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96:1-13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 시편 96:1-13

묵상내용

가끔 TV에 방영되는 동물농장의 이야기를 볼 때가 있는데
인간에게 심하게 학대 받는 강아지[개]들을 보면
마음이 쓰리도록 아프고 구출되기를 바라게 되며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솟구치기도 하는데
누군가의 신고에 의해 동물보호단체들과 경찰이 출동하여
구출하게 되는 것을 보면 다행한 마음을 쓸어내리게 된다.

새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며 그를 높여 예배하라고
모든 열방과 민족들을 초청하는 오늘의 말씀은
그가 우리 인간들에게 이처럼 찬양받아야 할 이유로써
그는 불의와 불법이 횡행하여 의인들이 고통 받는 이 세상을
그대로 방관치 않으시고 세상 역사 가운데 개입하시고 들어와
의로 심판하시며 다스리는 분이되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96:10]

다윗의 시로 추측되는 이 시편에서
그는 이 세상이 동물의 세계처럼
죄악 된 인간 본능들이 충돌되는
양육강식의 싸움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불의와 불법들을 판단/심판하시며
의로 통치하시는 것에 대해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이 외치고
밭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 할지로다 외치며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나무들까지도)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라고 외친다.[96:11-12]

이 말씀은 일차적으로는 인간과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그의 인격적 피조물인 인간의 형상을 입고
그의 아들을 통해 이 세상에 찾아오신 임마누엘로 성취되었다.
그가 오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그의 생애와 십자가와 부활로) 세상을 책망하셨는데.[요16:8]

그는 머지않아 다시 오셔서
그가 세상을 책망하셨던 것들에 대한
최종 판결과 심판을 집행하실 것이다.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아멘- [96:13]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인간과 온 우주 만물의 창조자 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연주의자들의 논리처럼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냥 알아서 돌아가도록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시며
하나님 없는 인간 왕국을 꿈꾸는 공산주의자들의 논리처럼
유물론적으로만 세상을 돌아가게 두시는 분도 아니시다.

그는 자신이 창조하시고 사람들로 살게 하신 이 세상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가지시며 주권자가 되사
의와 공평과 정의로 다스려지는 세상이 되도록
지난 시대에도 개입하셨고 지금도 개입하고 계시며
장차 완성하실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지지난 정권이 내세웠던 정치 슬로건은
"공정사회 건설"이었는데 지난 정권의 수장이었던 분이
도리어 불공정한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되어
지금 옥에 갇혀 15년 구형을 받은 것을 보면서

그리고 지난 정권이 내세웠던 정치 슬로건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표방했지만
대통령이 백성들이 아닌 자신의 비리한 꿈만 이루려다
지금은 옥에 갇혀 25년 구형을 받는 것을 보면서

불의와 불법이 판을 치는 이 세상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개입이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수단이요 방법인 국가 권력과 언론과
바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나타난다는 것을 엿보게 된다.

지금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허락하신 현 정권은
“적패청산”을 슬로건으로 들고 나왔는데
부디 바라기는 자신들이 도리어 적패청산의 대상이 되어
앞선 정권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며
주님께서 바라시는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든든한 나라를 세워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기도하기

주님!
세상은 동물들의 세계처럼
그냥 양육강식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인권에 대한 존중과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의 반영인
의와 공평과 정의로운 세상을 바라신다는 것을
우리 역사에 나타나는 결과들을 통해서도 배우고 있습니다.

창조자이신 주님께서 피조물의 한 사람같이 되시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고 가신 의와 심판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이나라 이민족이 되게 하시고
오늘 우리들의 교회와 나의 삶에서도 잘 실천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