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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14:1-11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을 접하면서

by 朴 海 東 2020. 1. 28.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을 접하면서

이사야 14:1-11

묵상내용

어제 북한이 6차 핵실험(수소폭탄 실험)을 강행하여 그 인공지진의 여파가 5.6에서 6.0으로 나왔다고 하니 이 정도 여진이면 2차 대전 말기에 일본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핵포탄보다 무려 5배 이상 되는 위력이라고 한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대개 핵실험한 결과가 나타나는 인공지진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이렇게 평가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번에 북한이 핵실험의 성능을 이보다 더 크게 평가하는 이유는 핵실험을 한 장소가 되는 함경북도 풍산리 지역이 화강암 지역이어서 지하에서 실시된 핵실험의 여진이 실제보다는 작게 전달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는 더 큰 위력을 가진 핵폭탄(수소폭탄)을 제조할 수 있으리라고 추측한다.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고고도 미사일 발사를 실험했는데 이번에 핵포탄 실험까지 완료함으로써 이 고고도 미사일에 핵폭탄을 장착하여 미국 본토까지 쏘아 올리게 되어 미국을 충분히 압박할 수 있게 되리라고까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이 이러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인데 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충돌하게 될 때 그 불똥의 여파가 고스란히 우리 남한에 떨어지게 되리라는 점이다.
어제 TV 뉴스를 보면서 그동안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한반도 전쟁 위기설이 이제는 실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되기도 했는데 우리가 제안하는 대화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전쟁도발 위기로 몰고 나가는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며 한 편 이 깡패국가 북한에 대해 하나님께서 가만히 두지 않으시리라는 생각도 가져보게 되는데 오늘 주신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자신들이 가진 힘을 믿고 함부로 휘둘렀던 앗수르나 바벨론 같은 나라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하루아침에 비참하게 몰락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야의 글에서 보게 되는 하나님의 세계 경영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자신의 예언사역 기간 동안에 아직 국제무대에 자신들의 명함조차 내밀 수 없었던 미미한 존재였던 바벨론이 당대의 최강국 앗수르를 무너뜨리고 최강자의 자리에 군림하며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까지는 쓰임 받게 될 것이지만 그들의 교만과 무례함으로 자신들도 망하게 될 것을 이렇게 예고하면서 그 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을 위로가 무엇인지 충만하게 드러내고 있다[14:1-8]
더불어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세계 경영에서 어떤 나라들이 최강국의 자리까지 올라가 자신들의 무력으로 다른 나라들 위에 군림하고 압제하는 것 같지만 그들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위세를 꺾으시고 그들의 왕들을 스올의 자리에 던져 구더기 위에 깔리게 하시고 지렁이들에게 덮어지는 존재가 되리라고 알려 주심으로 모든 나라와 열방 가운데서 자신들이 세상을 주재한다고 생각하는 나라와 지도자들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겸손해야 하며 무릎 꿇어야 하는지도 보여주고 있다.[14:9-11]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불현 듯 지금 스올[지옥]에 가서 구더기 더미에 누워 지렁이들에게 덮여있을 둑재자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세계 인류 역사에서 인간의 존엄을 말살하고 악의 화신이 되었던 스탈린이나 모택동이나 히틀러 등과 같은 인물들을 떠올려 보게 되는데 세상에서 그렇게 당당한 것 같았던 그들이 스올[지옥]에서 자신들과 같이 지옥에 떨어진 자들에게서 조차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가르쳐주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인간이 세상에서 누리는 영광과 권세가 아무리 크다고 한들 그런 것들이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허무하고 무가치 한 것들인지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더불어 사람의 가치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으며 또 이 세상에는 영원한 나라는 없고 오직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져오신 하나님의 나라에 나의 희망을 두고 살아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기도하기

주님!
전쟁의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며
전쟁의 위기를 부추기는 일들이
위협하고 마음을 두렵게 할 때에
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계시는
위에 계신 주님을 잠잠히 신뢰하며
의와 공평과 정직의 도를 행하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할 때인 것을 깨달아
꺼져가는 기도의 등불을
다시 환하게 밝힐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