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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아가

▼ 아가 8:1-14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by 朴 海 東 2017. 12. 12.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아가 8:1-14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묵상내용

어느덧 사랑의 노래를 담고 있는
이 아가의 마지막 장까지 왔습니다
앞선 노래(7장) 마지막 연가에서
왕의 은총과 사랑을 입은 술람미 여인은
답답한 구중 궁궐을 떠나
시골 길의 사랑을 그리워했는데

오늘의 말씀은 금의환향한 친정에 돌아와
오라비들과 함께 지낸 지난날을 추억하며
한편 왕과의 사랑을 돈독히 하는
매우 인상 깊은 사랑의 노래로
아가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너는 나를 도장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며
불길같이 일어나니
많은 물도 이사랑을 끄지 못하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8:6-7)

진실한 사랑은
서로에게 속했음을 증명하듯
서로의 심비에
인을 치고 도장을 찍는 것이며
죽음으로 밖에는
두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이고

이 사랑에 균열이 생겨
어느 한편이 위기를 자초할 때
일어나게 되는 질투의 불 길은
많은 물로도 홍수로도 끄지못하고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도
이 사랑은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술람미 여인을 통하여 고백된 이 사랑에서
나는 내가 선택한 사랑에 대해서 정직한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한편 나같은 죄인을 죽음보다 강한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속하시고
내 안에 주신 성령으로
질투하기까지 사랑하신다고 하신(약4:5)
주님의 사랑 앞에 얼마나 정직한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출20:4-6)

요한계시록에서 음녀로 표현되고
바벨론으로도 표현된 이세상의 마력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며
우리 가정을 지키며
주님께 향한 신앙의 정절을 잘 지켜서
술람미 여인의 금의환향같이
새예루살렘 본향에 이를 수 있기를
이아침 마음 깊은 다짐으로 받아드립니다

특별히 이 사랑의 노래
아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지막 두구절은
그대의 음성을 듣게해달라는 신랑믜 요청과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노루처럼 속히 달려오시라는
신부의 화답으로 마쳐지는바(8:14)

이것이 사랑하는 주님과
성도 사이에 주고받는 동일한 대화체로써
성경의 마지막 책
계시록 22장 마지막 구절에
동일한 내용으로 기록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마라나타)

기도하기

죽음보다 강한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구속하시고
내가 주님께 속한 사랑이 된것을
도장을 찍듯 성령으로 인쳐주셔서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이 사랑에서 끊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 사랑의 담대함으로
지금 나를 보내신 이곳에서
모든 두려움과 부담을 떨쳐버리고
이 사랑의 전달자가 되게 하옵소서
마라나타 !
주님 어서 속히 오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