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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20:10-20 (2) 여호와의 전쟁을 대리하는 거룩한 성전의 지침 II

by 朴 海 東 2020. 5. 21.

여호와의 전쟁을 대리하는 거룩한 성전의 지침 II

신명기 20:10-20


[여호와의 전쟁을 대리하는 거룩한 성전의 지침 2]

앞선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거룩한 전쟁을 앞두고
제사장을 통해 전쟁에 임하는 정신무장과 
또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자와 돌려보낼 자를 구별하였는데 
본문에서는 공격 대상에 대한 선별과 후속 조치를 가르치신다.

1. 공격의 강도를 구분시키는 전쟁지침:
무차별 공격으로 완전 진멸[헤렘]시킬 성들과[20:15-18]
무차별 공격보다 먼저 화평의 선언으로 문을 열게 하여  
봉신관계로 접수할 성들을 구분하라.(기브온 종족의 예)[20:10-11]

2. 화평을 거절하는 성들에 대한 전쟁지침:
화평의 선언을 받아드리지 않는 성들을 공격하여 
남자들은 죽이고 여자와 유아와 가축들은 전리품으로 하라[20:12-14]

3. 생태계적 환경을 고려한 전쟁지침: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포위하여 점령하는 작전을 쓸 때에
도끼를 둘러 그 곳의 수목을 찍어내지 마라
단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 기구를 만들어도 가하다. [2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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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인종 학살 전쟁인가?

가나안 정복을 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달된 전쟁지침에서
무차별 공격으로 숨 쉬는 것들은 모두 진멸[헤렘]시키라는 명령은
마치 인종 학살 전쟁으로 오해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가나안 영역 밖의 먼 성들에 대해서는 화평의 선언을 하여
싸우지 않고 조공을 바치는 봉신관계를 만들라고 하는 것을 보면
가나안 정복전쟁은 인종 학살 전쟁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심판을 수행하는 전쟁(聖戰)으로 이해하게 된다. 

더불어 가나안 영역 밖의 성들 가운데서도  
화평의 선언을 받아드리지 않는 성들에 대해서는 남자들만 죽이고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은 전리품으로 취하라고 하시는 명령도
이 전쟁은 종족 학살의 야만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것을 본다.
여기서 여성과 유아들은 살리고 남자들만 죽이게 하시는 이유는  
위협적인 잔존 세력이 남지 않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거주하여 살게 될 가나안에 대한 전쟁은
숨 쉬는 것이라면 그 어느 것이라도 남겨지는 것이 없게 하는
완전 진멸[헤렘]을 명하시는데 이렇게 인종말살 전쟁이라는 
오해를 받아가면서까지 이런 극단의 방법을 명하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 이는 그들[가나안 7족]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 하게 할까 함이니라."[20:18]

2. 우상숭배 문화의 싹을 자르고 뿌리를 뽑게 하심

당시 우상숭배로 만연한 가나안 7족들의 죄얼은 하늘에 닿을 정도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였는데 
이미 례위기 법전에서 경계시키고 있는 것처럼 근친상간 뿐 아니라
동성애, 수간 등 인간이 인간이랄 수 없는 한계를 벗어났으며
심지어 자녀들마저 거짓 신들의 우상 앞에 제물로 바칠 만큼
인간의 금도를 넘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후 그 땅에서 살게 될 이스라엘에게 배교를 유도하는 
이런 위협적인 우상문화는 아예 싹부터 잘라내어야만 했는데 
바로 여기에 하나님께서 후대에 무신론자들에게 받을 수 있는 
인종 말살 전쟁이라는 오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가혹한 전쟁지침을 내려주실 이유가 있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더불어 이러한 전쟁 지침은 오고 오는 시대의 모든 성도들에게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았지만 내 안에 남아 있는 죄
(죄 성 혹은 죄의 잔존세력]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영적전쟁에 임하며 처리해야만 하는지 전쟁 회화적으로도 배우게 한다.



3. 헤렘의 정신으로 내 안에 남은 죄 진멸하기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다시 부활하심을 믿을 때
구원-거듭남/양자됨/칭의(稱義)가 동시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칭의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에게 베풀어지는 
법정 적 선언으로써 칭의 이며 
조직신학에서 보여주는 구원의 서정으로써 칭의 이지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죄적 속성[죄 성/죄적 잔존세력]이 있고 
나의 남은 일생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성화성장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문제는 가나안 7족이 남겨놓은 우상문화의 죄적 세력처럼 
내 안과 밖(세상)에서 끊임없이 유혹하는 죄의 세력이 있어서
나의 믿음을 파산시키려하는 것이다. 이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며 
내 안에 남은 죄의 잔존 세력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기독교 서가에 가면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써 놓은 
“남은 죄” 처리에 대한 경건 서적들이 많이 있음으로 참조할 것이나 
특별히 오늘의 말씀이 남겨주는 교훈으로써 
죄에 대한 철저한 척결로써 완전 진멸[헤렘]의 자세를 갖지 않으면
이 죄의 세력들은 내 안과 밖에서 언제라도 튀쳐 나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인생”을 추구하고 지향하는
이 한 구절의 의미는 정말 나에게 많은 것을 함축하여 배우게 한다.

주님! 
가나안 7족이 남겨놓은 죄악의 문화처럼
세상의 문화로 둘러쌓인 오늘의 현실에서
순전한 믿음을 지키기가 심히 어려운 시대가 되어 
이젠 매일 주님이 속히 오시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이제 죄의 세력은 내 안에, 내 밖에, 내 손바닥에도
그 마수를 뻗치고 있어서 주 성령님의 보호가 없으면 
나는 단 한 시간, 단 하루도 내 마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길만이 해답이고 성경의 가르침인데
여전히 내 안에 내가 나를 고집하는 내가 너무나 많아 
나는 내가 죽기를 싫어하며
이미 내가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은 것도
인정하기 싫어하며 받아드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주님! 
오늘 주신 말씀으로써 죄악의 뿌리 뽑기를 위해  
완전 진멸[헬렘[을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며 받아드립니다 

나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드시기 위해 
성령께서 이끄실 때에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인생인 것을 기억하며
기꺼이 나를 버리고 넘어서며
주님을 선택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