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가 전하는 수난의 종을 바라보며 (1)
▼ 이사야 52:13-53:6
묵상내용
왜 이사야는 바벨론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돌아오게 되는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하다 앞뒤 문맥도 맞지 않는 것처럼
왜 갑자기 고난 받는 한 종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일까?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의 장래사를 전달받게 되는
이 특별한 계시 가운데 마치 환한 계시의 꽃처럼 피어낸
고난 받는 종의 이야기는 너무나 리얼하고 생생하게 전달되어
왠만한 독자들이라면 여기에 등장되는 이 고난 받는 종은
바벨론의 압제보다 더 무섭고 고통스런 죄와 마귀의 종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시게 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게 되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리게 될 것인데[마1:21]
(그러나 이 것은 나의 생각일 뿐)
이 글의 1차적 수신인이 되고 독자가 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기 이사야 53 장에 나오는 이 고난 받는 종의 이야기가 곧
이스라엘 자신들을 가리키는 것이며
여전히 자신들의 메시야[구원자]를
기다린다고 하니 참 놀랍기만 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쉽게 보이는 구절들이라도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주지 않으시면 닫힌 책이 된다는 것일까?
주전 8세기 선지자 이사야가 전하는 이 수난의 종의 이야기는
적어도 이사야가 예언사역을 했던 당시로부터
750 여년이 지난 뒤 실제 예수님에게 성취되어
예수님은 말씀에 기록된 그대로 우리에게 오시게 되는데
그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그의 생애와 사역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오늘의 말씀을 접하면서
수난의 종으로 오시는 그의 초상을 간단히 스케치 해보게 된다.
1. 그는 마치 마른 땅을 뚫고 나온 연한 순 같으시고
---외모적으로 볼 때 아무 매력적인 것은 없는 분이시다[53:2]
2. 그는 매력은 고사하고 사람들에게 혐오스런 존재가 되어
멸시와 버림받음과 간고와 질고를 경험하게 되는 자가 되며
특별히 사람들이 보기 싫은 것을 볼 때 자신들의 얼굴을
손으로 가리게 되는 것 같은 혐오의 대상이 될 것이다[53:3]
3. 그가 받는 형벌은 너무 가혹한 것이어서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벌 받는 것이라고 여겨지게 될 것이다.[53:4]
4. 그러나 그가 찔림을 당하고 상함을 입으며 징계를 받은 것은
---자신의 죄가 아닌 우리의 죄악 때문인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며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고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평화의 길이 열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에게 나음 받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53:5]
5.( 종합적으로) 이사야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여기 고난 받는 종에 대하여 주석을 달며 해석하기를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말 안 듣는 양들처럼 뿔뿔히 흩어져서
멸망으로 가게 된 우리 모두의 죄악을 이 종에게 대신 담당케 하신
대리적- 대속적 죽음이 되는 것이라고 해설해주고 있다.[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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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건져내실 구원자로 세우신 것은
고레스라는 바사[페르시아]의 왕이었다
그의 권세와 능력 위엄의 깃발 아래서 바벨론은 무너졌고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고토로 돌아가는 길을 열었다
그런데 이사야는 여기서 이스라엘의 구원자 고레스와 비교되는
또 다른 구원자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그의 구원의 방법은
고레스가 보여주는 권세와 능력 위엄의 표상과 정 반대가 되는
고난 받는 종으로써 가장 낮은 자리에서 비참과 수욕과
죽임을 당하는 자리로 내려가는 구원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 첫 세 구절은 이렇게 고난 받은 종이
마침내 높이 들려서 고레스와 비교되지 않는
진정한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모습을 또한 보여준다[52:13-15]
고레스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허락하신 왕위에 올라 20 여년간
한 시대를 풍미하고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졌지만
자기 백성의 진정한 구원자로 오셔서 자기 백성이 받아야할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한 몸에 담당하신 예수님은
이제도 우리에게 영원히 추앙 받으시는 영광의 자리에 계셔서
나라들이 놀라게 되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입을 봉하게 된다[52:15]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52:13]
묵상적용
오늘 또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 주일을 맞고 있는데
주일은 곧 주님의 날로서[The Lord"s Day]
그가 이 날의 주인공이 되시며 그의 백성된 성도들이
그의 부활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로 예배하는 날이다
고난 받는 종의 자리에서 높이 받들어 올려져
지극이 존귀하게 되신 주님께
나도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린다
*.
[성경이 보여주는 대로] 고난 받는 종의 자리에서
영원한 영광의 자리에 오르신 예수님이야말로
자기 백성의 진정한 구원자가 되시며 왕이 되신다
--------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
당신은 영광의 왕 당신은 평강의 왕
당신은 하늘과 땅의 주 당신은 정의의 아들
천사가 무릎꿇고 예배하며 경배하네
영원한 생명 말씀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 주
호산나 다윗의 아들께
호산나 불러 왕중의 왕
높은 하늘엔 영광을 예수 주 메시아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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