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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6:13-28(2) 성령이 가르쳐주신 그(내) 이름 야곱!

by 朴 海 東 2020. 10. 12.

성령이 가르쳐주신 그(내) 이름 야곱!

예레미야 46:13-28

 

1. 나는 무엇에 마음을 붙이고 사나? [46:13-26]

앞선 말씀은 애굽의 교만한 마음을 부추기어 
바벨론의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오게 하여
갈그미스 전투에서 철저하게 부서지게 만드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거꾸로 북방 바벨론 군대를 부추기어 
애굽으로 내려가게 만드사 애굽의 남은 세력을 철
저히 파괴하고 무너뜨리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바벨론의 애굽 침공이 역사적으로 BC 568년에 있었던 것을 보면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바벨론의 포로 됨을 피한 
유다의 남은 자들이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왕족 요하난의 주도로 애굽으로 들어간 10년 뒤에 성취된 일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유다의 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해결책을 거절하고 
자신들의 은신처로 삼았던 애굽을 철저히 벌하시는 것뿐 아니라 그
애굽을 의지한 당신의 백성-유다 민족을 함께 벌하시는데(렘46:26)

이는 일찍이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해결책을 듣지 않고 
애굽으로 들어간 백성들 앞에서 예레미야에게 주신 행동 계시로써 
애굽의 큰 도시 ?다마네스의 별궁 입구 아래 한 장소에 
큰 돌 몇 개를 감추게 하시고 바로 그 돌 위에 애굽을 치러온 
바벨론 왕의 보좌가 세워지고 애굽을 심문하리라 했는데 (렘43:10) 
불과 10년 어간에 그 말씀의 실현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보여준다. 

[ 교훈과 적용 ]
힘들고 어려울 때 나는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가?
나는 세상 살아갈 낙이 없다고 생각할 때 
무엇에 내 마음을 붙이고 사는가?
나는 현실이 힘들고 미래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어디서 내 마음의 은신처를 찾는가?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나는 내가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다른 것들 - 
그것이 사람이든 돈이든 건강과 물질, 자식, 명예, 권력, 
세상에 속한 그 무엇이든지 
그것들이 아무리 견고하게 보여도
그것들은 하나님의 입김에 
한 방에 날라 갈 수 있는 것들이며
또한 그것들을 의지하게 되는 나 자신도 
함께 망하게 될 것이라는 교훈을 받는다

그렇다. 너무 독설적인 것 같지만 
하나님은 욕심쟁이, 사랑의 욕심쟁이이시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독점하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 외에 의지하고 기대하는 것들을 
깡끄리 날려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알려오신다. 

다른데 마음을 뺏기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라고 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의지하는 것들과 함께 
나도 함께 멸하리라고 하신다.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 [46:25] "

주님 !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내가 마음을 빼앗기고 의지하는 것들을 멸하시며
나도 함께 멸할 수 있다는 사랑의 위협을 주셨습니다. 

나 주님께 드릴 것 없어도
날마다 나의 마음을 드리며  
내 마음을 담은 기도와 순종을 드리면서 살고픕니다
내가 생각으로라도 주님을 배신하고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성령으로 내 마음을 꽉 붙잡아 주시고 
오직 주님께만 마음을 붙이고 살게 하옵소서 ?아멘-

 

 

2. 성령이 가르쳐주신 그(내) 이름 야곱![46:27-28]

오늘의 말씀 마지막 단락 세 구절을 읽으면서 
죄와 상처로 내 몸과 맘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다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갈 용기를 얻는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멸하시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겨 놓는 한 나라, 
마지막 남은 한 사람, 그 이름 “야곱”이 
바로 나의 이름이라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다.

"내 종 야곱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내가 너를 흩었던 열방은 다 멸할지라도 
너는 사라지지 않으리라
너는 다시 돌아와 평안히 정온히 거할 것이라 
너를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개역 한글 46:27-28]

이방의 나라들을 엄중히 심판하시는 가운데
들려온 다정한 음성으로써 
"너는 사라지지 않으리라"[46:28]

"너 하나만은 내게서 영원히 남으리라"는 이 말씀에
돌덩이같이 굳은 내 마음이 녹아내리고
죄와 상처로 얼룩지고 지친 내 마음에 빛을 얻는다.

“너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너만은 내게 남으리라”는 이 위로의 말씀은  
나의 젊은 시절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시청한 
서울대 트리오의 “젊은 연인들”노래가 생각나게 하며
주님께서도 나에게 “너와 나,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자고 하시는 것 같아
감히 오늘의 묵상 글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이 인상 깊은 이 노래의 가사를 다짐 기도처럼 적는다.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며
눈보라 속에도 손목을 꼭 잡고 따스한 온기를 나누리

*이 세상 모두가 내게서 멀어져가도
언제까지나 너만은 내게 남으리~~~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x2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나 죄 가운데 행하였고 소망이 없었는데
다시 불러주시고 
다시 품으시고 다정한 말로 위로하여 주심은
왠 말입니까, 왠 은혜입니까, 왠 사랑입니까

끊을 수 없고, 
멈출 수 없는 주님의 사랑 때문에
주님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주님께서 다정하게 불러주신 야곱의 이름을
곧 나의 이름으로 삼고
저 멀리서 손짓하는 낙원에 이르기까지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며
눈보라 속에도 손목을 꼭 잡고 
따스한 온기를 나누는 사랑으로
힘차게 살아가는 남은 인생 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