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적 싸움에서 하나님께 대신 싸우시는 기회 드리기
▼ 역대하 20:14-30
묵상내용
중국에서 오신 목사님과 함께 했던 십여 일 동안의 순회 일정을 마치고 어제 늦은 밤 서울로 올라왔다.
지난 며칠 동안은 스마트 폰으로 묵상 글을 올렸는데 오늘 모처럼 넓은 화면을 대하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게 되니 이런 묵상의 자리가 얼마나 감사한 축복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중국에서 선교 일정을 진행할 때에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지 못하니 늘 상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작은 스마트 폰으로 글을 쓰곤 했는데 이처럼 널찍한 모니터 화면 앞에 앉으면 쓰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내 속의 생각들이 정리 되지 않은 채 서로 앞 다퉈 나오려고 하는 것만 같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들을 정리하는 의미로 하나씩 적어 본다.
1. 회중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 또는 음성은 어떻게 전달되는가.[20:14-15a]
2. (대적하러 온)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20:15b]
3.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어떻게)구원하시는 것을 보라[20:17]
4. [전쟁에 나서는 여호사밧의 선포]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20:20]
5. 무장된 군인들보다 앞선 행렬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는 성가대[20:21]
6. 노래와 찬양이 시작될 때 나타난 하나님의 작전 개시로서
3개 연합군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살육으로 전멸하게 됨[20:23]
7. 전쟁이 끝나고 사흘 동안이나 전리품을 취한 후 예루살렘으로 개선할 때
여호와께서 저희로 그 적군을 이김을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심.[20:27]
8. 이방의 모든 나라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함[20:29]
9.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느니
이는 그 하나님이 사방에서 저희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20:30]
많은 묵상의 소재를 제공하는 오늘의 말씀 가운데서 가장 닿아지는 주제는
이 전쟁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라는 것과
그러니 너희는 싸울 것이 없고 여호와가 대신 싸우는 것을 보라는 말씀이다.
여호와가 대신 싸울 것이니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가 행하시는 큰 구원을 보라는 이 말씀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격하는 애굽 군대와 홍해 사이에 갇혔을 때
모세가 두려워 떨며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외쳤던 바로 그 말씀인데[출14:14]
오늘 우리 시대에 성도들의 영적 싸움에서도 적용해야 할 말씀이다.
성경이 보여주는 영적 싸움[전쟁]의 원리는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따라서 내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실 기회를
드려야 한다는 것과 이로써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경험하라고 하심이다.
그렇다면 오늘 내가 접전하게 되는 영적 싸움은 무엇인가?
사도 바울이 아데미 여신 숭배가 만연한 에베소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했는데[엡6:12]
오늘도 나의 육신을 접촉점으로 삼아 육신의 생각을 통해 침투하는
악한 영의 세력들을 분별할 것이며
내가 이기지 못할 것 같은 유혹과 시험 앞에서도
내가 싸우려 하기 보다는
대신 싸워주시는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기 위하여
나는 여호사밧과 백성들이 했던 것처럼
대신 싸워주시는 주님을 찬양함으로 (영적 싸움에) 임해야 함을 배운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옥중에서 찬양할 때 터가 흔들리고 지진이 나며
모든 묶여진 것들이 풀어진 것처럼
오늘 이 세상과 마귀와 육체가 나를 묶고 있는 것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주님께서 대신 싸워주시고 묶임을 풀어 나를 자유하게 하시며
그의 구원하심을 경험하게 되도록 내가 주님을 신뢰하고 찬양함으로
주님께 기회를 드려야 할 것을 이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들이 직면한 거대한 적병들처럼
내 앞에 골리앗처럼 등장하는 시험과 위기들을 만날 때
이 (영적)싸움이 주님께 속한 것이며
주님께 기회를 드려야 하는 싸움인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대한 신뢰와 찬양함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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