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그 이후 "성화"의 여정 잘 통과하기
로마서 6:12-23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조직신학에서 “구원의 서정”을 공부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예수 믿어 구원받는 성도들을
죄 때문에 고통 당하는 일이 없도록
단번에 거룩하게 만드시지 않고
구원[거듭남/중생]-칭의-성화-견인-영화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겪게 하시며
특별히 성화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인생의 많은 진통을 통과하게 하시는지 의문이었다.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하며 생각해보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온전하게 된 그것 자체로써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그리고 나의 구원자가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고
자기 잘난 멋으로 살아갈 위험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비록 구원받은 성도가 육체에 머무는 동안에
성화 성장의 진통을 겪게 되더라도
항상 주님을 의지하는 신앙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결론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인간과 같은 인격적 피조물로 지음 받은 천사의 경우는
육체는 없고 영만 있는 영물적 존재이기 때문에
거룩하게 지음 받았더라도
한 번의 타락으로 영원 타락이 되어 악한 영들이 된 것을 보면서
사람의 경우는 영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입고 육체에 머무는 기간이 있어서
그가 혹시 범죄하여 타락하더라도
다시 돌이킬 복음이 있고 회개의 기회가 있으며
혹 그가 자신의 약함이나 불순종 때문에 그릇 범죄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고통 가운데 두실 때가 있을지라도
참회와 회복의 진통을 겪으면서
거룩함으로 빗어지는 성화의 은총도 입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늘의 말씀[로마서6:12-23]은
성도가 예수를 믿어 법정적 칭의[이신칭의]는 얻었다 할지라도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안에 다시 살리신 영혼과
새 생명의 성향은 하나님께 향하는 “거룩함”이라고 하여도
자신의 육체에 남아 있는 죄 성이나 연약 성 때문에
얼마든지 죄에 노출될 수 있고
또 그 죄에 항거하여 거룩함을 선택하는
의지적 결단을 하지 못하는 때가 있음으로
일시적이나마 죄의 종이 되고 불행해질 수 있음을 밝히면서
“그러므로 너희가 너희 몸[지체]을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너희 몸[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6:12-13]로 시작한다.
더불어 바울 사도는 “ 이신칭의”된 성도에게
“구원 그 이후”의 삶에서
그 자신/그의 몸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죄의 병기: 의의 병기 [6:13]
죄의 종: 순종의 종[6:16]
불법에 이름: 거룩함에 이름[6:19]
사망의 열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로써 영생[6:21-22] 과 같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비교법을 사용하여 거듭 강조하면서
구원받은 성도가 어느 편에 서야 할 것인지 바른 선택을 촉구하고 있다.
적용하기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은
나의 구원을 위하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작용했지만
나의 성화를 위해서는 나를 성화성장 시키시고 견인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나를 변화시켜 가시는 성령님께서
나의 순종과 협력을 필요로 하신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내가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바울의 권면처럼
항상 의를 선택하고, 순종을 선택하고,
거룩함을 선택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마는
그러나 육신을 입은 사람으로써 이 죄악 세상을 살아가면서
머리 속으로는 다 알면서 막상 의지적 선택의 순간에는
내 인생과 영혼에 불행일 줄 알면서도
죄의 낙을 추구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때도 있으니
이 것이 연약한 성도의 고통이며 아픔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마음에 새기며 다짐하게 되는 것은
내가 단번에 혹은 일시적으로 온전하게 된다거나
거룩함에 이르지 못하고
영혼의 선택과 육체의 선택 혹은
순종의 선택과 불순종의 선택 사이에서 갈등할 때도 많지만
그러나 이 선택의 갈림 길에서
내 영혼의 의지를 발동하여 육체보다 영혼을 선택하고
불순종보다 순종을 선택하는 부단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변화의 시간을 좀 걸리겠지만
성령님께 순종하고 협력하여
이 갈등의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고 단축시켜서
마침내는 나를 성화시키며 견인해 나가시는 성령께
온전히 길들여지고 온전히 친숙해져서
성화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지게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The Devotion of my bodies to my Lord.!
주님!
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에도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나 자신을 순종의 종으로
내 몸을 의의 병기로 주님께 드려
점점 더 거룩함에 이르는 성화의 빛을 보게 하소서
주님을 선택하고 말씀을 선택하기보다
나의 뜻과 죄의 길을 선택할 때가 있는
나의 육적 성향들이
점점 영적 성향으로 바꾸어지게 하시고
나를 성화시켜 가시는 성령님께 잘 협력하여
평강과 의의 열매를 맺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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