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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15:9-18 그가 너를 마음에 두고 계시니

by 朴 海 東 2019. 7. 26.

그가 너를 마음에 두고 계시니

시편 115:9-18

( 오늘의 말씀 그 배경과 요약)

바로 앞선 말씀에서는 우상의 헛됨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의 어리석음과
그들이 우상과 함께 망하리라고 했는데

오늘의 말씀은 그 우상과 대비하여
진정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분이며
우리를 도우실 수 있고
방패가 되어 주실 분으로서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강조한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다시 새 나라를 세워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작자 미상의 이 시인을 통해
선포되고 송축되고 있는
이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오늘 시대와 환경은 다를지라도
내가
그리고 우리가
더 나가 우리 나라와 민족이
붙잡고 의지해야 할 소중한 말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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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말씀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굳이 한 구절의 말씀이라도
내 마음 밭에 씨알로 심고 싶은 말씀은

그가 너를
마음에 두고 계시니
복을 주시리라는 말씀 이다(115:12)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만큼
이보다 더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그가 나를 마음에 두고 계시며
이로써 그의 모든 관심이
그를 밑고 의지하는
나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가르쳐주는
이 한 마디 말씀 속에서
나는 지금 나의 형편과 처지와 관계없이
영원히 행복할 수 있으며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이 어떠함을 떠나서
지금 나의 현실은
그가 나를 상대하시는
최고 최선의 상태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칠 전 잘 들리지 않는 귀 때문에
보청기를 구입하고
보청기를 끼고 살아야 하는것 때문에
너무 빨리 찾아온 청력 손실에 대해
불행해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그러나 그가 나를 잘 아시며

그리고 나는 그에게
최고의 관심 대상이라는
이 한 마디 말씀 앞에서
잠시 나를 우울하게 했던
부정적인 생각들도
의심의 안개 걷히듯 다 물러가게 한다

이렇게 마음에 두고 사랑하셨기에
하나 밖에 없는 아들까지
보내 주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시기 까지
나의 죄를 속하시며
나를 자녀 삼아주심이 아닌가

지금 나는 이 아침의 묵상을
휴전선과 매우 가까운
신철원의 한 폔숀에서 쓰고 있다

이곳은 6. 25 전쟁 전에는
북한에 속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민족 기도 제단 대한수도원이 있다

어제 친구 목사님의 교회 청년들이
수련회를 하고 있는 이곳으로
초청 받아서 왔는데
이 아침 이곳에도 호우 주의보가 내려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자연 경관이 훼손되지 않은
분단의 철책선과 가까운 이곳에 오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더욱 절실하게 마음에 우러난다

오늘의 시편 115편에서 선포되고
송축되는 이 축복의 말씀들을
개인 적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적용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주님!
마음에 품으신
주님의 관심 속에
내가 있고
나의 가족이 있으며
우리 교회와
우리 민족이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사랑
한시도 잊지 않고
어떤 처지와 환경에서도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