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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5:1-9 작은 징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앙예

by 朴 海 東 2019. 5. 22.

작은 징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앙

예레미야 5:1-9


[오늘의 말씀 요약]
예루살렘에는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5:1]
그들이 예배로 모인다고 하여도 형식적인 거짓 예배/맹세 이며 [5:2]
그들을 고치는 징계를 해도 징계로 알지 못할 만큼 무감각하고 [5:3]
낮은자나 높은자나 모두 여호와의 길 곧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합니다[5:4-5]

그들은 하나님의 은덕으로 배부르며 부유하나 음욕으로 가득합니다. [5:7-8]
하나님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유다 백성을 반드시 크게 징계 하시게 되는데
그들의 죄악이 큰 것에 비례하여 사나운 사자와 같고 이리와 같으며 표범과 같은 
사나운 바벨론 연합군을 그 땅에 불러들여 징계적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5:6.9]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당시의 시대 상[像]을 세 가지로 정리하며 교훈을 받습니다 

1.  의인 한 사람도 없음에 대하여 [5:1]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하는 의인 한명도 없다고 하심은
이러한 지경에 떨어지기까지 오래 참으신 하나님의 인내와 자비를 엿보게 하며

한 편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 예례미야 같은 선지자는 의인이라 할 터인데
그 역시 의인의 반열에서 제외되는가? 의문을 갖게 되는바 
그러나 이 것은 예레미야 같은 의로운 선지자가 거절과 왕따를 당한 
그 당시 주류사회를 지칭하여 의로운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함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또한 주님이 예루살렘의 죄악을 용서하기 위해
의인 한 사람을 찾으심같이 우리 민족의 죄악을 용서하시기 위해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 의인이 하나라도 있는가? 
주의 백성된 교회, 주의 자녀들 가운데 정직하게 진실하게 행하는 자들이 있는지
널리 찾고 계신다는 두려운 질문으로도 받아 드리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징계를 징계로 깨닫지 못하는 영적 무감각에 대하여 [5:3]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전달하시는 자신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자극을 주어서라도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려고 징계적 고통을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 시대가 얼마나 영적으로 둔감하고 어둡게 되었는지 징계를 징계로 알지 못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함으로 
이제는 작은 징계로는 통하지 않으니 큰 징계로써 
무서운 전쟁이 터지게 되는 심판이 불가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이 멸망당한 것은 단번에 된 것이 아니라 
바벨론의 1, 2차 침공으로 일부 포로들을 잡아가는 작은 징계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회개치 않음에 대하여 제3차 침공으로 완전한 멸망으로 이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할 만큼 영적으로 둔감하여 지거나
형식적인 신앙으로 흐르며 죄 가운데 빠질 때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작은 징계 적 고통 속에서라도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돌이킬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징계에 반응하는 것을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한다거나
징계를 징계로써 받아드리지 못할 만큼 교만하다면 
더 큰 징계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으며 심한 경우 
[만일 그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라면]
육신은 데려가시고 영만이라도 구원받게 하실 수 있습니다 [고전5:5]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사랑하시는 성도가 육체의 질병에 결렸을 때
혹은 사업상 실패나 기타 어려운 가운데 빠졌을 때
이런 고통 속에서 자신의 모든 만사를 하나님과 연관지어 생각하며
작은 징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바로 설 수 있다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
나의 일상에서 발생한 작은 일에서도
내가 영적으로 무감각한 자 되지 않게 하시고
모든 만사를 주님과 연관지어 생각하며
내 삶에 내재하시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님 앞에 바로 서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적용하기

3. 그 사회 성윤리 타락이 가져온 심판에 대하여 [5:7-8]

역사학자들은 영원할 것 같았던 팍스 로마제국이 멸망한 것이
외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내부적인 타락, 
그 중에서도 성적 타락이 가져온 결과에 공감하고 동의하며
봄베이 화산이 만들어낸 화산재 화석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만큼 한 나라와 민족이 망조로 가는 징조는 
그 사회에 만연한 성적타락이 어느 수준까지 갔는가에 비례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으로 닿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이 창기의 도시가 되어 
주의 백성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창기의 집이라고 하면 당시 바알의 신전 같은
우상숭배의 장소의 또 다른 표현인데 이런 곳에서는 
남녀의 성행위가 제사의 한 의례로써 공공연하게 연출되고
또 그 제의에 참여한 사람들 역시 
그러한 행위에 참여토록 권장되었는데 
따라서 이러한 우상숭배와 성적타락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다니는 것이 되어 
사람들은 창기의 집과 같은 신전에 매력을 느끼고 
그런 곳에 허다히 몰려든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5:7]

그리고 여기서 더러운 영에 오염된 사람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사회가 성적으로 문란하여 지고 
심지어 그 성적 타락의 수준이 위험 수위를 넘어 
이웃의 아내들까지 넘보게 됨으로 
가정들이 파괴되는 막장 상황에 까지 내몰렸는데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러한 시대의 타락상을 개탄하며
그것은 마치 두루 다니는 살진 수말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며 소리 지른다고 하며[5:8]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렇게 변질 된 것은 
하나님의 은덕으로 배부르고 잘 살게 된 결과가
고작 이런 모습이라고 한탄 합니다[5:7b]

그런데 오늘 우리 시대, 우리 사회, 우리 교회가 당면한 
위험 수위 역시 이에 못지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과거 인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신앙의 최고 위기의 시대라고 생각하는데 
인터넷과 같은 문명의 기기가 만들어낸 “세계화된 문화”를 통해
마귀가 교회와 성도들의 목을 조여오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손 마다 들려 있는 스마트 폰을 가지고
유다 백성들처럼 굳이 바알 신전을 찾아가지 않아도 
바알신전의 난잡한 성문화 그 이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대여서
아동/청소년/청년/장년/노년 할 것 없이 
이 더러운 영의 영향에 노출되고 있는 시대이며

사람들의 영혼과 양심을 마비시키는 마귀의 유혹은
할 수 만 있으면 주의 백성 성도들이라도 넘어뜨리기 위해 
인터넷 채팅 같은 그물망으로 새를 잡듯 성도들을 유혹하며 
신앙의 바운다리 [울타리]를 넘어 위험지대로 가게 만들고
파멸 시키려는 무서운 미혹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대에 믿음으로 거룩함을 추구하는 신앙생활은
기적 중에 기적으로 여겨질 만큼 신앙생활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깨어 있지 않으면 그리고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의 영[성령]의 인도에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이 더러운 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연약하여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매설 지뢰들이 득실거리는 위험지대에서 벗어나는 길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지적한 것처럼 탈선하고 곁길로 가려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작은 징계를 통해서라도 나를 깨우치실 때 
내가 얼른 깨닫고 돌이켜 하나님 중심으로 서서
더 큰 징계가 오지 않도록 방어벽을 세우는 것이며 

또 이 시대가 죄와 죄적 영향이 크고 큰 만큼 
우리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은 더욱 크다는 것을 알고
항상 하나님 중심/말씀 중심/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에 
나 자신을 굳게 세워 나가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오! 주님!
주님 다시 오실 날이 임박하여서인지
성도의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마귀의 최후 발악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나의 신앙을 보존하여 나가는 것은 
주님의 은혜와 도움 밖에 없습니다.

주의 말씀이 내 심령에 닿아지지 아니하여
주님이 보내시는 작은 징계의 시그널이 있을 때 
내가 미신적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나의 만사를 지키시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또 내가 교만함으로 
바위보다 굳은 얼굴이 되지 않게 하시고

돌이켜 주님의 길로써 주의 법[말씀]에 
자신을 굳게 세울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