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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45:1-13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by 朴 海 東 2018. 4. 16.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이사야 45:1-13

묵상내용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에는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고 있는
고레스[Syrus.BC 559-529]라는 인물과
그가 행한 일들이 실린더[Sylinder:원통형 기둥]에 기록되 있는데
이 23Cm 되는 원통형 기둥에는 그의 치적이 쐐기 문자로 기록되 있다.

1879년 고고학자들이 이란에서 발굴한 이 실린더[원통형 기둥[에는
고레스가 고대 근동지방을 평정한 후 이전에 존재한 앗수르 제국이나
바벨론 제국 등과 같이 정복한 국가들에 대해 포악한 정책을 쓰지 않고
또 억눌려 지내던 유다 민족을 포함한 소수 민족들에게는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며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해 주는
칙령이 기록되어 있다는데 이는 세계 최초의 인권선언문으로써
현재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도 이 복사본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훗날 알렉산더 대왕도 페르시아를 정복하면서
고레스의 묘[석묘]에 기록된 그의 글을 보고 무덤을 해치지 않고
보존해 주어서 그 석묘는 지금도 관광객들에게 개방되 있다고 한다.

대체로 고고학적 기록들이 성경의 내용들을 정확히 고증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레스에 의해 남겨진 이런 유물들은
이사야가 남긴 성경의 기록이 얼마나 정확한 역사적 고증을 가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해 주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 특별한 사람 "고레스[Cyrus]는
이사야가 므낫세 왕에게 죽임을 당한 후 100년 뒤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 성경의 원저자가 되시는 성령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감동하셔서
그의 사후에 나타나게 될 한 특별한 인물의 이름까지도 예고하시며
그가 하나님의 백성 - 유다 민족을 위한 것 뿐 아니라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사람이 될 것을 미리 예고한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과연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일하심을
인간 역사 속에 증명시키는 책으로서 권위를 가짐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앞선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일컬어
그는 내 목자가 되어 나의 기뻐하는 일을 성취하게 하리라 했는데[44:28]
오늘의 말씀에서는 내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오른 손을 붙잡아
내가 이루고자 하는 세계 경영을 그를 통해 나타내리라고 하신다[45:1]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45:1]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고레스라는 인물에게 특별한 권세를 부여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이렇게 하시는 것이라고 선언하신다[45:4]
그뿐만 아니라 이 고레스라는 인물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해방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까지도 건축하게 할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 예언은
성경의 에스라를 시작하는 첫 구절에서부터 증명되고 있다[에스라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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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인간 역사는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역사가 아니라
역사의 주재자 이신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역사이면서 특별히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 곧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이며
신약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인간역사를 섭리하시며
주관해 나가신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시고 그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고레스로 상징된 이 땅의 정치권력자의 실세들을 움직이셔야 하는데
그래서 성경 지혜서인 잠언에서는 말하기를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는 것이라고 하시며[잠21:1]
바울 사도 역시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고 하였다[롬13:1]

하나님께서 땅에 있는 자기 백성[교회]를 위하여
내가 속한 조국과 또 세계 열방과 민족들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심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리면서
왜 나는 내가 속한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

기도하기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환난도 창조하시는 주 하나님!

하늘로부터 의의 비를 내려 주사
구원을 싹트게 하시며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하시는 것을[45:8]
오늘 우리 시대
우리나라와 민족 가운데서도 보게 하옵소서.

이 땅에 있는 주님의 교회들이
주께로부터 세움 받은 가치와 존귀함을 알게 하시고
이 나라와 역사의 중심이 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