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신명기*

신명기 25:11-19(2) 배려하지 말고 철저히 응징해야 할 것들

by 朴 海 東 2020. 5. 29.

배려하지 말고 철저히 응징해야 할 것들

신명기 25:11-19

신명기 25장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에 이어서

후반부에서는 엄중하게 처벌 해야할 일들에 대한 규례도 주신다.

1. 남자들끼리의 싸움에 개입하여 자기 남편을 구하고자
상대 남자의 음낭을 잡는 여인의 손을 찍어 버리라[25:11-12]

2. 공정한 저울추와 되를 사용하지 않는 자는
악을 행하는 자요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 단명하리라.[25:13-16]

3. 너를 괴롭힌 아말렉을 기억에서 지우기까지 제거하라 [25:17-19]

1-1 남자의 급소인 음낭을 잡는 여인의 손을 찍어버리라

남자들끼리의 싸움에 개입하여 자기 남편을 구하고자
상대 남자의 급소인 생식기를 잡아당기게 되는
여인의 손을 찍어버리라고 하심은 가혹한 처벌로 보이기도 한다

자기 남편을 구하고자 하는 정당방어로 보이기도 하고
한편 자기 남편을 위하는 절박한 사랑의 표현이라고도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처리하되
네 눈이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말지니라고까지 말씀 하신다 [25:12]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행위에 대해 이렇게까지 가혹하신 것일까?
신명기 23:1절에서 고환이 상한 자나 생식기[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하신 말씀에 비추어 볼 때
한 여인의 이러한 행위는 여호와의 총회 구성을 훼방하는 죄가 되고
더 나가 하나님께 향한 불경죄로까지 연결된다고 생각할 때
이것이 너무 과한 처벌이며 너무 과한 확대해석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엉겁결에 행하는 나의 행위 하나가 하나님과 관련된 죄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도 있음을 명심하고 삼가 언행심사에 조심할 일이다.

2-1 공정한 저울추와 되

시장에서 사용되는 계량 용기로써 속이는 저울추와 됫박을 쓰는 것은
우선 보기에는 그들이 작은 이득을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속임수가 쌓이고 또 쌓여서 잘못된 부를 챙기며
더 나가 정직한 상거래 질서를 헤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적하심 이다

하나님의 눈은 우리의 저자거리나 시장의 상행위까지도 들여다보시며
공정한 저울추와 되를 사용함으로써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고 말씀하심은
오늘 우리 사회의 안정과 질서가 세워지는 것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회생활에서 정직한 행동 하나에도 관련되어 있다고 말씀하심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써
내가 양심을 저버리고 나의 이득만 챙기는 자가 아니라
나의 정당하고 정직한 행위가 사회의 안녕과 질서에도
관련이 된다고 하시는 이 엄중한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긴다.

3-1. 천하에서 너의 훼방자 아말렉을 제하라!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이방 종족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유독 아말렉에 대해서만큼은 가혹하게 처벌하여
그 이름이 없어지도록 까지 하라고 하심에는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가?

아말렉은 이스라엘이 광야를 행진해 나갈 때
행렬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피곤하여 뒤에 쳐진
약한 자들을 공격하여 약탈하였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한 자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면 대결로써 전쟁을 걸어오는 것이 아니라
후방을 틈타서 공격하는 이 아말렉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세력의 한 상징어가 되었는데
광야에 존재했던 이 아말렉의 세력은
오늘 광야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 자신과 우리들의 신앙공동체의 행진에도
많은 해악을 끼치는 영적 세력으로 적용해 보게 된다.

이 아말렉은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고 나서부터
가나안에 진입할 때까지 광야 곳곳에서 출몰하였는데
따라서 이 아말렉의 세력을 성도의 신앙 여정과 관련하여 적용해볼 때
마귀가 성도의 육체를 틈타서 공격하는 세력으로 영적적용을 하게 된다.
[로마서 8장은 성령과 육체의 비교법을 통해 이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신앙생활 가운데 은혜를 받지 못하고 메마른 자가 되어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의 결속력을 잃어버리고
뒤에 쳐지는 신앙생활로 따라가게 될 때
나를 넘어뜨리는 아말렉은
연약한 나의 육체를 틈타서 들어올 수 있는
오늘도 여전한 나의 위협 세력인 것을 잊지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철저한 제거를 명하신 것처럼
이 아말렉[육신: 옛사람의 성향]을 제거하는 영적 싸움을
나의 동맹군처럼 오신 성령님을 힘입어 잘 할 수 있어야겠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롬8:13- 1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