백성이 되고 주의 다스림을 받는 우리에게
끝 날/메시야 재림의 시대에 완벽하게 재현될 것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며 전해주고 있다[4:4]

전쟁이 없는 곳, 다툼과 분쟁이 없는 곳. 죽음이 없는 곳
질병과 고통이 없으며 이별과 슬픔과 눈물이 없으며
무엇보다 죄로 인한 고통이 없는 곳
오직 평화와 기쁨과 사랑과 안정과 행복만 영원한
메시야/그리스도 통치의 그 날에 참여할 것을
나도 미가 선지자처럼 소망 중에 바라보며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