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6:14-7: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이루기

by 朴 海 東 2018. 3. 12.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이루기

고린도후서 6:14-7:1

묵상내용

바로 앞선 말씀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한 우리 마음이 열려있으니[6:11]
보답하는 것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 했는데[6:13]

이는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 사이에 끼어들어서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깎아내리고 교제를 가로막는
어떤 거짓 교사들에 의한 이간질을 간파하고
교제를 회복하게 하려는 바울 사도의 간절함이
고린도후서 전반부에 녹아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사단 마귀에서 조정받는 거짓 교사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결국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케 하고 더 나가 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게 함으로 그들을 타락시키고
그들을 세속화 시켜서 주님의 교회를 무너지게 함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맺어진 교회의 교제권을 벗어나지 말고
교회 밖 세상의 교제권으로 들어감으로 더러워지고
타락하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울 사도의 간절한 권면이 말씀 전면에 흐르고 있다

당시 고린도 항구 도시에는 적어도 12개 이상의 신전들이 있었고
가장 유명한 신전은 사랑의 여신 아데미 신전으로써
이 신전에는 적어도 1천 명 이상의 여사제(성창)들이 있어서
이 도시를 음란과 방탕으로 몰아갔다고 하는데

마치 물가에 내놓은 아기처럼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하는 거룩한 교회의 교제권을 벗어나
도리서 세상으로 돌아가고 세속화로 들어가지나 않을까.......
이 교회를 염려하는 주님의 마음이
바울의 심정과 붓끝을 통해
오늘의 편지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을 엿보게 된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6:14-16]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거룩한 하나님을 모신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음으로
너희는 불신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며
그들 중에 따로 나와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7;1]는 이 말씀은

어떤 해석이나 주해를 덧붙일 것도 없이
구구절절이 기록된 말씀 그대로 심비에 새길 말씀들 인데
그 중에서도 더욱 마음 깊이 닿아지는 구절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라는 말씀이다.

주님을 사랑하지만
또한 두려워할 수 있는 경외함으로 까지 나가지 않으면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죄를 십상이 여기고
쉽게 죄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나 자신을 물론 내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도 많이 보아왔다.

주님과 그 말씀들을 무게 있는 권위로 여기는
경외감이 동반된 두려움을 갖지 않는 사랑은
그냥 가벼운 사랑일 뿐이며
주님과 세상 사이에서
언제든지 라도 변질될 수 있는 사랑일 뿐이다

오늘의 묵상을 접으면서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계명을 지키라[요14:15]는
주님의 말씀을 상기하게 되는 것은
이렇게 선택하는 사랑 안에
생명 -교제 -기쁨-기도응답 같은 모든 좋은 것들이
들어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요14:16-21]
그래서 나는 이아침 이렇게 기도하게 된다.

주님!
세상 죄악이 나를 파멸시키고
내 영혼을 무너뜨리고자 나를 유혹할 때에

세상 죄악이 줄 수 있다고 유혹하는
어떤 달콤한 미끼보다
주님은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실 수 있으며

내가 주님을 두려워함으로
거룩함을 선택하는 것이
나의 안전과 평안과 행복으로 가는 선택인 것을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니 주님 내가 세상 유혹에 무너지지 않도록
나의 영혼을 강화시켜주는
교회의 교제권을 벗어나지 않게 하시며
오직 주님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오직 성령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