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가 바라본 구원역사의 지평으로써 그 날
▼ 아모스 9:7-15
묵상내용
공평과 정의를 주제로하여 전달된
아모스 선지자의 글이 마감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세가지 소재가 결론의 말씀으로 마음에 닿아집니다.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아주 멸하시지 않으시며
---심판 중에서도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9:8]
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체질하듯 연단하시지만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신다.[9:9]
3. 하나님은 야곱의 집에 에돔의 남은 자들을 포함시키는
---구원의 큰 날 [메시야 시대]를 준비하시고[9:11-12]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누리게 하신다. [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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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과 정의를 잃어버리고 불의를 따라간 이스라엘에 대하여
책망하시며 준엄한 심판 경고로 얼룩진 아모스 선지자의 글이
마지막 결론으로 귀착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지금까지 불같이 화를 내셨던 격한 말씀의 톤을 낮추어
자기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지극한 자비를 나타내시며
절망에서 소망으로 나가는 말씀을 주시는 것 뿐 아니라
아모스와 동시대에 말씀을 전달했던 이사야의 글처럼
예언의 지평을 열어 멀리 메시야 시대까지 내다보며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일으켜
야곱의 집 뿐 아니라
에돔의 남은 자들까지 구원에 참여시키신다는 말씀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실패하지 않으시며
마침내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엿보게 합니다.
여러 가지 묵상의 소재를 남겨주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인상 깊게 닿아지는 주제는
아모스가 가리키는 "그 날"로써[9:11]
이 날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는 "그 날 "인데
유다의 멸망으로 중단 되었던 다윗 왕조가
그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통해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지는 것이며
그 안에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택함 받은 이방인들까지
그 나라의 한 백성이 되어 구원의 풍성함에 참여하는 것 입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9:11-12]
아모스의 이 예언의 말씀이 선포되고 기록된 이후
거의 700 년이라는 시차를 건너 뛴 많은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이방인 선교사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에 와서 선교보고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방인 가운데 행하신 구원의 큰일들을 말하며
또 처처에 많은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오고 있다는 선교보고를 할 때
이방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던 예루살렘 교회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 선교보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서
난상 토론을 벌이게 되는데 그 때 예수님의 혈육 동생으로써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장로였던 야고보는
아모스가 전한 이 말씀을 인용하며[암9:11-12<-->행15:15-18]
이것은 이미 하나님의 구원 경륜 가운데 있었던 것으로 밝히며
복음의 세계화로 나가는 길을 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중국에서 사역하는 중국인 목사 제자가 한국에 오게 되어
대전에 있는 고향 교회에 내려가서 함께 예배드리게 되었는데
내가 고향을 떠날 때 상상할 수 없었던 큰 부흥이 일어나서
많은 낯선 사람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우고
새로운 세대를 형성한 것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과연 오늘의 말씀처럼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켜
이 장막이 우리 시대의 교회가 되게 하시며
이 주님의 몸된 교회의 품을 통하여
세상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을 구원해 주시고
천국 백성으로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께
진심어린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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