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14:1-17 다윗처럼 하나님께 묻고 답변을 받아 행하기

by 朴 海 東 2018. 9. 3.

다윗처럼 하나님께 묻고 답변을 받아 행하기

역대상 14:1-17

묵상내용

비록 수도 예루살렘에 언약궤를 안치하려고 했던
국가적인 행사는 무산되고 후일로 연기 되었지만
역대기 저자는 다윗의 왕국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아
정통성을 인정받고 든든히 세워져 가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비추어 조명하고 있다

우선 주변 국가인 두로 왕 히람이
건축자재와 건축 인부들을 보내
다윗의 궁전을 건축하게 한 일에서부터
다윗이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천도한 후
예루살렘에서 얻은 13 아들의 명단이 소개됨으로
그의 왕통이 얼마나 든든히 세워져 가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점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이 든든히 세워져가는 것인데
많은 블레셋 군사들이 쳐들어온 두 번의 전투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작전 지시를 받아서 승리한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왕 위에 올랐지만
실제로 이 나라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 되신 것을
이렇게 하나님께 묻고 지시를 받아 행하는 것으로 보여준다.

역대기 저자는 특히 블레셋이 두 번째 침공해온 전투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뽕나무 수풀을 이용한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것을 통해 하나님께 묻고 답변을 듣는 것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생각 속의 묻고 답함이 아니라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가도 보여주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시리라[14:15]
답변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작전 지시를 주시는 것 뿐 아니라
실제로 전투에도 참여하셔서 승리하게 하시는
진정한 이스라엘의 보호자시며 왕이 되심을 보여주신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나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시시로 공격해 오는 이 세상과 마귀와 음부의 권세에 대해
얼마나 잘 깨어있으며 나는 이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다윗이 때 마다 하나님께 묻고 답을 받아 승리한 것처럼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를 받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오늘 아침에도 여느 때처럼 묵상의 자리에 앉았는데
어제 밤 나의 친족 가운데 한 분과 카톡 문자로 주고받은
상처받은 말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여
묵상의 자리에 그냥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주님께 기도하며
내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묻고 답변을 구하였다.

주님께서는 내게 나의 잘잘못을 떠나서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먼저 화해로 풀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으로 답변해 주셔서 [마5:23-24]
나는 당장 그가 나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약각의 돈을 송금하고
나를 이해시키는 두 장의 서류증빙 사진과 함께 나의 입장을 써 보낸 후
다시 찾은 평안의 마음으로 이 묵상의 글을 올리고 있다.

우리[내]가 믿음을 가지고 섬기는 주님은
그 앞에 나오는 내가 반드시 그의 존재하심과[existence]
그가 나의 기도와 믿음에 대해 반드시 반응해 주시는
인격적인 분이신 것을 믿어야 한다고 하셨다[personality] [히11:6]

다윗의 물음에 대해 기꺼이 답변해 주셨던 동일하신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녀로 삼은 우리[나]에게도
동일한 말씀과 성령으로 답변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