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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갈라디아서 *

갈라디아서 3:10-18 (2) [난해구절 해설/한절묵상 갈3:16] 한 씨에 대하여

by 朴 海 東 2019. 4. 11.

[난해구절 해설/한절묵상 갈3:16] 한 씨에 대하여

갈라디아서 3:10-18

 

1. 구약의 빛 아래서 신약의 계시를 전달하는 사도 바울의 성경해석에서 배우는 것

구약과 율법에 정통했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그의 성경관이 바뀌게 된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써 이스라엘에게 국한 된 율법서로 알았는데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곧 자신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그토록 핍박했던 나사렛 예수가 이단의 괴수가 아니라  
구약과 율법의 완성이 되시는 분이며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이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열방과 민족 가운데 이르게 되며 
이것이 이미 아브라함을 불러내실 때부터 예정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구약을 바라보는 그의 성경관은 그리스도 중심적인 코페르티쿠스적 변화로 나타난다. 
1)
구약은 오실 구원자 예수를 그리스도로 증거하고 가르친다. 
전혀 그리스도가 언급되지 않는 부분들도 그리스도를 위해 기록되었고 
그리스도 때문에 기록되었다. 즉 그리스도 출현의 준비과정인 것이다
2)
더불어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에서 기원했다. 
신약이 구약과는 무관하게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도 
구약의 빛 아래에서 읽고 이해되어야 한다. 신약의 뿌리가 구약이다.
3)
그러나 구약은 구원 계시의 완성인 신약에 의해 해석되어야 한다. 
구약의 내용은 신약에 의해서 그 의미와 목표가 결정된다. 
구약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구약의 성취이시다. 
따라서 구약은 신약에 의해 해석되고 이해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구원의 책인 성경을 이해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원은 이스라엘 민족만 위한 것이 아니다. 
세계 모든 종족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된다. 

따라서 구약의 바른 성경해석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즉 그리스도론적 해석이 구약의 바른 해석인데 
이러한 그의 성경관은 디모데에게 전수하는 성경관에서도 나타난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2. 바울이 구약을 그리스도론적으로 해석하는 한 실례

오늘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이 성령께서 주시는 계시의 빛 가운데 
구약을 그리스도론 적으로 바라보는 바른 해석의 한 구절을 만나게 된다. 

-------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3:16]

여기서 바울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구속사적 측면에서 이해하는데 
즉 아브라함이 자손의 약속을 받았을 때 
그의 혈통이 계승되고 창대해지는 축복 정도가 아니라 이 약속에는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즉 그의 자손(씨) 가운데서 나오는 한 씨(단수의 인물)로 말미암아
모든 열방 가운데 아브라함이 받은 은혜와 축복의 통로가 되리라는 것인데 
마침내 그 자손/그 씨가 되시는 예수님이 한 나사렛 사람으로 오셨을 때
유대인들에게 이 점을 상기시키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신 것 때문에
돌에 맞아 죽을 위기를 당하기도 하셨다. 

-------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이 인용하고 있는 
이 갈라디아 3:16절의 아브라함의 자손[단수 씨]는
구약 성경 어느 구절에서 인용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구약 창세기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언약과 관련하여
그의 자손[씨]에 대한 글이 기록된 곳은 
창세기 17:19절과 21:12절인데 이 구절의 전후 문맥 배경을 보면
당시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태어날 것을 약속하시며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축복이 
이삭과 그의 자손[씨]에게 영원한 언약이 된다고 하신 것이다. 
[여기서 이삭은 오실 구원자(그리스도)의 예표가 됨은 말할 것도 없다]

바울이 인용하고 있는 창세기의 이 구절에 대해
영어성경의 여러 역본을 대조하여 보면 NIV 버전이나 NASB 버전 등은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을 descendants(복수)로 의역 했는데 
성경의 원전인 히브리어를 그대로 직역하는데 충실한 KJV에서는
바울이 갈3: 16절에서 해석하는 그의 자손을 
그대로 Seed(단수)로 번역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 바 
아래 영어 성경들을 참고하며 도움이 될 것 같다. 
창 17:19B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I will establish my covenant with him for an everlasting covenant, 
and with his seed after him. [KJV]

I will establish my covenant with him as an everlasting covenant, 
for his descendants after him.[NIV. NASB]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자칫 난해구절로 여겨지는 갈3:16절에 특별히 집중한 것은
바울이 성령께서 주시는 계시의 빛 가운데 구약을 이해하는 바른 해석을 배우며
또 한 가지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이 진정 전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써
율법보다 430년이 나 앞선 아브라함 때 주신 
한 씨[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를 믿는 자들이 받게 되는 이 언약의 축복은
그 무엇으로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이 말씀을 통해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
아브라함의 언약을 따라 우리에게 오셔서
주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며
주님을 믿음으로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시고 
주님을 믿음으로 
아브라함 언약의 상속자들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구약의 예언을 따라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구원과 축복이 되신 주님을 
나의 즐거움과 기쁨으로 삼으며 
항상 의지하고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