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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

로마서 9:25-33(2) The Rock [ 바위. 반석 ]

by 朴 海 東 2020. 8. 14.

The Rock [ 바위. 반석 ]

로마서 9:25-33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아시아와 지중해 연변에 있는
곳곳의 이방의 도시에 복음을 전하면서도
자신의 동족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서
이방의 도시 어디를 가던지 우선 먼저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고 거기서 배척을 받으면 이방인들에게로 가는
유대인 우선 전도 원칙을 고수했다는 것을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행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세계 1.2.3차 선교여행을 통하여 
유대인들보다 이방인들이 그가 전하는 복음에 마음을 열고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우연한 것이 아니라 
이미 구약에 예언한 대로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하나님만 아니라
이방의 하나님도 되시며 그들에게도 구원의 문을 여셨다는 것을 
선지자들의 글을 통하여 확인하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호세아의 글과 [9:25-26]
남유다의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여 확증하고 있다[9:27-29. 33]

두 선지자 모두 주전 8세기의 선지자들 인데 
호세아의 글에서는 고멜로 상징된 이스라엘의 배반을 슬퍼하며
그 사랑이 이방인에게로 가게 될 축복을 전하면서 그들이 
 로암미 [내 백성이 아니라]에서 암미[내 백성]이 될 것이며

이사야의 글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다 모레 같을 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게 되리라고 함으로[9:27]
모든 이스라엘이 아닌 참 이스라엘만 구원받음을 예언한 것인데 

이제 바울은 이 두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여
앞선 말씀에서 전한 [하나님의 택함을 입는 긍휼의]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9:24]
에 대한 해설을 첨가한 셈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더욱 특별히 관심이 가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의 방법으로 정하신
믿음으로 나는 의로써 이신칭의 [以信稱義]를 따르지 않고
끝까지 인간 자신의 의를 세우고자 율법의 행위를 따라가는
유대인들이 마침내 부딪힐 돌에 부딪쳤다고 하는 말씀이다

바울은 여기서 유대인들이 부딪친 돌에 대해 부언 설명하기를 
“기록된 바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는
이사야 28:16절과 8:14절을 인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언급된 돌은 
한 상징적인 돌로써 구약에서도 여러 번 나타나는 돌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 사막에서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샘물을 얻었는데 지금 이 로마서를 쓰고 바울은 
신령한 반석으로써 신령한 물을 내는 이 반석의 정체는 
 그들의 광야 길을 함께 따르는 그리스도라 하였다.[고전10:4]

그런가 하면 다니엘에서는 느브갓네살이 꿈에서 본 큰 신상을
내려쳐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돌로서도 나타나는데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은 이 뜨인 돌이 우상을 친 후에
태산을 이루어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는 것으로도 나타나는바 
결국 이 돌[반석]은 장차 시온에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께서
세상 나라들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암시하고 있다.

구약에서 반석 혹은 큰 돌로 상징된 메시야 그리스도[예수님]은
신약으로 들어와서 산상팔복과 산상수훈을 가르침을 통해 
만세 반석 위에 세우는 집으로써 예수님 자신과 자신이 전한 
말씀의 터 위에 신앙의 집을 세워야 안전하다고 하신다[마 7:24~29]

지금 로마서 9장에서 하나님께서 시온에 세운 돌로써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는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 쓴 편지에서는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이들이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워야 하는데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 해석하기도 한다..[ 고전[3:11]

베드로 역시 자신이 주님께로부터 너는 베드로[반석]이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받았지만 진정한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며
너희가 하나님께 택함을 입은 보배로운 산돌이신 예수께로 나아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라고 한다. [벧전2:4-5]

 

이제 오늘의 묵상의 결론으로써 
하나님께서 시온에 두신 이 돌[반석]은 구약의 설명이나
신약 사도들의 설명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보내시고 세우신 매시야[그리스도] 예수님 이시며
그를 어떻게 예우하며 받아드리는가에 따라 
자신을 구원하는 반석이 되던가 
아니며 부딪쳐 넘어지게 하는 거치는 돌이 되고 
구원과 멸망, 영광과 부끄러운 영욕이 갈라지는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구원의 도리로 받아드린다.

계속되는 로마서 묵상을 통하여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로써 
자기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자신의 선하심[착하심]을 나타내주신 
이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를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공덕과 의로 인정받기 원하는 
유대인들의 율법주의나
혹은 세상 도덕주의자들의 인본주의가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이는 태양 빛 앞에 촛불 같은 의로써  
자신을 인정받으려 한다는 점에서 어리석은 것이며
이러한 심리의 근저에는
자기 구원의 기초요 반석으로써 그리스도[예수님]보다
자신을 앞세우는 교만인 것을 엿보게 된다. 

영어로 반석[Rock]과 비슷한 단어가 기초[Foundation]인데
결국 오늘 내 신앙과 삶의 기초가 
하나님께서 시온의 반석으로 두신
나의 구주 예수님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이 새기는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찬양으로 드리는 기도------

[*. 이사야8:14절에서 만군의 여호와가
이방인에게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며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과 
반석이 되시며 올무와 함정이 되리라 하셨는데
바울은 로마서9:32절에서 이 구절의 말씀을 
그리스도[예수님]에게 적용함으로 예수님이 곧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이신 것을 드러낸다. ]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행하신 모든 것 완전하시니
나의 생명 되신 하나님
내게 행하신 일 찬양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좋으신 나의 주
신실하신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좋으신 나의 주 x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