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60:1-9 일어나 빛을 발하라!

by 朴 海 東 2018. 5. 10.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사야 60:1-9

묵상내용

앞선 말씀에서는 구속자가 시온[예루살렘]에 임하여
야곱의 자손 가운데 죄과를 떠나는 자들에게 임하며
장차 새 언약의 공동체[교회]를 세우게 될 것을 예고했는데[59:20-21]

오늘의 말씀은 새 언약의 공동체[교회]를 탄생시키는
메시아 시대를 멀리 내다보며
새 언약/주의 영/말씀으로 상징되는 복음시대에 [59:21]
수많은 열방과 민족들[이방인]들이 교회로 들어오게 되고
메시아[그리스도]에게 속하는 영광의 극치를 예고하고 있다.

주전 8세기 선지자 이사야는 그의 글을 시작하는 서두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을 전하는 것이라 하며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설 것이며
만방[이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고 예고하였는데[2:2-4]

그의 예언의 지평은 이사야 60장에 들어서면서
다시 본래의 주제와 희망으로 돌아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아우르는 말씀을 전달하고 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60:1-3]


앞선 장 59장에서 죄와 심판으로 얼룩진 이스라엘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없었고 암울하기만 하였는데
60장으로 들어서면서 이러한 이스라엘에 서광이 비치게 되는
정 반대의 현상과 장래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나 자신이나 우리들의 교회가 죄로 얼룩지고 추락되어
희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 것은
주의 영광이 빛이 임하게 되며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되는 영광스런 기회를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매일 기도하는 자리에 나아가 기도할 때
주님께서 장차 우리들의 교회와
우리 대한민국을 통해서 하시게 될 일들을 희망 중에 바라보게 된다.

압록 강변에 서서 강 건너 북녘 땅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마다
주님! 사망의 그늘에 앉은 저 곳도 주님의 땅,
어서 속히 복음의 빛이 비쳐지게 하소서 기도하곤 하였는데 .......
최근 남북 대화의 문이 열려지고 평화로 가는 길을 위하여
주변 열강들이 나서게 되는 것을 보며
이러한 현실을 결코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사와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자유와 해방의 날을 주심같이
이 땅을 위해서도 하시게 될 일들을 기대하게 된다.

남북이 어떤 모양으로든지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으로 이어지는 철로와 고속도로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관통하여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이어지며
경제 물류 유통이 활발하게 세계로 뻗어나갈 때
지금 남북으로 가로 막혀서
우리 안에만 너무 충만하게 넘쳐있는 복음과 사역자들이
북한 땅 곳곳으로 들어가게 되고
우리 한국 교회가 실어 보내는 복음과 선교사들과 선교 물자들이
이 세상 끝 까지 나아가게 되는 그 날을 희망 중에 바라본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라


지금 나의 모습이 비록 초라하고 아무 힘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지금 우리 교회의 위상이 크게 추락되어 있을 찌라도
주님이 기회를 주시고 다시 일으켜 주시며 빛을 비쳐 주시면
이사야 59장에서 60장으로 나가는 영광이
우리[나]에게도 재현될 수 있음을 굳게 믿는다.

스스로 좁은 생각에 갇혀 살지 말고
성경이 보여주는 높고 위대하시며 크신 하나님을 기대하자
나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하는 것에 삶의 목적을 두지 말고
이 땅에 주님의 나라[통치]가 임하며
주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고 희망이 되게 하자.

주님!
어제는 힘들고 어려웠으며 절망이었어도
오늘 다시 새롭게 일으켜 주시며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멀리 보는 것처럼
나의 뜻과 이상을 높이 두게 하시고
주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이루어 가시는
주의 나라와 복음의 역사에
기쁘게 동참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지만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한 것들은
영원한 가치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