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전쟁을 통해 주시는 교훈
예레미야 47:1-7
성경에 나타나나는 하나님의 심판은 전쟁을 통해 나타나며
가장 먼저 하나님의 집[나라]에서부터 시작되고
이어서 그 칼날[전쟁]은 이방을 향하여 나타나는 것을 본다
이사야의 글에서도 그랬고 예레미야의 글에서도 보는 것처럼
먼저 하나님께서 고대 근동지방에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앗수르를 통해 북이스라엘을 심판하셨고[BC 722년]
이 앗수르는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고 정복되게 하셨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 남왕국 유다를 심판하시고
이 바벨론은 다시 바사 제국을 통해 심판하고 정복되게 하시는데
이러한 강대국들 사이의 충돌 가운데서 주변의 군소 국가들이
함께 전화에 휘말리게 되는바 이러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는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들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것을 엿보게 한다.
앞선 말씀에서 나온 애굽의 심판 경고에 이어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과 늘 적대 관계에 이루어 온
블레셋을 겨냥한 심판 경고의 말씀인데 년대기적인 의문을 갖게한다.
47:1절에서 이 예언은 바로가 가사[블레셋의 남부 도시]를 치기 전에
주어진 심판 경고라고 함으로 애굽의 블레셋 침공을 말하는데
47:2절에서는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홍수처럼 쓸고 내려오는 것으로
묘사함으로 북방 강대국 바벨론에 의하여 불레셋의 도시 국가들이
무서운 전란에 휩쓸리게 될 것을 예고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대기적인 의문을 어떻게 풀 것인가가 문제인데
다시 정리해보면 애굽 왕 바로가 블레셋의 가사를 침공한 것은
요시야 왕이 순국한 BC 608년 므깃도 전쟁 후의 일로써
이 때 바로느고는 바벨론과의 한판 전쟁을 앞두고 만일을 대비하여
애굽과 블레셋의 최북단 국경을 접하는 블레셋의 가사를 침공하여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모한 전쟁으로 이해하게 된다. [47:1]
한편 물이 북쪽에서부터 일어나 홍수를 이루고 쓸어가는 것처럼
블레셋을 휩쓸고 지나가는 이 전쟁은
BC 605년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격파한 바벨론 군대가
BC 604년 블레셋의 전체 국가 도시들을 점령한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우리 조선의 역사에서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이어진
일본의 침공[임진왜란, 정유재란]으로 도탄에 빠졌던 조선에
1636년 연이은 전쟁으로 명을 무너뜨리려 만주에서 일어난 청나라가
명의 배후 세력으로 두려워한 조선을 침공한 병자호란까지 발발하여
우리 조선이 거듭해서 전쟁에 휘말린 것처럼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서 일어난 급변하는 국제 정치 변화 속에서
블레셋 뿐 아니라 그들의 지원군을 받았던 해변 도시 국가들인
두로와 시돈까지도 전화에 휘말리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47:4]
바벨론 군대가 블레셋을 물밀듯이 휩쓸고 지나가는 전쟁 통에
벌어지는 일들 가운데 두 가지 모습이 인상적으로 닿아지는데
이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묘사하는 가운데
전쟁 통에 자식의 손을 잡고 가던 아비의 손 맥이 풀어져서
자식을 잃어버리게 되는 아비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47:3]
한편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들이 섬겨온 신에게 동정을 얻기 위해
종교의식의 하나인 자신들의 몸 베기[자학. 자상해]를 해보지만
이도 다 쓸데없는 일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47:5]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이 무서운 전쟁이 결국은
[공의로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전쟁인 것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칼/전쟁이]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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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전쟁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것은
세상의 죄악을 차마 두고 보지 못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세상 마지막 날에 벌어지는 인류 최후의 전쟁 이전에도[계20:8-]
그의 공의로우신 통치를 세상 역사 속에서 드러내신 것을 본다
세상의 역사라는 것이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모든 세대와 세기를 걸쳐 수 많은 전쟁들이 일어났는데
우리 민족 역시 이러한 전쟁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가까운 조선시대에 발발한 전쟁은 그만두고
우리 한반도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1950년 6.25 전쟁을 보면
우리 한국과 유엔의 16개국 VS 북한, 중국, 소련의 전쟁으로
우리 한반도에서 세계가 전쟁을 치뤘으며
이때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 한반도에 쏟아 부어진 포탄이
2차 대전 중에 유럽에 쏟아진 것들보다 더 많았다고 하니
이러한 전쟁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며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조국이 겪은 전쟁 역시 우리에게 주시는 많은 교훈이 있음을 본다
나는 6.25전후 세대여서 전쟁의 참상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북에서 남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자식의 손을 잡고 피난 가다가
폭격이 쏟아지는 와중에 부모라도 제 살기을 찾아 숨느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식의 손을 놓아버려서
영영 헤어지게 되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들어보았다.
