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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역대하

▼ 역대하 34:1-13 요시야를 통해서 비쳐 보는 예수님의 성탄

by 朴 海 東 2018. 12. 26.

요시야를 통해서 비쳐 보는 예수님의 성탄

역대하 34:1-13

묵상내용

2018년 성탄절을 지나고 다시 역대기 묵상으로 돌아와
오늘의 말씀은 유다의 16대 왕으로 등극한 요시야에 대한 기록이다

히스기야 -므낫세- 아몬에 이어서 등장하는 요시야는[BC 640-609년]
선대 왕 므낫세와 아몬 시대에 예루살렘과 유다에 만연시켰던
우상숭배의 잔재들을 척결하고 성전의 청결과 재건을 도모하는데
그의 우상숭배 척결은 유다와 예루살렘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우상숭배의 본류를 이루었던 북이스라엘 지경까지 확대하게 된다.[34:6-8]

당시 팔레스틴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앗수르의 세력이 약화되고 바벨론과 애굽의 세력이 흥기하였는데
북이스라엘의 앗수르 분봉 왕들의 세력이 약화된 틈을 타서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북이스라엘까지 미친 것을 이해하게 된다.

역대기 저자는 8세에 등극한 어린 왕 요시야가
16살에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고[34:2]
20세에 그 땅의 우상들을 척결하기 시작했으며[34:3]
28세에 그 땅과 성전을 정결하게하기를 마쳤다고 했는데[34:8]

요시야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발화된 개혁의 불길로
유다와 예루살렘과 북이스라엘까지 정화시키게 된 배경을 보면
그가 누구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그의 심령 가운데 발화된
하나님의 열심이 그를 그렇게 몰아갔다고 이해하게 되는 것은

그는 아직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부터
북이스라엘에 우상숭배의 문을 연 여로보암 때에[BC 931-910 ]
그곳으로 파견된 한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에 의해
그의 이름이 요시야라고 까지 예고되며 그가 역사에 등장하여
남 유다 뿐 아니라 북이스라엘 지경까지 우상의 잔재들을
온전하게 척결할 인물로 예고되었기 때문이다[왕하13:2]

하나님의 사람이 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가로되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 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저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사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왕상13:2]
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은 이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을 소상하게 밝혀주고 있다.

솔로몬 이후 분열왕국 남유다 20 왕들 중 유일하게 태어나기 300년 전부터
이름이 거명되며 그가 할 일이 명시되었던 특별한 요시야의 개혁도
이어지는 말씀에 의하면 한 번 기울어지기 시작한 침몰선 유다 호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고 요시야 자신도 38세의 나이로 떠나게 됨과 동시에
유다 왕국은 남방 세력 애굽과 북방 신흥세력 바벨론의 각축에 휘말리다
결국은 요시야 사후 22년 동안 네 명의 왕이 바뀌면서
결국 BC 587년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서 정복되어 침몰되고 만다.

묵상적용


그렇다면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요시야의 개혁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것처럼 대단하게 보이는 그의 개혁도 물거품이며
한껏 타오르다 꺼져버리는 불꽃과 같은 것인가(?)
결국 이런 허망한 결론으로 갈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요시야라는 이름을 그가 태어나기도 300년 전부터 거명하시며
그가 그 땅에서 이룰 엄청난 개혁을 미리 예고하게 하셨던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을 잠잠히 묵상해 보면서
결국 나의 생각이 닿아지는 종착지는
이 같은 유다 열왕들의 완성이 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멈춰지게 된다.

결국 불완전한 유다의 인간 왕들이 이루지 못한 진정한 개혁과
하나님 나라로서 이스라엘의 완성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며
따라서 유다의 역사에 등장했던
선한 왕들이거나 악한 왕들이거나 물론하고
장차 오실 메시야[그리스도]의 시대를
그래서 더욱 사모하며 대망하게 했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요시야가 아직 출생하기도 전부터 그의 출생과 이름이 거명되며
그가 할 일이 명시되었고 또 그가 어린 나이에 여호와를 찾았고
젊은 나이에 추진한 개혁을 완성하며
(아깝게 생각되는)3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35:24]

요시야의 개혁과 성전 재건에 관련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구약의 역사가 대망한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
아직 태어나기도 전에 지어진 그의 이름과 그가 하실 일들이
성경에 300회 이상 명시된 탄생이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의 묵상이 보여주는 요시야의 생애 역시
오실 메시야[그리스도]에 대한 한 예표가 되었다고 받아드리게 된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마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