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음용의 교훈과 호기심이 유발하는 올무의 경고
신명기 12:20-32
1. 피 식용 금지와 여기에 담긴 뜻 [12:20-28]
오늘의 말씀에서 "피"를 소중하게 다루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본다
자기 백성들에게 우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자 할 때 피는 생명인즉
피는 먹지 말고 물같이 땅에 쏟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12:23-24)
어디 그뿐인가. 피를 먹지 않는 일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일로써
너와 후손이 영원히 복을 받을 일이라고까지 말씀하신다 (12:25,28)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피를 소중하게 다루시는 것일까?
피는 곧 생명이니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지말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것이 어찌 나와 내 자손 만대의 축복과 관계가 되는 일이라고 하실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더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염두에 두시고
이 명령을 하신 것이 아닐까?
장차 그의 아들을 희생제물로 보내 피흘려 죽게 하시며
그 피로 우리 죄를 씻으시며
그 피를 마시므로
아들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시는 거룩한 예식을 위하여
이 명령을 남겨 두신 것이 아닐까?
성경에 단 한 번 이 피를 마시라는 말씀이 있는데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에게 아버지를 알게 해주신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않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6:54-55)
거룩하신 하나님께 결코 이를 수 없는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사 피를 쏟게 하시고
나로 하여금 그 피를 마시는 상징적 표시로
성찬에 참여케하는 은혜를 주셨다
성찬식에 참여할 때 마다
피를 마시지 말라고 하신 율법의 말씀과
한 편 이 피를 마셔라고 하신 복음의 말씀을 비교하며
이 피의 의미를 알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에 더 깊이 닿아지고 싶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엣 언약의 백성들에게 피를 마시지 못하게 하심은
장차 아들을 보내어 이루어질 거룩한 예식을 위함 이셨습니까
이제 아들의 피를 마시는 성찬에 참여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으로 더 깊이 닿아지는 지성소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 아멘 -
2. 호기심이 유발하는 올무의 경고. [ 12:29-32]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가나안 이족들이 섬기는 신들의 주상을 깨트리고 없애라 하셨는데
그 이유는 매우 극적이며 사람의 육체를 자극하는 마력을 지닌
이교도들의 우상숭배가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될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같이 하리라 하지 말라. [12:30]
그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신들에게 얼마나 자극적인 제의를 드렸는지
그것들은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는 것이라고 하셨다[12:31]
심지어 그들은 신의 비위를 맟주기 위해 자기 자식까지도 불살라 드리는
비상식적이며 비윤리적인 잔인한 일들도 서슴치 않았고
가장 보편적으로 행해진 제의는
남성신 바알과 여성신 아세라를 섹스의 신으로 모시며
신전 여사제들과 공개적인 섹스를 통해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 후 사사시대를 지나 왕국시대로 들어가
결국 우상숭배로 망하게 되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보다
육욕적이며 자극적인 이교도들의 우상숭배의 올무에 걸려든 것인데
그 시발은 "그들의 신을 탐구하며 섬기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는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점 빠져들어가 올무에 걸려버린 것이며
이로써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을 혼합주의 신앙으로 변질시킨 것이다.
호기심이 이끄는 탐구는 결국 망조로 간다는 오늘 말씀의 교훈을 생각할 때
오늘 나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들이 많고도 많은 이 세속 문화 속에서
이미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지만
내 안에 잔존하고 있는 죄적 성향들이 호기심의 자극을 받아
내 눈이 야한 것들의 유혹에 따라가고 올무에 결려지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호기심의 차단은 느끼는 그 즉시 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오늘의 말씀 제목으로 올린 것처럼 "호기심이 유발하는 올무의 경고"를
오늘 나에게 특별히 가르쳐 주시는 엄중한 교훈으로 평생 마음 깊이 새긴다.
주님!
내 눈에 야한 것들의 유혹이 들어올 때에
호기심의 자극을 받아
더 깊이 들어가는 탐구에 빠져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하시며
그것의 결국은 나의 함정인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러니 내가 죄적 호기심과 탐구가 이끄는 올무의 길로 갈 때에
내가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나의 길을 막아주시며
시편 1편에 가르쳐주신 복있는 자의 길에 나를 세울 수 있게 하소서.
----- 복있는 사람은 -----
악인들의 꼬임을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1:1-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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