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28:9-22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의 기초석으로 삼았노니

by 朴 海 東 2017. 9. 26.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의 기초석으로 삼았노니

이사야 28:9-22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의 기초석으로 삼았노니

묵상내용

앞선 말씀[28장 전반부]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에브라임[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이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 베푸신 것을 모르고 사치와 방탕함과 교만에서 비롯되었다고 경고하였는데
오늘의 말씀[28:9-22]에서는 유다의 멸망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경멸하며 도리어 사망과 음부로 무슨 맹약이나 한 듯이 죄를 십상히 여기며 경만히 행한데 있다고 지적하신다[28:9-15]

더불어 이처럼 타락한 유다의 지도자들이 거짓과 허위를 자신들의 안식처로 삼고 있음에 대하여 그것이 틀렸음을 지적하시며 [좀 돌발적으로 튀어 나온 예언처럼 보이지만] 이사야 선지자는 800년 후에 자기 백성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시며 안식처로 오실 그리스도(예수님)을 예고하는데[28:16]
그는 시온의 기초 돌이 되시는 분으로서 그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않으리라고 한다.
----------- ---------- ----------- ----------- ----------- -------

오늘의 말씀을 읽고 또 읽어보면서 이사야 선지자 당시
유다의 백성들이 선지자의 말을 엄청 무시했다는 것을
곳곳의 구절을 통해서 엿보게 된다.
본래 심판의 메시지란 단순하고 명료한 것이어서
회개하지 않는 자들이 들을 때는
반복하고 또 반복되어 들려지는 이러한 소리가
그들의 귀에 권태롭게 들렸을 것이며
이러한 말씀들을 무시하고 나감으로 그들의 마음이
더욱 완악함으로 고착되어
우리는 사망과 음부도 또 하나님의 어떤 심판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자리까지 간 것 같다.

이러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내려 보내
그들을 치시는 날 곧 그날에 도리어
하나님께서 다윗과 여호수아를 보낸
이스라엘의 대적을 치시던 날에 브리심산과 [삼하5:20]과
기브온에서 있었던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신다[수10:10-15]
---------- ---------- --------- ---------- ---------- ----------

나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십상히 여기는 것 때문에
점점 마음이 완악하여 가고 은혜에서 떨어지며
마침내 급절하게 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오늘은 생명의 삶 본문보다 에세이로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내 영혼에 큰 울림이 되었으며 각성을 받게 되었는데
평소 하나님께서 나의 어떤 죄악에 대하여
혹은 영적으로 허약한 부분에 대하여 깨닫게 하실 때
그냥 습관처럼 쉽게 지나치지 말아야겠다.

내가 유다의 관리들과 백성들처럼
이렇게 무시하고 막 나가다가
어느날 급절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성령님의 각성시켜주심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


오직 내가 안전한 신앙에 서게 되는 것은
우리[나]에게 시온의 기초 돌로 세워주신 한 돌
곧 내 신앙과 삶의 기초 돌이 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그가 가르치신 말씀들을 내 삶의 기준과 철칙으로 삼고
순종하며 살야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내 안에는 못난 놈, 또 하나 있습니다
나에게 생명과 안전을 주시며
내 영혼의 기초돌이 되신 주님의 말씀을
십상히 여기고 습관처럼 지나치게 하며
내 육신의 성향과 고집대로 살자고 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못난 나 입니다.

주님!
잘 순종하지 못하는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오직 나의 피난처 되신 주님의 말씀을 따름에
나의 장래와 영원한 운명이 걸린 줄 알아서
주님의 말씀에 목숨 거는 자세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