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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56:1-12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길

by 朴 海 東 2018. 5. 10.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길

이사야 56:1-1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선지자 이사야는 곧 닥칠 여호와의 구원과
심판의 큰 날을 예고하는 것으로
오늘의 말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56:1]

이것은 고레스에 의해 바밸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이스라엘은 바벨론으로부터 구원받게 되는 날이며
더 멀리는 오실 메시아[그리스도]의 날을 바라보는 것이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주의 재림의 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가슴 설레는 크고 두려운 날을 앞에 두고 있을 때 가져야할 자세는
이사야의 선포처럼 정의를 지키고 의를 행하며 깨어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구성할 것인데
새로운 예배공동체에 들어가게 되는 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으로써
안식일 준수와 모든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을 강조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의 원인이 되었던 [사1:11-17]
"예배와 삶" 이 분리되었던 지난날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청산하고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의 지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차 오실 메시아[그리스도]의 날과 신약시대까지 내다보며
그날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었던 이방인들 뿐 아니라
몸에 결함을 가진 모든 불구자들로 상징되는
[마른 막대기 같은] 고자들까지도[신23:3. 7-8]
진실로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모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을 예고하는데 이러한 파격적인 은혜는
사도행전에서 그대로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행 10:34-35]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동안 유대인들에게 경멸 취급을 받았던 이방인들이
여호와께 연합되어 새로운 성소로써 만민이 기도하게 되는 집[교회]에서
이스라엘과 동일하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예배]에 참여할 것을
여러 번 특별하게 강조하고 있는데[56:6-7]
바야흐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한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한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역사적인 그 날은[5:8]
신약으로 들어와 교회론의 총체인 에베소서에서 완성을 봅니다[엡2:1-22]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마음 깊이 받아 드리게 되는 교훈은
1. 이스라엘의 실패의 원인이 된
신앙과 삶이 괴리된 이중적 삶을 버려야할 것과

2. 더불어 주님께 향한 신앙을 구약적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써
안식일을 지키며[종교적 의식으로보다 영적 요소로써]
주님이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주님이 주신 언약을 굳게 잡는 신앙과 삶이 될 것이며

3. 출 바벨론의 시대보다 그리고 메시야의 날 보다
더 크고 두려운 주의 재림의 날을 앞에 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1) 사명을 저버리고 누워 잠자는 자가 되지 않아야할 것과[56:10]
2) 몰지각한 탐욕과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기주의를 버리고[56:11b]
3) 쾌락주의에 도취되어 시대의 분별을 잃어버리는[56:12]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아야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기도하기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
주님을 섬기는 개방의 시대를 맞아하여
다른 이들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를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이들을 포용하는
열린 신앙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배와 삶이 분리되지 않고
일치되게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늘 주님 앞에 서 있는
예배자의 자세로서
나의 일상의 삶도 살아가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무너짐이
파수꾼으로 세운
영적 지도자들의 나태와
쾌락주의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내 안에도 들어있는
이런 가시들을 뽑아주시고
깨어 의를 행하며
사명이 이끄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