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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51:12-23 오늘 남북정상회담에서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by 朴 海 東 2018. 4. 28.

오늘 남북정상회담에서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이사야 51:12-23

묵상내용

오늘은 지난 70년간 남북분단을 고착시킨 판문점에서
남북정상 회담이 있는 날 입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세계 주식시장에 상정했을 때
실제 가치의 60% 정도 밖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모두 남북 분단의 리스크[위험성] 때문이라고 하는데
비근한 예로 삼성과 애플의 기술차이는 거의 없지만
세계 주식시장에서 삼성이 애플보다 저평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런 남북 분단이 가져오는 위험성 때문 입니다

지난 70년간 남북이 서로 이질적인 길을 걸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통일로 가기에는 무리라고 하여도
남북이 서로 전쟁의 위험을 불식시키고
지금의 휴전 상태를 영원한 종전 상태로 선언하며
평화의 길로 가는 길을 열어놓을 수 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국력은 물론이고 향후 10 년 안에
우리의 GDP[국내 총생산력량 - 국가 부가가치 창출]은
세계 3위권으로 진입한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세계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지난해 8월에 방영된
KBS1‘명견만리’에서 말하기를 한국은 가계부채 때문에
머지않은 미래에 큰 위기가 올 수 있지만
만일 남북이 통일만 될 수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매력 있는 제1의 투자처가 될 것이고
자신의 모든 재산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남북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과
남한의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해 온 것이 헛되지 아니하여
주님께서 우리 시대에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꼭 열어 주시기를 이 아침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서 경험한 쓰디쓴 일들과
또한 너무 길게 느껴지는 분단 7 0년 이라는 긴 세월 때문에
과연 우리는 평화 통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의심되기도 하지만
오늘 주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일 때문에
잔잔한 희망을 가지고 오늘의 회담을 지켜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 혹심한 노역에 시달렸고
또 그들을 강제하는 바벨론의 세력이 너무 강하게 여겨져서
선지자들이 말한 자유해방과 예루살렘으로의 귀환, 그리고
다시 독립된 나라를 재건하는 일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의 말씀은 이처럼 현실상황에 매물 되어서 희망 줄을 놓고
하나님께서 하실 큰일을 기대하지도 않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강력하게 그의 뜻을 전달하십니다.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말하기 위함이니라[51:12-16]

묵상적용

이사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신 이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 민족에게 깜짝 선물을 주시기 위해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 합니다.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은 주변 열강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성경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북한 주석 김 정은의 마음도,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도,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마음도 우리 하나님께서 임의로 주장하셔서
가장 선한 결과로 도출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계셔도
당시 바벨론의 세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쉽게 믿으려 하지 않았고
두려움으로 밥을 먹으면서도
바벨론 포로 생활에 익숙해져갔던 이스라엘처럼
우리가 그렇게 될까 두렵습니다.

우리 한국 사회는 물론이고 교회 내에서도 이젠 더 이상 통일은 원치 않고
그냥 이대로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한 번은 안양의 어느 교회에 가서 NK[북한 선교]에 대한 영상보고를 하는데
어느 분이 손을 들고 노골적으로 우리는 통일을 원치 않는다고 하며
그냥 이대로가 더 좋다고 하기에
통일은 하나님께 여시고자 하지만
우리 안에서 막혀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울 목동의 한 대형 교회 모임에서(주로 50-60대 연령층]에서는
허심탄회하게 통일 문제를 논의 했는데 대부분이 원치 않는다고 했고
그 이유는 통일 비용의 부담을 말하며 당장 내 주머니에서 그 비용이
나갈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사는 것이 좋다고들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서독이 통일될 때 엄청난 통일 비용을 염려했지만
불과 십 수 년 만에 이런 문제를 다 해결하고
독일이 유럽연합 [EU]에서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남북 분단 70년으로 고착되어 버린 우리의 닫힌 생각과
그냥 이대로 우리[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
그리고 더 이상 하나님이 하실 큰일을 기대하지 않으며
기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이런 닫힌 마음들을 염려하며
오늘의 남북 정상회담을 놓고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
지난 70년 세월이 흐르면서
남북으로 고착된 대립으로 인해
이 땅에는 주님이 아시는
억울한 피가 강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단으로 말미암는
비참과 고통과 손실을 외면치 않게 하시고
주님이 열어주시는 더 좋은 길로 나아가며
주님이 우리를 위해 하실 큰일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왜냐하면 주의 백성 된 우리는
이 땅 대한민국의 백성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이 땅에 태어났고
이 땅을 위해 보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의 나라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짐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