왜 이런 무섭고도 슬픈 전쟁의 이야기들이
여기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을 보여주는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우리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것뿐 아니라
무엇보다 더 세상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주재하시며
때로는 전쟁을 통하여 그의 공의하심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나라가 공평과 정의로 세워지는 나라가 되고
또 우리 민족끼리도 서로 싸우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함을 배운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하셨는데[갈5:15]
지금까지 우리 역사에 나타난 전쟁들을 보면
조선 시대 사색당파의 싸움질로 임진왜란/정묘재란/병자호란 등 등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일어났고 정조 대왕 이후 조선의 당파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노론의 독주 가운데 구한말 일제에게 넘어가고
1945년 8.15에 하나님께서 주신 해방의 깜작 선물이 있었지만
좌우익으로 서로 나누어 싸우다가 6.25 전쟁이 발발한 것을 볼 때
지금 우리에게 가장 당면한 문제는 우리가 피차 물고 뜯고 싸우다
다시 전쟁의 화마에 휘말리지 않을까 염려하는 점이다
왜 우리 민족은 우수한 민족인데 왜 우리는 이렇게 서로 물고 뜯으며
싸우다가 세계 열방 가운데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어야 하는지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게 된다.
오늘도 나라가 잘되게 하는 정책을 가지고 싸우는 것보다는
당파와 정쟁을 위한 싸움으로 일관하는 정치판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의 교회들도 이러한 정치판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며
오늘 우리 한국 교회가 원수 된 것이라도 하나가 되게 하는
우리 주님의 십자가 정신으로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우는 화해의 선구자들이 되고
화목을 이루는 희생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주님!
우리 민족의 죄악을 용서하시며
우리 민족을 긍휼이 여기시고
우리 민족을 버리지 마옵소서
다시 전쟁의 재화 가운데
들어가지 않고서도 정신 차려서
우리가 주님 앞에 겸비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끼리 서로 화해되게 하시며
우리 교회들이 이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
좌우익 극심한 대립으로 몸살을 앓는 우리 사회가
치유되고 하나 되기 위해서
차기 지도자로 나오는 우리의 대통령은
모세와 같고 사무엘 같으며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나와
우리 민족의 통합을 이뤄내게 하시며
서로 원수된 남북의 대립도 끝내고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이 열려지게 하옵소서
남북으로 열려진 도로와 철로를 통해
남한의 넘쳐나는 주의 종들이
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평양을 비롯한 모든 도시와 농촌
그리고 어촌과 강변 마을들까지
주님의 교회들이 세워지게 하시며
남녀노소 손에 손잡고 교회로 향하여
주님께 예배드리게 하시며
김일성 주체 사상을 대신하는
주님의 말씀이 가르쳐지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더불어 남북으로 열려진 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지나
땅끝까지 이르는 선교의 길이 열리게 하소서
주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다시 재림 하시기전
우리 민족을 여기 세상 나라들 가운데 제사장 국가로 삼아
세상의 영혼들을 구원하는 선교 1등 국가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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