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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 15:18-27 예수님이 놔주신 미움 백신 예방주사

by 朴 海 東 2020. 2. 29.

예수님이 놔주신 미움 백신 예방주사

요한복음 15:18-27


요한복음 15장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다락방에서 나와 
감람산 겟세마네 기도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간천[干川]인 기드론 시내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주신 말씀이다

(먼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
1. 예수님과 그를 믿는 자의 관계 
곧 그리스도인 삶의 본질이 "거함"에 있음을 가르치셨고[15:1-8] 

2. 이어서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 서로의 관계가
서로 사랑하는 친구들이 되어야함을 가르치셨으며[15:9-17]

3. 마지막으로 주시는 말씀은 그리스도인과 세상의 관계 
곧 예수 믿는 자들을 향한 세상의 미움과 핍박 인데 
이렇게 세상이 미워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상의 핍박과 미움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를 가르쳐 주신다[ 15:18-27]

여기서 예수님은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하는 이유로써
1)믿는 자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2)도리어 세상이 미워하는 그리스도에게 속했기 때문이며
3)시편에 "이유 없이 미워한다고 기록된 것처럼[시35:19. 69:4]
예수 믿는 자들도 미워하는 것인데 (이것은 궁극적으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라고 하신다[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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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신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예수와 예수 믿는 자들을 미워하는 세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요한복음에서 이 세상은 양면성을 지닌다. 
구원의 대상이면서 한 편 심판의 대상이다.

성경 전체를 한 주제로 포괄할 수 있는 단어와 주제는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으로 다스려지는 “하나님의 나라”인데
이 나라는 인간이 하나님께 향한 반역의 극치였던 바벨탑 사건 이후 
아브라함의 소명에서 분명하게 선언되고 약속된 나라인데[창12:1-3]

이 나라는 간접적으로나마 구약에서 이스라엘 이라는 역사와 
성경계시[말씀]의 틀에서 나타났으며 
신약으로 들어와 옛 언약의 약속대로
이 나라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그의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이 나라가 이 세상에 들어왔음을 알리신 것에서 나타났다[마4:19]

사실 이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들어옴으로
이 세상의 임금 노릇 하였던 사단 마귀와 [요14:30]
그가 장악했던 이 세상은 비상이 걸린 셈이다 
예수님 탄생의 시점에서 왜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는지
그리고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왜 그토록 반대를 받으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에게 
그토록 미움과 살해 위협을 당하면서 십자가로까지 가셨는지
이 세상 나라와 그리스도의 나라[하나님의 나라]로 비교되는 
맥락 속에서 영적 안목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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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큐티”라는 것은 성경공부나 신학 공부가 아니고
기록된 말씀을 읽으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받아드리는 것이며 이 기록된 말씀 가운데서 
나의 영혼과 영성에 울림을 주는 것들을 묵상하는 것이기에 
오늘의 말씀이 더 깊이 들어가게 만드는 신학적 이슈들과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주제들은 자제하면서 

이제 이아침 본문의 말씀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닿아지는 
한 가지 소제에 마음을 집중하게 되는데 
그 것은 예수님이 놔주신 예방주사로써 “미움”에 대한 백신이다.

1796년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예방을 위해 
세계 최초의 백신인 종두법을 발명했다. 
제너는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은 우두에 감염된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우두를 천연두의 백신으로 썼다.
(이 백신 이라는 이름은 후에 프랑스 과학자 파스퇴르가 붙인 이름이다)
이후 다른 질병의 백신들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인류는 전염병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데 
아직 이에 대한 백신은 나오지 않아 이 새로운 백신이 나오기까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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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지만 
세상의 미움을 많이 받으셨고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이제 곧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시게 되면서 
자신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남겨주고 가시는 인간 구원의 복음을 
제자들이 세상에 전하게 될 때에 자신이 받았던 많은 반대와 미움을 
제자들도 받게 될 것도 미리 다 내다 보셨다

그래서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작별하게 되는 밤, 
너희도 나처럼 세상의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이지만 
당황하지 말고 이겨내라는 뜻으로 
안티 미움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놔주시듯 
제자들에게 영적 예방주사를 놔주신 셈이다. 

말하자면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마마)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우두”라는 백신을  만들어내고 당시 사람들의 비난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에게까지 임상실험을 하여 
이 백신이 천연두를 이겨낼 수 있다고 증명한 것처럼 
예수님도 자신이 세상으로 부터 당하신 미움과 반대 박해를 백신으로 삼아 
그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과 오고 오는 시대의 성도들에게 접종해주신 셈이다. 

오늘의 말씀을 내리면서 예수님의 시대나 지금 우리들의 시대 
그리고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어
 하나님의 구속역사가 이 세상에서 완료되는 그 날까지 
그리스도와 교회(성도들)를 대적하는 세상의 미움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으니 
예수님께서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친히 이 세상의 미움에 대한 백신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 뉴스에 신천지 대변인이 나와 증오심에 차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지금 이 나라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린 것에 대한 
어떤 미안함이나 사과는 한 마디도 없고 
도리어 개신교에 대하여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는데 
결국 마귀의 조정을 받는 그들이 타켓으로 삼는 것은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해 존재하는 주님의 교회인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그리스도와 교회를 향한 
세상의 미움과 적개심은 온 세상 곳곳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과 이어지는 16장의 결론을 미리 당겨놓고 보면 
세상의 미움에 대해 승리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놔주신 말씀의 예방 접종 백신으로 우리[나]도 승리할 것을 굳게 믿는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