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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시편 117:1-118:7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묵상함(2)

by 朴 海 東 2019. 7. 30.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묵상함시편 117:1-118:7

묵상하기

[뜻으로 읽는 오늘의 말씀 요약]

그 이름을 여호와라고 알려 오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신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되시기 에는 
너무 크고 광대하신 천지간에 충만하신 하나님이시다. 

단 두 구절로 되어 있는 시편 117편에서 이 시의 저자는 
그 마음이 활짝 열려 세상 모든 열방과 민족들을 향해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초청하고 있다. 
[여기에 먼저 하나님을 알게 된 자들의 선교적 소명이 있다]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히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117:1-2]

이어지는 시편 118편 역시 앞선 시 117편에서 연속되어
이번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선포로 시작되는데 
이렇게 찬양하며 감사해야 할 이유로써 
그 분의 속성 곧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크고 
그의 진실하심이 영원하시기 때문 이라고 한다[118:1-2].

그러나 마땅히 찬양과 감사를 드려야 할 
그의 피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을 아는 눈이 어두워져서 
그를 찬양할 수 도 없고 감사할 수도 없기에 
시인의 눈은 이미 하나님을 아는 지식[계시]를 받아서 
여호와를 알게 된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아론의 집을 향해
그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고 외치며 [118:2-3]
그를 알고 경외하는 자들은 이 찬양에 동참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친히 경험한 자로서
이 말씀을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그가 나의 고통 중에 부르짖음을 응답해 주셨으며
그가 내 편이 되어 주셔서 원수들에게 보응하여 주시니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하나님을 경험한 자로서 담대한 승리를 선포하고 있다.[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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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묵상의 소재를 담고 있는 오늘 주신 말씀에서
단 한 가지 만 이라도 내 마음에 묵상의 씨알로 심게 되는 말씀은
여호와를 찬양해야할 이유로써 그분의 속성, 곧
그의 인자하심은 크고 
그의 진실하심은 영원하며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함이라는 말씀이다.

우리 앞선 시대 구약의 백성들에게 
자신을 여호와로 알려 오신 하나님은 
우상을 숭배하는 이교도들의 신들과 다르시다

이교도들의 신은 더럽고 비열하며 
변덕스럽고 잔인하여서 
자신의 숭배자들에게 더러운 행위를 요구하며 
심지어는 자식들까지 인육의 제물로 요구하는 
비상식적 폭력성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그 이름을 여호와로 알려 오신 하나님은
더러움을 싫어 하시여 거룩함을 요구하시며 
죄인 된 인간에게 제사와 제물로 소통해주시고
마침내는 인간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희생의 제물로 내 놓으시고 
그 사랑을 믿고 받아드리는 자들에게 
구원의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시는 참 하나님이 되신다. 

시인은 사탄,마귀가 사주하는 
이교도들의 우상(귀신들)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속성 곧 그의 피조물들, 특히 인간을 향한 
그의 인자하심이 얼마나 큰 것인지 
그리고 그 속성은 결코 변하지 않는 영원성을 찬양하라고 한다. 

여기서 인자하심이란 히브리어로 “헤세드”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여인들의 자궁과 같은 동의어로써 
임산한 여인이 자신의 자궁 안에 품은 아기에게 
그의 모든 애정과 관심이 기울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시는 분이신 것을 강조하는 특이한 속성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사랑은 나의 어떠함에 따라 변동되는 것이 아니라 
결코 변함이 없는 것을 찬양의 이유와 주제로 삼고 있다.

적용하기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장마가 지나간 습하고 눅눅한 날씨에 
하늘은 먹장구름으로 가득하고 내 마음도 밝지 못했으나 
나를 향한 자비와 사랑이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큰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나의 기분과 관계없이 
그리고 나의 어떠함에 관계없이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게 부어주신 그 사랑 안에서 
나는 이 하루도 그 사랑을 감사하며 힘차게 살아갈 것이다.

오늘의 시편 묵상을 내리면서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오늘의 시편을 연상케 하는 
로마서 8:31-39절의 말씀도 생각나게 해주신다. 

거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의 안전보장과 
죄악 많은 세상을 헤쳐 나가는 성도에게 
성령 안에서 주시는 승리에 대해 
이것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
다섯 가지 의문사를 던져가면서까지 가르쳐 주고 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 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기도하기

크고 진실하시며 
결코 변치 않고 영원하신 
주의 인자 하심을 힘입어
오늘도 나의 기분과 처지와 환경과 관계없이
힘차게 살아가는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