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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민수기

▼ 민수기 26:1-51 제1,2차 인구조사 비교에서 배우는 교훈

by 朴 海 東 2017. 8. 28.

제1,2차 인구조사 비교에서 배우는 교훈

민수기 26:1-51 제1,2차 인구조사 비교에서 배우는 교훈

묵상내용

이스라엘의 출애굽 후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한 번 인구조사를 실시하는데
1차 인구조사 때와 비교해서 나타난 변화를 보면서
오늘 나와 우리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을 받게 됩니다

1. 전체 인구에서 1820 명 차이가 주는 교훈

1) 하나님의 주권적인 보호와 섭리

1차 인구 조사 때 20세 이상 전투에 나갈 만한 숫자가
603,550 명 이었는데
광야생활 38년이 지난 후 실시된 인구센서스에서는
601,730 명으로 1.2차 인구조사의 차이는
1820 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광야 38년이 지나는 동안 자연사로 죽은 사람들과
혹은 원망과 불순종 가운데 징계로 죽어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다지 큰 차이가 없이 죽어간 사람들 숫자만큼
다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의 숫자가 거의 비슷한 것을 보면
이 가운데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보호가 있었음을 봅니다.

비 한 방울 내려주지 않고 곡식 한 톨 얻을 수 없으며
불 뱀과 전갈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올 수 있고
사막의 모래 바람이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최악의 환경을 만들어내는 사막 광야에서는
유아 출산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고
어린 아이들을 낳고 키우기가 녹녹치 않는 법이며

또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모두가 광야에서 죽으리라 한대로
출애굽 제 1 세대가 모두 죽어나가고
남은 생존자들의 최고령이 60세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38년의 시차를 두고 실시된 두 번의 인구조사에서
인구의 큰 변동 없이 본래의 숫자를 유지한 것은
광야 38년을 지나는 동안 매일 매일 순간순간 마다
이스라엘의 생존을 책임지시고 이끌어 가신
하나님이 주권적 섭리와 보호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가끔 살아가는 현실이 광야 사막같이 메마르고 힘들 때
이런 가운데서도 여전히 주권적인 보호와 섭리 가운데
나를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내 삶의 목적과 이유가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겠습니다

2). 각 지파별 인구 증감이 보여주는 교훈

2차 인구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유다/잇사갈/스블론/므낫세/베냐민단/아셀 7 지파는
인구가 증가하였고 르우벤/시므온/갓/에브라임/납달리
5 지파의 인구는 감소 되었습니다.

유다 지파는 1.2차 조사결과 모두 7 만 명이 넘는
최고 숫자를 보여주고 있지만 반대로
시므온 지파는 1차에서 59,300 명이었는데(민1:23)
2차에서는 22,200명으로 줄어들고 37,100명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행진할 때 맨 앞에 사자의 깃발을 앞세우고
희생정신과 용맹성으로 나아간 유다 지파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을 보며

특별히 인구의 반수 이상이 죽어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시므온 지파의 경우는
갓 지파와 함께 르우벤 진영에 속하면서
지도자의 많은 수효가 싯딤의 간음 사건에 연류 되어
후손들에게 악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을 엿보게 됩니다.

시므온 지파의 족장 시므온은 일찍이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그의 잔인성에 대한 저주를 받기도 하였는데[창49:7]
이러한 결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훗날 모세가 눈을 감기 전
이스라엘 12지파를 축복할 때에도(신33장)
야곱의 축복 가운데 부정적인 예고를 받았던 지파들도
모두 축복으로 되돌려 놓고 있는 가운데도
유독 시므온 지파만큼은 축복의 전언을 빠트리며
후에 땅을 기업으로 분배할 때에도 시므온 지파는
인구수가 작아서 유다가 얻은 기업의 한 모퉁이를
얻게 되는데 이런 모든 것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나타난 결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가장 크게 번성하고 축복 받은 유다 지파와
가장 크게 감소하고 저주를 받은 시므온 지파를 비교해 보면서
조상들의 신앙과 삶이 후손들에게
어떻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경각심으로 받아드립니다.

오늘 나의 당대에서는 눈물로 씨를 뿌려도
나의 후대에서는 눈물로 뿌린 씨를 풍성한 열매로 거두게 하는
신앙과 삶을 주님 앞에서 살아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묵상적용

3) 누구와 함께 가는 가 (?)

시므온 지파의 불행이 보여주는 결과를 보면서 한 가지 더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은 내가 어디에 속하였으며
어떤 사람들과 함께 가는가 가 또한 중요한 것을 배웁니다

12지파의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12 지파를 각각 세 지파로 묶어서 행진하게 하고
진영을 이루어 리더 지파의 깃발 아래 있게 하였는데
유독 시므온 지파가 속했던 르으벤 진영기의 르우벤과
갓 지파 모두가 시므온 지파를 따라 인구가 감소된 것을 봅니다.

이러한 사실은 내가 누구와 함께 신앙생활 하며
내가 누구와 함께 가는가에 따라서
어쩔 수 없는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내가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영향을 받기도 하는 법인데
이왕이면 서로에게 win-win이 될 수 있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함께 가는 신앙 여정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주님!
내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좋은 신양의 동반자가 되게 해 주시고
또 누군가가 나에게
나와 함께 가는
좋은 동반자가 되게 해 주옵소서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