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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민수기

▼ 민수기 5:1-10 진영을 더럽히지 않게 하라

by 朴 海 東 2017. 5. 21.

진영을 더럽히지 않게 하라

민수기 5:1-10

묵상내용

이스라엘 12 지파의 인구조사와 행군 배치에 이어[1-2장]
레위 지파의 인구조사와 직무 분담이 끝난 후[3-4장]
이제 이스라엘은 전투대형을 형성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전진해 가려는 시점에 있을 때
자기 백성의 진영 가운데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서
진영을 청결하게 유지하라는 특별한 명령을 내리신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5:1-4]


1.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한 정결을 위하여 [민5:1-4]

전투대형을 갖추고 나가는 이스라엘에게 승리의 관건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함께 계시는 것인데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거하시기에 부담을 드리는
일체의 부정을 진영 가운데서 보이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히브리 인들에게 나병이나 유출병 같은 것들은
죄와 직결된 현상으로 받아 드렸고
짐승이나 사람의 시체에 접촉되는 것 역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촉범하는 것으로써
이러한 죄의 문제로 진영이 더러워지지 않게 하라고 하심이다.

2.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상호 간에 정결을 위하여[5:5-10]

거룩하신 하나님과 관련하여 정결을 유지하라는 말씀에 이어
이번에는 공동체 상호간에 죄 문제로 인하여
불화와 분열이 생겨 공동체의 하나 됨을 해치게 되지 않도록
자신이 잘못한 사람에게 죄의 자백과 더불어
죄 값은 오분의 일의 보상을 더하여 갚으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죄악들도
하나님께 거역함[불성실함]으로 발생하는 죄라고 하시는데 [5:6]
이러한 죄 사함을 위해서는 속죄의 제사가 필요했고
거제의 제물을 드려야 되는데 하나님께 드려진 이런 제물은
제사장의 차지가 되게 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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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승리의 보장을 위해
하나님께 대한 정결과
공동체 상호간에 대한 정결을 유지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진영이 되게 하라고 하심은

오늘 우리시대에 하나님의 성전된 몸을 입고 있는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내가 한 지체가 되어 섬기는 신앙공동체 교회에 대하여
적용시켜야할 말씀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

물 없는 곳[황무지 광야]같은 이 세상에서
이러한 메마름과 더러움과 죄악과
이러한 영혼의 상태를 좋아하는
마귀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려면

나 개인적으로는 내 몸을 성전 삼고
내 안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 대하여
내가 문둥병이나 유출병 혹은 사체를 만지는 것으로 상징된
죄로 말미암은 부정을 타지 말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영혼의 정원[진영]으로써
나의 몸과 마음을 거룩함으로 유지하라고 하심이며

더 나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다른 지체들에게 죄를 지음으로
이 것이 곧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가 되고
신앙공동체로서 교회의 하나됨을 해치지 않게 하라는 말씀으로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기도하기

주님 !

죄와 유혹과 시험과 시련이 많은
이 악한 세대에서 승리하는 길은
내 안에 함께 계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주님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배웁니다.

문둥병이나 유출병,
그리고 사체를 만지는 것으로 상징된
죄악들로 인해 내가 부정하게 되고
공동체 진영을 오염시켜
주님께 부담을 드리고 떠나게 만드는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내가 죄의 유혹 가운데 머뭇거리며
죄 가운데 빠지려 할 때

주님의 말씀으로 나를 통제하여 주시고
주님으로 인하여 통제 받는 나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영광스런 모습이며
승리의 비결인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