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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9:1-7 어린 아이들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보며

by 朴 海 東 2017. 8. 28.

어린 아이들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보며

이사야 9:1-7 어린 아이들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보며

묵상내용

자기 백성을 절망 가운데서 건지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언제나 멀리 내다보고 진행시킨다는 성경의 기록들을 보게 되는데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 할 때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모세의 이야기에서 보는 것처럼
한 어린 아기가 태어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게 하시는 바
이 것은 장차 자기 백성의 진정한 구원을 위해서 이 땅에 보내실 구원자
한 특별한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나타나게 된다.

선지자 이사야는 앞선 말씀 7장에서는 주의 백성을 구원하는 방법으로써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 아기가 태어나 찾아가 빛을 비추며 사역할 곳이
사망의 그늘진 곳이며 흑암이 머물러 있는 땅 갈릴리라고 밝히고 있으며
그가 이루시는 구원을 통해 주의 백성들이 받을 기쁨이 얼마나 큰지
그 즐거움은 추수하는 때의 즐거움과
(전쟁의 승리로) 탈취 물을 나눌 때의 기쁨과 같은 즐거움이라고 말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큰 구원의 즐거움을 가져올 수 있는 이유는
이 태어나는 아기가 보통 아기가 아니라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고 태어나는 아기이며
그 이름이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이자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시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9:6]

이 태어날 아기로 말미암아
주의 백성들은 마치 구약 다윗의 시대와 같이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게 될 것이며
더 이상 흔들리지 강국을 이루게 될 것이고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다스려 지는 나라가 될 것인데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룰 것을 선지자는 밝히고 있다[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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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8세기의 선지자 이사야는 자신의 예언에서 가리킨
자기 백성의 구원자(메시야) 예수님의 시대를 바라볼 때
그의 초림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의 재림까지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밝히 증거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미리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계시의 빛 그대로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은 이 세상에
한 아기로 탄생하신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언된 대로 이 땅에 오셔서 사셨으며 또 장차 다시 오실 그날에
온전히 성취하실 것을 기록된 말씀(성경)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자신의 구원 계획을 펼쳐나가실 때
어른들이 아닌 어린 아이들에게 보다 더 관심을 가지신다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오늘 우리 교회의 후세대인 어린이들이 어떠한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염려되는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우리 동네에 그래도 중형 교회라고 할 만한 ** 교회가 있는데
한 번은 성인 예배 주보 뿐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주일학교와
학생회에서 나오는 주보까지 수집해서 보았는데
장년 400 명 교세의 교회에 어린이 주일학교 17명
그리고 학생회 12명으로 기록이 된 것을 보며 정말 마음이 아팠다.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 동네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의 현상이며 100여명 이상의 교회에서도
주일학교나 학생회가 되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고 하며
성장은커녕 모임의 기반조차 이룰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교회 전도사님들의 고통이 매우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왜 우리들의 교회에서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가는 것일까(?)
물론 출산율 저조에 따른 현상이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꼭 출산율로만 따질 수 없는 우리 교회 미래 세대의 어두움이
머지않아 현실로 닥칠 것 같은 두려움을 갖게 되며 기도하게 된다.

지금 우리 시대에 화려하게 지어져 있는 저 큰 교회당들이
우리 후세대에서는 한 때 부흥의 바람이 불고 지나가서
지금은 싸늘하게 식어진 기독교가 되어있는
구미(유럽)의 교회들처럼 되어 예배당 건물 유지(관리)비도
어려워지는 시대가 오지 않을 것인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오늘의 말씀에서 선지자 이사야가 바라본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방법이 어린 아이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은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교회의 외적 성장이나 몸집 불리기에서 벗어나
어린이 주일학교와 소년들(학생들)의 부흥을 위하여 올인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느끼게 된다.

기도하기

주님!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
어린이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주의 백성들을 구원하며 주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셨던
주님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며 주님의 눈으로
이 땅의 어린이들을 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