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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상

▼ 역대상 15:16-24 즐거운 소리를 크게 발하라

by 朴 海 東 2018. 9. 3.

즐거운 소리를 크게 발하라

역대상 15:16-24

묵상내용

하나님의 행차와 보좌에 좌정하심을 나타내는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안치하게 되는 이 어마어마한 예전을
잘 준비하기 위하여 다윗은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하는데
오늘의 말씀은 거대한 찬양대의 조직과 구성을 보여준다.

노래하는 자들/놋 제금을 치는 자들[15:19]
비파를 타서 여창에 맞추는 자들.[15:20]
수금을 타서 여덟째 음에 맞추어 인도하는 자들[15:21]
노래를 선창하여 가르치는 자[15:22] 등 인데
요약하면 합창단과 지휘자 그리고 반주를 위한 합주단으로
왕의 행차와 보좌에 좌정하심을 찬양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옛 조상들의 시대인 조선 시대에도
왕이 한 번 행차하게 되면
왕의 깃발 부대와 취타행렬이 앞서나가면서
행진곡 풍 음악을 연주하며 왕의 어가가 뒤따르고
왕이 행사의 보좌에 좌정하게 될 때 음악이 연주되는데
조선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왕의 행차는
정조대왕의 “화성(수원) 행차도”에 잘 드러나 있다.

이 같은 왕의 행차나 보좌의 좌정을 상징하는 의식의 자취는
오늘 우리 시대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종종 보게 되는데
21발의 예포가 3초 간격으로 60초 동안 발사되고
취주악단의 연주로 행사 분위기를 고취시키며
대규모 합창단이 대통령 찬가도 합창할 때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들을 하늘로 날려 보내기도 한다.

이런 모든 의식들은 이미 우리 이전 시대도 있었고
특별히 성경 구약 열왕기나 역대기에 나타난
왕들의 즉위식에서 볼 수 있는데 기실 이런 것들은 모두
장차 우리에게 다시 오실 만왕의 왕 우리 예수님의 재림과
영광스런 보좌에 좌정하심을 예표 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데전4:16-18]

오늘 또 다시 이 땅에서 주님의 날[주일]을 맞는다.
우리의 왕이 되시는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할 때
찬송 중에 거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영광[세키나]을
나타내주시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크게 찬양하며 [ 시22:3]

비록 다윗이 조직한 찬양대와 같은 거대한 규모는 아니더라도
우리 교회 성가대를 통해서 주님께 찬양 드려질 때에
오늘의 말씀에 그 이름들이 열거 된 찬양단의 이름들처럼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에서 자기 소리를 내는 단원들과
또 관현악단의 각 파트를 맡은 단원들의 이름을
주님께서 기억하여주시고 기념하여 주시기를 기원 드린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보다 더욱 간절히 바라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의 찬양이 향기 되게 하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의 꽃다발로 안겨지게 하시기를 기원한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