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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40:1-8 희망을 전하는 말씀의 위로자 되기

by 朴 海 東 2018. 4. 2.

희망을 전하는 말씀의 위로자 되기

이사야 40:1-8


묵상내용

지난 해 10월에 이사야의 전반부 39 장까지 마쳤는데
5개월이 지나 다시 이사야의 후반부를 시작하는 40장으로 돌아왔다

이사야 1-39장이 범죄한 유다 백성들에 대한 심판 경고 이었다면
연속되는 후반부 40장 이하는 바벨론 포로생활과 회복의 메세지다

오늘의 말씀은 역대하 36:21-23을 배경으로 하면서
한 편 히스가야 왕이 병에서 나은 후 바벨론 사신들의 예방을 받고
보여주지 말아야할 것들을 보여준 후 그 땅의 모든 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리라고 예고된 이사야 39장으로 부터
점차 나라의 국운이 쇠하여 지고 실제 바벨론 포로기를 거친 이후
150 여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주시는 말씀이다.

이같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지평은
처음 소명을 받았던 웃시야 시대로부터 시작해서[사1:1]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에게 해방을 선사한
바사 왕 고레스 시대까지를 계산하면
적어도 270 여년을 관통하고 있으며
더 나가서 메시야 시대까지를 내다보는 것을 보면[사40:3-5]

시드는 풀과 풀의 꽃으로 비유된 인생의 날들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역사의 주재자 이신 하나님과 그의 말씀만이 영원한 것이며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이사야의 글을 깊은 감동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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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위로하라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네 가지 질문을 해보게 된다.

1. 여기서 앞의 너희는 누구이고 뒤의 너희는 누구이며
누가 누구에게 위로의 전달자가 되라고 하시는 것인가(?)

혹자는 이사야의 전반부 1-39장까지 심판과 징계로 점철된
유다 백성들의 고통과 눈물과 한숨 같은 고난들을 의인화 시켜서
너희 곧 그 고난이 너희(이스라엘)의 위로 자라고도 하는데
아마 그 고난의 세월들로 인하여 그들(이스라엘)이 변화되었고
마침내 해방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을 이렇게 이해하는 것일까(?)

2. 유다 백성들이 경험한 노역의 때
곧 바벨론 포로 기간을 통해 죄사함을 받은 것은
지금 우리 시대[신약]에서는 어떻게 적용 되어야 하는가?

3.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라 한 것은
긍극적으로는 세례요한과 예수님에게 연결시키게 되는데
일차적으로 바벨론으로 부터 해방과 관련해서는
누구와 누구에게 적용시켜야 하는가?

4.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유다 백성을 해방시켜 준
바사 왕 고레스는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표가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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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신학적 질문과 깊은 묵상의 소재들을 담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이 모든 말씀의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1. 변함없는 그의 사랑 [40:1-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끔찍히 사랑하셔서
자기 백성들이 잘 못 나가고 돌이키지 않을 때
멸망의 길에서 돌이키도록 징계 하실 때도 있지만
그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그의 택한 백성은 절대 버리심이 없으며
징계 하시지만 징계보다 더 큰 위로로
그의 사랑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구약에서 자기 백성을 이렇게 상대하신 것을 보여주신
그의 사랑은 신약에서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원리로 작용 한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배운다.

묵상적용


2. 희망을 전하는 말씀의 위로자와 [40:1-2]
경종을 울리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기[40:3-5]


1) 지금 징계로 고통 받는 성도들에게

혹독한 시련 가운데 바벨론 포로기를 통과한 백성들처럼
내 주변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 하심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형제나 자매가 있다면
징계도 사랑이니 낙심하지 말고
잘 극복해 내고 성화 성장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하며 권면하는 위로자가 될 수 있어야 겠다.

2) 다시 오실 주의 재림을 잘 준비하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는 하나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고레스의 등장을 잘 이해해야 했던 포로기 유다 백성들처럼

그리고 형식주의 신앙에 빠져 있던 포로 후기 백성들에게
세례요한을 보내시고 구원자 예수님을 등장시키신 것처럼

주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시게 되는데
먼저 나 자신이 주의 오심을 잘 준비하는 자가 되며
나도 이사야가 예고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사람들에게 주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는 한 소리가 될 수 있어야 겠다.

3. 주의 오시는 길을 평탄케 하기[40:3-4]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시는 길을
예비하며 평탄케 하여 그가 찾아오심에 방해됨이 없게 하라고 한다
그래서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높은 산 언덕은 낮아져야 하고
험한 곳은 평지가 되게 하라고 한다.

여기서 높아진 것들, 험하게 된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 마음이 교만하여 높아진 것,
내 마음이 죄악된 것으로 험하게 되어서
주님께서 나에게 오시는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오늘 내 마음에 주님을 향하여 산 같이 높아진 것이 있거나
죄악을 품어 험하게 된 것들이 있어서
주의 오심을 가로막고 은혜를 차단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이러한 것들을 단호하게 제거하고 차단할 수 있어야 겠다.

4.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는 권위와 가치[40:6-8]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방법으로써
그의 영원하신 말씀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의 말씀으로 풀과 같이 시드는 인생이 그 말씀의 기운으로
위로를 받고 소생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그런데 하나님의 위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는 것인가?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그 것은 결코 쇠하지 아니하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부터 비롯되는 것임을 강조하신다

벌써 햇수로 10년 가까이 큐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큐티 매너리즘에 빠져 말씀을 십상이 여길 때가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정신차려서 조심해야 하며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말씀의 권위와 가치에 대해 경종을 받게 된다.

주님!
말씀은 곧 주님 자신 이시며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이고
나의 영원한 운명이
여기에서 좌우되는 것을
내가 한시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대할 때
최고 최대의 존경으로 대하게 하시며
나의 진심을 다 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