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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19:1-11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나라 세우기

by 朴 海 東 2018. 11. 26.

공평과 정의에 기초한 나라 세우기

역대하 19:1-11

묵상내용

어제는 날씨가 화창했는데
오늘 아침은 추적 추적한 비가 내려
저무는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더 싸늘해진 기온에서도
마지막 가을의 숨을 토하는
국화 향기 가득한 에배실에서
아침 기도를 드리고
오늘의 말씀을 편다

어제 저녁은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젊은시절부터 즐겨 불렀던 찬송과
찬송가 앞부분에 나오는
예배찬송들을 오랫동안 부르면서
저절로 기도의 문이 열려
오랫동안 주님 보좌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는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지리라고 다짐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아멘-

오늘의 말씀은
불의한 왕 아합과 연합하여
나가지 말아야할 전쟁에 나갔다가
하마터면 죽을 뻔했던 위기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여호사밧이
무슨 동기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전국을 순회하는 신앙회복 운동과
나라의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
각 성 마다 재판장들을 세우고
불의한 재판으로 이 나라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게하라고
다짐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에서 돌아온 여호사밧이
이렇게 종교- 사법 개혁을 추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아마 그는 함께 전쟁에 나섰던 아합이
제 살기 위해 변장하며 꼼수를 부렸어도
결국 죽게 되고 전쟁에 패한 것을 보며
왜 이렇게 되었는지 깊이 생각해 본 것 같다
그는 아합의 이런 죽음과 심판이
북이스라엘의 한 평민 나봇의 재판을
그릇친 것에서 부터 시발 된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왕상 21장)

그가 전쟁에서 돌아와 전국을 순회하며
신앙회복 운동을 펼친 것과
특별히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일들을 보면 이런 일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엿보게 된다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최근 우리나라 사법계에서 일고 있는
적패 청산- 정풍운동이 떠오른다

앞선 정권에서 사법계 수장과
법원 행정처가 정권과 야합하여
재판에 개입했던 것을 규탄하며
법관들 스스로 불의했던 재판관 16명을
탄핵하는 상정안을 가결했다고 하는데

공평과 정의의 최후 보루가 되는
법정이 바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사법계 스스로의 자정운동으로 보인다

오늘 주신 말씀이 강조하고 있는
바른 재판과 바른 정의가
이 땅에서도 잘 실현되어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눈물이
이 땅에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들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제사보다
공평과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

이러한 주님의 뜻을 잘 받드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들의 교회와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