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전염병과 주님이 주시는 평안
요한복음 14:25-31
어제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중국 우한에서 시발된 코로나 19 전염병이
이미 12월 초에서 부터 시작되었는데 아직 충분히 개방되지 못한
중국의 언론 통제로 인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국가 방역이
1월 말 춘절[구정]을 지나고 부터 시작되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고
주변 국가와 세상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기사를 보면서 내가 왜 지난 12월초 중국 ***성 **시에 들어갔다가
나의 스마트 폰이 추적을 당한다고 하는 내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떠밀려 3일 만에 중국을 떠났던 것이
결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격리시켜준 결과로 깨닫게 되었다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곳곳에 불안이 가중되는 이때에
내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부터 벗어난 간증을 올리는 것이
지금 이 전염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과
이 불안한 시국에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불안한 시대를 통과하는 주님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여러 번 망설임을 반복하다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지난 12월 초 (정확히 12월 3일까지) 나는 지금 중국에서 우한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성 **시에 있었다.
이미 한국에서 출발할 때부터 망설여지는 마음이 있었는데
굳이 나의 오랜 선교지 **시로 갔던 것은
내가 지난 여름 공안 경찰 안전부 취조실에 가게 된 것 때문에
걱정했던 그곳 성도들을 위로하고 다시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나는 그 때 현지 교회에 전혀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진술했고
나의 전화기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전혀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혜롭게 조치하였음을 지면을 통해 밝힌다.]
내가 ** 공항에 내려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난 다음 날 새벽
나는 모바일로 생명의 삶 묵상 글을 올리기 위해
모바일을 켰다가 깜짝 놀랐는데 내가 지난 해 10월인가
생명의 삶 게시판에 나의 묵상 집[책]을 광고하기 위해
나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이메일과 구좌번호 등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날 새벽 숙소에서 그때 나의 신상정보가 화면에 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마 내가 한 번 안전부 갔다 온 것 때문에 나에 대한 추적이 있고
이런 정보도 뜬 것이라고 나름대로 해석을 하였다
그런데 나로 하여금 이런 생각을 더 확고히 갖게 했던 것은
나의 스마트 폰이 계속 추적을 당한다고 하는 의심이었는데
그것은 내가 사용하는 폰에 와이 파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계속해서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조작 되어 있는 것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는 최근에서야 이 두 가지 의문이 다 풀리게 되었다
내가 해외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웹은 주로 익스풀로보다 크롬을 쓰는데
크롬 웹의 성격상 내가 웹을 열었을 때 내가 자주 사용하는 홈페이지는
매인 화면을 그냥 페스 하고 내가 전에 올렸던 화면들이
(어떤 화면이든지) 자동적으로 뜰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한 편 내가 의심했던 또 한 가지 사연으로써 와이파이를 쓰지 않는데서도
데이터가 작동되게 된 것은 나의 조작 실수로 인한 것이었음을
뒤 늦게나마 A/S 센터에 가서 확인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젊은이들처럼 모바일 조작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해외에 나갔을 때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자동적으로 데이터로 연결되게 하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조작 실수로 켜두었기 때문에 그렇게 작동 되었던 것인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나의 폰이 추적당하는 것으로만 오인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떠들썩한 요즘
왜 내가 그때 불과 3일만에 중국을 떠나야했던 가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미 12월 초부터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과
내가 그곳에 장기적으로 있는 것은 위험에 직면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나를 그 곳에서 빨리 떠나게 하신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지난 20년간 중국 선교 지를 드나들면서 단 한 번도 없었던
공안경찰 안전부 취조실에 갔다 오게 된 일과 그 이후 방문에서
나의 모바일이 중국 국가 전산망에 추적당하고 있다고 오해함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안과 초조 가운데 보냈던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왜 주님께서 나에게 그 때 그 경험을 하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내가 갔었던 그지역이 요즘 코로나 19로 심하게 통제되고 있음을 보면서
과연 주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의 모든 선후 사를 다 아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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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때로 주님께서는 내가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을 때
나를 안전지대로 옮겨주시기 위해 불안과 초조 근심 같은 것들도
나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또한 변장된 평안의 축복이 되는 것으로 받아 드린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2020년 2월 26일 현재 코로나 19 확진 자가 천 백명을 넘어서게 되고
불안 근심의 그림자가 이 땅을 짙게 덮고 있는 요즘 우리 교회들은
주일날 예배 모임과 말씀 사역이 괜찮은가?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러나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요란하고
불안의 그림자가 온 땅을 덮고 있는 이 어려운 시국에도
주님을 예배하는 일은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함을 굳게 믿는다.
물론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안전 조치들은 다 하면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것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함을 의미한다.
어제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통제된 도시에 갇혀서
죽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국의 한 성도로부터
자신이 생명처럼 붙잡고 있는 말씀 문자를 받았는데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다시 한 번 여기에 남긴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 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시편91:1-7]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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