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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미가

▼ 미가 7:14-20 온전하신 사랑- 완전한 용서

by 朴 海 東 2017. 4. 30.


미가 7:14-20

묵상내용

주전 8세기 이사야와 동시대에 활약한 미가 선지자의 글들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통렬하게 드러내며
심판과 멸망을 경고하는 것으로 가득하였는데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전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이제 마지막 장에 이르러 그간 질풍노도와 같았던
무수한 책망과 경고들이 결국은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로 끝나고 있는 것을 보며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마음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죄악 중에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시기에
우리를 우리의 죄대로 벌하시고 그대로 끝장내시는 것이 아니라
공의로우신 하나님 이시기 전에 자비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받으시며
이 사랑이 마침내 자신의 독생자까지 우리에게 보내신 사랑인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은 울림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7:18-19]


우리를 향하신 죄사함의 용서가 완전한 것이라는 것을 알리시려고
우리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라는 표현을 쓰신 것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나의 죄악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도 다시 이 죄악이 들쳐지고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발로 꼭꼭 밟아 재론하지 않으시겠다는 의미 이며

우리[나]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라는 것은
바로 위에서 언급된 완전한 용서의 또 다른 표현으로써
지난 날 저질러진 나의 죄악이 바다의 부표처럼 다시 떠올라
나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깊은 바다에 던지셔서
다시는 떠오르지 못하게 하시리라는 죄사함의 완전한 용서 입니다

죄사함과 관련하여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거듭해서 강조하시는
이 용서의 말씀을 생각할 때
내가 지난 날 저지른 죄악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우며
거기에 집착하고 우울해 한다면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나를 참소하고 정죄하며 어둠 가운데로 몰아가려는
악하고 간사한 마귀의 술수 인것을 분별해야 겠고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게 베풀어진 완전한 용서와 사랑을
늘 감사하고 찬양하며 더욱 온전한데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게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감히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감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 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롬8:31-35]

기도하기

주님!

지난 날 나의 죄악이
다시 머리를 처들지 못하도록
발로 꽉꽉 밟으신다 하시고

다시 떠오르지 못하도록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고 하시니

주님께서 발로 밟으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신
지난 날 나의 죄에 대하여
스스로 모든 매임을 풀게 하시고

이처럼 완전하신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누리며
더욱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