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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로마서 6:1-11(2)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난 자의 살 길

by 朴 海 東 2020. 8. 4.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난 자의 살 길

로마서 6:1-11

죄! 
그 지긋 지긋한 놈의 죄! 
찰거머리처럼 내 몸에 따라 붙어서 
평생 나를 괴롭게 하는 이 죄에 대하여 
나는 어떻게 떨치고 승리할 수 있는가?

성경은 내가 신앙교육을 잘 받아 
개과천선 되어서 
이 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죄에 대하여 죽음으로 
이 죄가 나에게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도록 
근원적 차단을 함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럼 나는 어떻게 죽을 수 있단 말인가?
성경은 예수를 믿어 의롭게 된 자들
곧 이신칭의 받은 자들은 
나의 구주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과 

이 예수님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드리고 일치시킨 세례에서 
나 자신과 외부에 공표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앞선 말씀에서 위대한 복음의 전령자 바울은
이신칭의 받은 자들의 축복을 이야기 하면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나니[5:20] 라고 함으로
이 말이 함정이 되고 이 말의 꼬투리를 잡는
어떤 자유주의자들[반율법주의 자들]에게 
본의 아닌 빌미를 주어 
그렇다면 더 많은 은혜를 받기 위하여 
더 많은 죄를 지어도 된다고 하는 
억지성 말의 도전을 받은 것 같은데 

오늘의 말씀[로마서 6장]은 바울의 반대자들 뿐 아니라
오고오는 모든 세대의 성도들에게 
이신칭의 받은 자들의 신앙과 삶이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밝혀준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으니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으로만 끝나면 안된다
왜냐하면 내가 세례를 통해 예수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 드렸어도 나는 여전히 육신적으로 살아있게 때문에 
죄의 유혹과 시험은 나의 믿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마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언제나 호시탐탐 나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예수와 함께 죽은 것으로 끝나면
절반의 복음 밖에는 되지 않고
내가 받은 세례의 절반의 의미 밖에 되지 않는다 

온전한 복음에 합당한 능력있는 삶으로 나가려면
그리고 예수와 함께 받은 세례의 의미가 나에게 
온전히 효력있게 발동되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에
믿음으로 그와 연합된 나도 
부활 생명 새생명 가운데 살아나 
하나님께 향하여 산자가 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예수와 함께 죽은 것으로만 끝나면
우선 보기에는 죄의 문제가 해결된 것 같지만
이 악한 죄악 세상 가운데서 
구원 받은 자의 삶 가운데도 내재하고 있는
죄성과 연약성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처럼 내가 살아나
죄의 길로 갈 수 있음을 나는 많이 경험하였고
또 내 주변에 훌륭하신 목사님들 가운데서도 
이 논리로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자신은 죄에 빠져 
부끄러운 자리에 떨어진 것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튜브 동영상 설교가 대세가 되어 
검색만 하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시대가 되었지만
코로나가 발생되기 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목사님들 가운데 자신의 설교를 동영상으로 올려 
인터넷 강단 설교를 내보내고 
운영의 명분으로 헌금까지 받는 분은 많지 않았다. 

내가 아는 유명한 ㅌ ** 목사라는 분은
단연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분이었는데
차세대 10대 목사 안에 들어가기도 한 분이다
그분의 설교는 항상 결론이 
내가 예수와 함께 죽은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쪽으로 몰아갔는데 
그래서 이 분의 설교를 들으면 중독성이 생겨서
다른 설교는 못들을 정도로 강력했다

그러나 그의 끝은 잘못된 열매를 맺는 것으로 드러났고
동영상으로 그의 설교를 시청했던 많은 사람들이
폐닉 상태에 빠져 운영하던 카페도 패쇠 하기도 했었는데
당시 내가 이 카페의 운영자 이었기 때문에 
나는 지금도 일련의 그 과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죽는 것은 엄청 강조했으나
예수와 함께 부활하여 예수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
하나님께 향하여 산 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조가 없었다

적용하기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내가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신앙과 삶을 위하여
마음에 새기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본다 

첫 째 :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을 
나에게 일치시키고 연합시킨 세례의 중요성을 알고
평소 내가 이 세례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살 것이다

둘 째: 죄의 유혹과 시험이 올 때에 
예수 십자가에서 내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뿐 아니라 
예수와 함께 새 생명 가운데 다시 살아난 것을 기억하며
내 영혼, 내가 받은 새 생명의 힘이 되고 능력이 되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할 것이다. [ 이 점은 로마서 8장이 다룬다]
[성령님은 너무나도 인격적이어서 내 삶의 운전대를 
그에게 맡기지 않는 한 강제적으로 개입하는 분이 아니시다 

셋 째 : 매일 매일 성령충만을 반복적으로 받아야 한다. 
성령 충만은 어떤 특정한 날이나 특정한기회에 
단회적으로 받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격이신 성령께서 나의 영혼에 민감하게 반응하실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생활 충만이 되어야 하며
[엡5:18-이하는 성령의 생활충만을 잘 드러내준다]

또 특별한 일이나 사역을 앞에 놓고 있을 때는 
성령의 사역 충만 곧 능력충만으로 무장 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아침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날씨지만 
자전거를 타고 나갔는데 왠지 모르게 페달 밟는 것이 힘들어
내려서 보니 바람이 빠져 있는 것을 알았다
자전거 보관소에 가서 바람을 가득 넣고 다시 안장에 오르니
바람을 가르며 상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내가 매일 매일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바람 빠진 바퀴의 페달을 밟듯 
힘들고 억지로 하는 신앙생활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큰 돛을 펼치고 항해하는 배[범선]은
돛폭 가득 바람을 안고 나아가는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었고 
예수님의 부활에서 함께 살아나 
하나님께 향하여 살아있는 자(Alive to God)가 된 나는 
이제 더 이상은 나의 힘으로는 안되고 
오직 성령님이 주시는 바람( 힘으로 능력)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을 이 아침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