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돔 멸망의 이유들
예레미야 49:7-22
에돔의 멸망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 예레미야47:7-22절은
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 구약 "오바댜"에서도
상당 부분 같은 내용을 담고있는데 서로 참고할만 하다
예례미야의 저작 년대는 확실하지만 오바댜의 저작 년대는 모호해서
두 선지자 중 누가 누구의 문구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BC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침공으로 무너질 때
당시 에돔은 불레셋과 동맹 관계에 있어 이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보아
이 두 예언서의 내용을 서로 보완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이해된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에돔의 심판과 멸망의 이유를 보면
1. 하나님이 배제된 헛된 인간의 지혜를 의뢰함 [47:7]
이 데만은 사도행전 17장에 나오는 철학의 도시
아덴과 비슷한 도시의 분위기를 가진것 같은데
욥기에서 욥과 세 친구의 대화 가운데 등장하여
인간사의 지혜를 논하는 엘리바스의 고향 역시
여기 데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욥2:11]
따라서 에돔을 멸망을 예고하는 심판의 판결문은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자의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는 말 속에서 보는 것처럼
그들의 지혜가 자신들을 구원하는데 아무 쓸모가 없음을 보여준다.
2. [ 에돔 멸망의 이유로써 ]
그들이 가진 지정학적 위치에서 갖는 안전성을 믿고 자만함[47:16]
"바위 틈에 살며 산 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네가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오바댜에서는 이 점에 대하여 더욱 리얼하게 표현하였는데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찌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옵1:4]
에돔이 거처한 곳은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이 었고
지금도 관광지로 남아 있는 에돔의 고대유적지 페트라가 잘 보여준다
이처럼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을 것 같은 안전지대로써 에돔이 가진
지형적 안전성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며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은
지금 우리 시대 인간의 우주 과학이 우주 정거장을 만들며
우주를 개척하고 별과 별 사이에 거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이 거기에까지 미칠 것임을 가르쳐준다[옵1:4]
3. [에돔의 멸망 이유로써 가장 결정적인 것을 오바댜에서 참고해 보면]
에돔이 그들의 형제 국가인 유다 왕국이 바벨론의 침공을 받았을 때
방관하며 오히려 그 성안에 들어가 재물에 손을 대고
도망 가는 유대인들을 막아서며 대적에게 붙이고
바벨론 군사를 도와 에루살렘의 함락에 동역한 것이다 [옵1:10-14]
바벨론과 동맹관계였던 이 에돔 역시 바벨론에게 무너지며
최대강국 바벨론 역시 후에 일어나는 바사 제국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의 심판을 집행하실 때는 인간의 도모를 페하시고
어제의 동맹이 적으로 변하며 서로 싸우다 망하게 하심을 본다
독일이 자신감을 가지고 일으킨 2차 세계 대전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소련과 서로 불가침 조약을 맺은 동맹국 이었지만 중간에 변심하여
소련을 침공한 것인데 마찬가지로 바벨론과 에돔은 서로 동맹 관계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도모를 폐하시고 그의 심판을 나타내신 것이다.
---------------- ------------------- ------------------
에돔 곧 이삭과 배다른 형제로써 이스마엘의 후손들은
홍해 아카바 만 북쪽 사암 절벽으로 된 견고한 요새를 가진 것 때문에
외세의 침략을 막아낼 수 있었음으로 스스로 자만 하였는데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는 형제 국가인 이스라엘을 배신하였다
하나님께서 그 에돔 족들도 잘 알고 있는 저들의 근처에 있는
소돔 고모라 같이 멸하심으로 후일에 그리로 지나는 자들이
저들이 받은 재앙에 대해 놀라게 될 것이라고 한다. [49:18]
이 나라는 지도에서 사라졌고 오늘날은 요르단의 남부에 속하는데
19세기 이후에 발견된 사암 절벽 페트라는 고대 유적으로 남아있다.
에돔을 통해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제 아무리 견고한 방어벽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무용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오직 하나님을 방패로 삼는 나라가 복이 있음을 배우게 하신다.
'구약성서당 > 예레미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 50:1-10(2) 바벨론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예루살렘으로 향하기 (0) | 2020.10.20 |
---|---|
예레미야 49:23-39(2)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해갈 나라와 백성이 없다. (0) | 2020.10.19 |
예레미야 49:1-6(2) 암몬 족속의 탐욕과 멸망의 교훈 (0) | 2020.10.19 |
예레미야 48:36-47(2) 물질보더 더 소중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0) | 2020.10.19 |
예레미야 48:26-35(2) 은혜의 상봉보다 겸손의 골짜기로 내려가기 (0) | 2020.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