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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9:1-9 헌금의 자세와 축복들

by 朴 海 東 2018. 3. 17.

헌금의 자세와 축복들

고린도후서 9:1-9

묵상내용

헌금 특별히 구제헌금을 의미하는 연보에 대해 교훈하는 오늘의 말씀은
헌금에 임하는 자세와
이 헌금이 가지고 있는 원리
그리고 헌금에 대한 축복의 약속들을 상세히 가르처주고 있는데
주의 종 사도 바울을 통해 전달해주는 이 말씀들을 소중히 받아드립니다

1. 헌금에 임하는 자세

1) 준비성 있는 헌금[1:5]


전에 약속한 연보/구제헌금을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아노니
이렇게 준비 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1:5b]

때로는 주님께서 나에게 어떤 상황을 직면하게 하셔서
즉흥적으로라도 헌금하게 하시는 경우도 있다
2년 전 어느 봄 인가 두만강가에서 평양 과기대에서 일하는
조선족 중국인을 만났는데 그는 몇 일후 평양으로 간다고 하기에
내가 헌금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순간적으로 갈등이 생겼다.

마침 내 수중에 돈이 있어서 그에게 주려고 한다면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망설여지는 마음이 있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얼마나 후 그가 평양에 들어가서 체포되고 감옥에 들어간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내가 만일 그 때 돈을 주었다면
그 것이 헛것이 되지 않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 그래도 내 마음에 즉흥적으로 일어났던 헌금에 대한 필요를
그냥 지나친 것은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이런 즉흥적 상황이 아니라
마땅히 물질로 도와주어야 하는 어떤 상황에 대해
먼저 시간을 두고 차분히 준비하여 헌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준비성을 동반한 헌금은 절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헌금에 참여하는 자세가 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2) (믿음의 분량대로)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며[9:7a]


헌금은 부자라고 해서 많이 할 수 잇는 것이 아니고
가난하다고 해서 적게 하는 것도 아니다
앞선 말씀(8장)에서 마케도냐 교회 성도들이
극심한 가난 가운데서 넘치는 헌금을 했다고 하는 말씀처럼
헌금에는 각 개인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헌금의 액수를 마음에 정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혹시라도 그 마음 가운데 믿음의 분량이 따라가지 않는데
체면이나 기타 자기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공명심이나
자기 의를 나타내기 위해 헌금의 액수를 정한다면
이 또한 바르지 않은 것을 가르쳐 주신다.
각 각 믿음의 분량대로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하는 것이 원리이다

3)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 것이다.[9:7b]
그러나 헌금하는 일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자세는
기꺼이 낼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하게 되는 경우나
그래서 인색함으로 하게 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때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셔서 우리의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천산의 생축이 다 내것이며 은도 금도 다 내 것이라고 했는데[학2:8]
왜 하나님께서는 헌금하는 우리의 손을 필요로 하시는가(?)
이 점에 대해서도 이어지는 전후 문맥에서 자세히 가르쳐 주신다

묵상적용


2. 연보/헌금에 참여하는 자들의 축복 [9:6.8-9]

1) 헌금에 있어서도 심고 거둠의 법칙이 있다고 하신다[9:6]


이 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사람들은 돈을 굴리기 위해 은행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이 은행에 저금하는 돈은 결코 없어지지 않고
이자가 불어 날 것에 대한 믿음도 갖는다

불신 세상에서 돈에 대한 관리나 투자도 이런 믿음이 수반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관장하시는 영적 세계와 영적 원리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뿌리는 것에 대한 거둠의 결실을 말씀하실 때
30배 60배 100배를 말씀하심으로
최소한 일반 자연계의 자연 산출 이상의 축복이
하나님과 그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헌금으로 심는 자들의 축복이 있음을 약속하신다.

2) 착한 일에 더욱 크게 참여할 넉넉함을 주신다[9:8]


하나님은 믿음으로 헌금에 참여하는 자들이 부요하게 되어
착한 일[선한 일]에 더욱 크게 참여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채우실 것을 약속하신다.

우리 주님께서도 주님을 위하여 이생에서 포기한 것들에 대해서는
내세에서 받을 영생은 물론이고
이생에서도 백배의 축복을 약속하셨는데 [막10:30]
이렇게 함으로써 그 자신과 그의 후대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선한 손길들이 되도록 만드신다.

오늘의 말씀에 근거하여 구제/연보/헌금에 참여하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해 밑없는 독에 물 붓기 식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오늘 주신 말씀과 관련된 기타
성경의 여러 구절들에서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나도 남에게 베푸는 은혜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 뿐 아니라
더욱 크게 착한 일에 참여하며 더욱 크게 베풀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채우시는 은혜를 받게 되기를 기원드린다.


*. 성경이 가르쳐 주는 구제/연보/헌금에 대한 축복의 약속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잠11:24]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주시리라 (잠 19:17)

주라 그리하염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눅6:38]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라[잠22:9]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따르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할 것이고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을 것이고
그의 의가 영원히 있을 것이라[시112:1-3 의역]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누구든지 (예수의 제자된)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10: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