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룻기

▼ 룻기 1:15-22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다

by 朴 海 東 2017. 5. 5.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다

 룻기 1:15-22 


[구속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오늘의 말씀]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사람의 아들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실 때 
어떤 가문과 혈통의 사람들을 어떻게 엮어서 
어떻게 등장시키실 것인가에 
매우 신중하셨으리라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이미 유다 지파를 통해 이루어갈 것을 예고하셨는데[창49:10]
이 가문의 남정네들 가운데 특별히 이방인 여성들과 엮어지는 
어떤 인연들을 만들어 가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출애굽 이후 가나안 정복 시대에는 여리고 성에 살았던 
기생 라합을 이 계보에 엮어지게 하셨고
이제 사사시대를 통과하면서는
모압 여인 룻을 이 계보에 엮으시는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이나 
시어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들어오는 모압 여인 룻에게서 
공통적으로 보게 되는 것은 
그들이 본래 하나님의 언약에 관계없는 사람들 이었지만 
그들 안에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발동 되어 
자신들이 섬겨온 신을 버리고 여호와라고 하는 하나님께
자신들의 인생을 맡기고 위탁하는 믿음이 엿보이기 때문 입니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여리고 성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출애굽과 관련하여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 이야기를 들고 간담이 녹을 때 
도리어 이 하나님의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 드리고 섬기는 선택을 하게되며[수2:8-13] 

모압 여인 룻은 자신의 시아비도 죽고 남편도 죽어 없어진 후
시어미 나오미가 고국 땅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작별의 시간에
시어미 나오미와 함께 사는 동안에 그 녀를 통해 영향을 받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도 시어미를 따라 이 신앙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살기로
다짐하고 끝까지 붙좇아서 따라오게 되는 것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리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1:15b-17]


하나님께서 자기의 독생자를 구원자로 세상에 보내시 위한
계보와 혈통을 만들어 가시는 황금 계보 라인에
이처럼 이방의 여인들이 엮어지게 하시고 포함시키는 것은

이미 아브라함을 불러내시는 위대한 소명 가운데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대로[창12:3]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 가운데서도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이 이 은혜에 들어온 것처럼 
그리고 시어미를 따라 이스라엘로 들어온 모압 여인 룻처럼 
나도 이 은혜와 복의 참여자가 되었다는 것을 
일깨워주시는 말씀으로 마음 깊이 받아 드리게 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