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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79:1-13 절망과 슬픔의 날에 드려야할 기도

by 朴 海 東 2018. 2. 27.

절망과 슬픔의 날에 드려야할 기도

시편 79:1-13 절망과 슬픔의 날에 드려야할 기도

묵상내용

詩 79편은 저 예루살렘 멸망의 날에
처참한 패허 위에서 부르짖는 시인의 기도가
마음 깊은 전율로 닿아지는 비탄 詩 입니다

시인은 조상 때로 부터 지금까지 누적 되어온 죄가
이런 결과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79:8]
그러고보면 다윗의 영광을 재현했던 히스기야 왕 이후
므낫세로부터 시드기야에 이르기까지 일곱 대 왕을 지나며
135년간 누적되어온 죄가 마침내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방 군대에게 거록한 성전이 더럽혀지고 돌무더기가 되며
주의 종들과 성도들이 죽어나갈 때
그리고 매장당하지 못한 시체가 성중에 널부러졌을 때
시인은 이것이 하나니의 진노가 이방나라를 통해
이렇게 나타난 것으로 인정했고 때늦은 후회지만
절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 죄가 너무 깊고 하늘에 차서 기도할 자격도 명분도 없지만
그래도 시인이 부르짖는 기도의 내용에는
세가지 기도할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함이고[79:8]
두째는 주의 영광스런 이름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고통 때문이며[79:9]
세번째는 비록 타락해서 자격도 없지만
언약관계에 의지하여 주의 백성되고 주의 앙무리 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 입니다[79:13]

오늘의 묵상을 접으면서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게 되는 것은
성도가 비록 탈선하고 타락하여
어떤 징계에 빠지고 참혹한 비참 가운데 던져져
절망 밖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을 때에도
그는 반드시 기도할 이유를 기지고 있으며
여기서부터 희망의 출구가 시작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받아드립니다.

기도하기

주님!
예루살렘 멸망의 날을 보면서
누적되어 내려가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로
나타나는지 보게 하셨으며
그러나 이러한 진노 가운데서도
성도는 기도할 이유가 있고
긍휼을 얻을 수 있다는
한줄기 희망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내가 어떤 죄악으로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다 하여도
기도의 숨통 만큼은 끊어지지 않게하시고
이로써 주의 긍휼을 힘입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