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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민수기

▼ 민수기 23:27-24:11 저주를 돌이켜 복이되게 하시는 은혜

by 朴 海 東 2017. 8. 28.

저주를 돌이켜 복이되게 하시는 은혜

민수기 23:27-24:11

묵상내용

1. 주의 영에 압도되어 예언하는 발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발람의 사주를 받아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원했던 발람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스라엘을 축복 하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 것을 알았을 때 더 이상은 점술을 쓰지 않고 그의 눈을 돌려 광야에 진을 친 이스라엘의 진영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 때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여 세 번 째 축복의 말씀을 전언하게 된다.[24:1]

앞에 두 번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입에 할 말씀을 주셨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의 영으로 압도되어서 예언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이쯤 되면 발람도 거짓 선지자나 술사가 아니라 참 선지자의 반열에 들어갈 사람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해주는데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고 주의 영에 압도되어 예언하게 된 것은 일시적인 것이며 이런 현상은 훗날 다윗이 사울의 살기를 피하여 라마 나욧에 거하는 사무엘에게 찾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을 체포하러 온 사울의 신하들에게 그의 영이 임하여 예언하게 하시고 심지어는 사울 자신에게도 주의 영이 임하여 예언하게 해서까지 그의 악한 도모를 막으신 것과 일반이다.[삼상19:23-24]

발람이 변경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때 그는 사술의 버리고 하나님 편에 서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그의 마음까지 회개하고 변한 것은 아니며 여전히 불의의 삵을 구하는 그의 탐욕은 여전히 내재하였고 멸망의 길을 갔다는 것은 이어지는 네 번째 저주 시도와 또 성경 저자들의 해석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느13:2. 벧후2:15, 유1:11, 계2:14]

2. 나쁜 말을 돌이켜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의지하기 [24:3-9]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사람의 입에서 나가는 말의 권세는 대단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으며그 말이 악한 영에 의해 사용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영[성령]에 의해 사용될 수 도 있음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다른 사람, 다른 민족을 저주하기 위해서 벌써 세 번째 제단을 쌓고 일곱 수송아지와 일곱 숫양[토탈 21마리 수송아지와 21마리 숫양]을 제물로 드리고 있는 발락의 모습을 보면서 저주를 위하여 이렇게 끝없이 매달리게 하는 사단 마귀의 속성을 보게 된다.

이것이 사단 마귀에게 조정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때 나는 역으로 다른 사람의 구원과 축복을 위해서 끝없이 매달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평화와 평안의 전언 자가 되어야 한다는 성령님의 깨우치심을 받는다.

어제 예배 찬양을 위해서 아무런 악기도 갖추지 못한 개척교회에 엠프와 찬송가 반주기를 준비해서 갔는데 그 곳을 향하여 가면서 내 마음 속에서부터 계속 기쁨과 감사로 일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는 기도가 나왔다.
아니다 다를까 날씨는 무덥고 몸은 힘든데 엠프 설치 작업을 하면서 계속 시험 드는 일이 생겼는데 다른 시험이 아니라 말로써 오는 시험이었다.
이런 시험은 내가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이어졌는데 나의 자존심을 사정없이 바닥에 메어치는 것 같은 말의 칼날이 자꾸만 내 마음에 상처를 냈다
아무 대가없이 봉사해 주며 좋은 일 해주러 갔는데 왜 이런 시험이 오는 것일까 .......... 나는 나의 마음에 상 채기를 내는 독 묻은 말들을 들으면서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고 내 입 안에서 겉도는 밥 알갱이들을 씹으며 아픔도 씹으면서 한 편 사람의 마음에 은혜가 떨어지면 무슨 못할 말이 없겠는가(?) 이해하기도 하였다.
늦은 오후 돌아오는 길에 낮에 들었던 말이 자꾸 내 마음을 건드렸는데 정말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된 말의 파급력이 무섭게 따라 온다는 것도 느꼈다

사단 마귀에게 휘둘려서 은혜가 떨어진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나쁜 말의 파급력이 이렇게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나를 힘들게 하고 넘어뜨리려고 하는데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고 잘 못되기를 바랬던 모압 왕 발락과 또 그의 사주를 받아 세 번씩이나 저주를 시도했던 발람의 저주 시도를 모두 돌이켜 복의 말로 바꾸어 예언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 받는 말을 들을 때 그 말 자체에 매이면 그 말이 나를 이기고 싸움을 일으키며 사단이 나게 되지만 내가 그런 말에 매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의지하고 참으면 주님은 나에게 시도된 나쁜 것들을 돌이켜 복을 주시는 기회가 되게 하신다는 것을 이 아침 이 묵상의 글을 올리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느13:2]

묵상적용

3. 당신은 축복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오늘의 말씀에서 발람은 주의 영에 압도되어
이스라엘을 향한 일곱 가지 축복을 전언하게 되는데
그 축복의 마지막 일곱 번째는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으리라는 말씀 이다.[24:9]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실 때 주신 축복이며[창12:3]
이삭이 야곱을 축복할 때도 사용했던 말씀이기도 한데[창27:29]
지금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에게 이 축복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 된
우리[나]에게도 이어지고 있는 축복의 말씀이다 [갈3:9. 14. 29]

사실 발람의 입을 통해 이 정도의 말씀이 나갔으면
발락이나 발람의 시도가 여기서 끝날만도 한데 이어지는 말씀에서 보면
발람이 모압 - 미디안 사람들의 장막에서
다시 발견 되는 것을 보면 [민31:8.16.수13:22]
악의 영의 시도가 얼마나 끈질기고 무서운 것인가도 배우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유된 언약 백성들에게는
그 어떤 나쁜 말이나 저주의 주술도 통하지 않으며
나를 해치려는 악한 영의 시도가
다른 사람을 통해 나타날 때
오히려 그것을 복으로 바꾸시려는 하나님의 역사가
그 안에 내재 되어 있다는 것을
이 아침 다시 한 번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누군가 나에게 악한 일을 시도하며
내 마음에 상 채기를 내는
나쁜 말들로 나를 무너뜨리려 할 때

이것이 나에게 복이 되게 하시려는
주님의 변장된 축복인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을 생각함으로 참고
인내로 승리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