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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민수기

▼ 민수기 3:1-13 이 시대에 영적 레위인으로 살아가기(2)

by 朴 海 東 2017. 5. 16.

이 시대에 영적 레위인으로 살아가기(2)

민수기 3:1-13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을 이끌어가게 되는
두 지도자 모세와 아론에 대한 말씀으로 시작되면서[3:1]
특별히 대제사장 아론의 직무와 관련하여 그를 도와서
보조 역활을 해야하는 레위 지파에 대한 말씀을 주신다.

1) 그들은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해 회막에서 시무한다[3:7]

2) 또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며 성막에서 시무한다.[3:8]
3) 그들은 이스라엘 중 대제사장 아론에게 맡겨진 자들이다[3:9]

4) 그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맏이로 태어난 자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드려진 자들로서 레위인은 내 것이라고 하신다[3:12]

5) 레위인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이유는 출애굽의 날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들을 죽일 때 이스라엘의 처음 난 것들이
보호받은 대신 레위인을 자신의 소유로 요구하시는 것이다[3:13]

1. 이 시대에 영적 레위인으로 산다는 것

구약 시대 이스라엘에서 레위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던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소유가 되도록 운명 지어진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경작지에서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볼 수 있는
자신의 기업도 없었으며 그의 몸과 시간과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성막이라는 제한된 공간 주변에 있어야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직접 제사를 트리는 특권도 갖지 못하였고
레위 지파 중에서 특별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리는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위해 보조 역할을 하여야만 했다.

그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제사를 수종 드는 직무 때문에
일반 백성보다 더 엄격한 성결이 요구되었다.

한 마디로 구약 시대에 레위인으로 태어나 레위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을 여러 가지 면에서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12 지파 중에 레위 지파의 인구는 가장 적아서
제 1.2차 인구조사가 실시된 민수기 4장과 26장의 기록에 의하면
레위인은 다른 지파들처럼 20세 이상 계수하는 것은 그만두고
1개월 이상 계수된 자가 겨우 이만 삼천에 지나지 않았다[26:27]

구약 시대 레위인으로 산다는 것은 인간적인 면에서 볼 때는
별로 행복할 수 없었으리라는 것을 엿보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사시대 말기로 가면
레위인들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자신들의 직무와 위치를 떠나
일반 백성과 동일하게 살게 되고 이런 레위인들의 탈선과 타락은
이스라엘 전체에 파급되어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이상한 시대로 진입하게 되는 것을 사사기의 부록들은 전하고 있다.

레위인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시대의 레위인으로 부름 받은 자들은 누구이며
이 시대의 레위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러 가지 의문을 가져보게 된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써
레위인들에 대하여 "너는 내 것이라"고 하신 말씀에 비쳐볼 때
예수를 나의 구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것으로 선택한 모든 사람들은
이 시대의 영적 레위인들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더불어 이스라엘의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이유로써
애굽의 모든 초태생들이 죽어 나가는 유월절 밤에
이스라엘은 특별히 보호받은 사건과 관련된 것처럼
우리[내]가 하나님의 소유요 주님의 것이 되는 이유는
주님이 내 대신 죽으셨다는 십자가 사건에 관련된다.

너희도 그들 (이방인)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롬1:6]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 20)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면서
레위인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오늘의 말씀이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말씀들이 아니라

내가 이 시대에 주님의 것으로 부름을 받았고
주님의 소유가 된 영적 레위인으로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야 할
나와 관련된 말씀으로 받아 드린다.

더불어 이 시대의 영적 레위인으로 산다는 것은
분명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내가 주님의 소유가 된 것 때문에
주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고
주님이 나의 기업이 되어주시는
이 한가지 사실 만으로도
나는 넉넉한 감사와 기쁨으로
나 자신을 주님께 헌신의 제물로 드려 살기 원한다.

기도하기

-------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

주님!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주님의 생명을 내어주신 것은
내가 주님의 소유가 되어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게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의 레위인들이
자신들의 시간과 물질과
선택과 의지까지도
모두 주님이 세워주신 자리에
고정시키고 매어서 살았던 것처럼

내가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헛된 자유의 방종을 따라 살기보다
주님께 매인 자로
주님을 가까이 모셔 섬기는
영적 레위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러한 나의 결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날마다 고백하게 하시고
이 고백을 따라
주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며
감사와 기쁨과 섬김으로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