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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25:1-13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by 朴 海 東 2018. 12. 5.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역대하 25:1-13

묵상내용

유다 왕국 제9대 왕 아마샤에 대한 기록이다
역대기 저자는 다윗 왕국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한 시대를 통치하고 가는 유다 열왕들의 모습을 평가하는데
아마샤에 대한 평가는 한 마디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하기는 했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한 것은 아니다"로 평가하면서[25:2]
이에 대한 몇 가지 사례들을 기록하며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1.
아람 전투에서 패하고 부상당한 그의 부왕 요아스를
침상에서 죽인 신하들을 후에 죽였으나
율법에 따라 자식들까지 죽이지는 않았다는 것.[25:3-4]

아마샤는 그의 부왕 요아스의 죽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여 이를 지적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특별히 그의 정치적 후견인 이었던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죽인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받아드렸다면
이런 인간적인 보복을 하지 않는 것이 옳았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해서 그의 왕권을 세우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2.
그는 세일 자손[에돔]과의 전쟁을 준비하면서
유다의 군사 30만으로는 부족을 느꼈는지
은 100달란트[3,400Kg]로 용병을 고용하여
북이스라엘의 큰 용사 10만을 더 충원하게 되는 바

역대기 저자는 아마샤의 이런 선택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은데서 나오는 것을 밝히면서
한 편 그가 한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의 권면을 듣고
용병들을 다시 돌려보낸 것에서는 신뢰를 보여준다.[25:7-10]

3.
아마샤가 담력을 내어 에돔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좋았으나 [이어지는 말씀에서] 세일 자손의 우상을 가져다가
자신의 신으로 섬긴 것에 대한 역대기 저자의 평가는
그는 이처럼 잘못하다가 잘하고
또 잘하다가 잘못하게 되는
절반의 부정과 절반의 긍정을 오가는 사람으로서
온전한 마음으로 하지 않는 사람의 표상으로 평가한다.[25:11-16]

4.
오늘의 말씀 마지막 단락은 아마샤가 에돔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을 세세하게 기록하면서도 한 편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면서도 온전하게 하지 않은 결과로써
북이스라엘로 말미암아 받은 피해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용병으로 고용했던 북이스라엘의 용사들이
전쟁에 참전하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부린 행패이다.[25:12]

이들 북이스라엘 용병들은 돈만 받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으니
더 좋을 법도 한데 이들이 이렇게 격분하여 행패를 부린 것은
전쟁에 참전하여 얻게 되는 전리품을 얻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분풀이로 보이며 싸움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기질을 엿보게 한다.

더불어 이러한 북 이스라엘 용병들의 분풀이는
이어지는 말씀에서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전쟁으로까지 비화되는데
에돔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였으면서도
에돔의 신을 가져와 섬기며
이를 책망하는 선지자들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그의 운명은
그의 부왕인 요아스처럼 무리의 반역으로 암살로 끝나게 된다.[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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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 저자가 기록하는 유다의 9대 왕 아마샤의 평가로써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는 것 같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들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 하나님께 향한 나의 마음은 어떠한지 돌아보게 된다

절반의 신뢰, 절반의 순종, 절반의 충성은
진정한 신뢰와 순종과 충성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한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갈팡질팡 갈등하는 아마사에게
결단을 촉구하며 던진 말씀이
이아침 자주 흔들리는 나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닿아진다.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당신이 말씀을 따름으로
손해를 보게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실 수 있나이다. [25:9b]

기도하기

주님!
제가 주님 편에 서고
주님 말씀을 따르게 되는 것 때문에
따라오는 손실과 손해에 연련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름으로
주님이 주시는 승리와 축복을 누리게 하시며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는 자에게 나타내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