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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베드로후서*

베드로후서 3:10-18(3) 2020년 한해를 역사의 뒷편으로 보내면서

by 朴 海 東 2020. 12. 31.

2020년 한해를 역사의 저편으로 보내면서

베드로후서 3:10-18

 

오늘 2020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이다. 
인간과 우주의 주인이시며 
날과 달과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이 지구가 속한 우주의 운행을 Stop 시키지 않으시고 
오늘 이시간까지 연장하여 주시고 계심을 감사드리며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전해주시는 오늘의 말씀처럼
이 모든 것들을 정지시키고 파멸시킬 그날을 앞에 놓고
오늘 내게 주시는 교훈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1. 오래 참고 기다리시지만 영원히 참으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는 이 세상의 종말과 심판의 날을 앞에 놓고 
(멸망에 처할) 이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오래 참고 기다리고 계시지만 
영원히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며
노아에게 방주의 문을 닫고 들어가라고 하신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그 심판의 날이 
도적같이 오게 하신다고 하신 말씀에는 
곧 오늘 이 시간이 내가 정신 차려서 회개할 시간이고 
구원의 은총을 받아야 할 시간인 것을 일깨워 준다. 

내가 영적으로 깨어서 정신 차리지 않으면
세상의 타락된 쓰레기 문화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지난 12월 중순인가 내가 사용하는 생명의 삶 QT 책이 
아직 보름이나 더 남아 있었는데
우리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나는 나도 모르게 무의식 가운데 이 책을 그만 
내가 버리는 종이들과 함께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던져놓고 
저녁나절이 되어서야 나의 실수를 깨닫고 
종이 더미에 가서 찾고 또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왜 내가 이런 실수를 했을까?
그리고 이 실수를 통해 주님은 내게 무엇을 교훈하실까?
곰곰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당시를 돌아보니 
이것은 내가 정신없이 무심코 저지른 일인데 
이처럼 내가 정신을 차려서 주님의 날을 바라보지 않으면
나의 영혼을 얼마든지 이 세상 죄악의 문화 속에 던져놓고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혀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 때문에
그리고 그가 오래 참고 기다려주신다는 것 때문에 
어제처럼 오늘도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며
평안한 날이 이어져가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이 All Stop 되고 
그날이 도적같이 임하게 된다고 가르쳐 주는 이 말씀은
오늘 내가 약속의 그날을 바라보는 재림 신앙을 가지고 
하루하루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바른 신앙과 삶이 되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The end of all things is at hand; 
therefore keep sane and sober for your prayers. 

2. 그날!
뜨거운 불로 소멸 되는 우주의 자연계와 
새롭게 창조되는 새 하늘과 새 땅 [3:12-13]

어제 미국 시카고에 사는 한 친구로부터 편지와 함께 
그의 최근에 써낸 책을 받아보았다. 
그는 시카고대학 화학 연구소 박사로 근무하면서
1989년에 자신이 기도하는 중에 보게 된 환상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 형체를 이 책의 첫 장에 올려놓았는데 
30년 전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주님께서 자신을 선교사로 보내시기 전에  
곧 임박한 종말 재앙의 징조로 보여주신 것이라고 하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인하여
지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려있고
모든 인류가 불편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감사로 알지 못하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해왔는데 

오늘의 말씀은 그중에서도 더욱 
자연계를 통하여 주시는 자연 은총을 당연시하며 
감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주님의 재림 직전에 나타나게 될 
자연계의 파멸과 소멸을 통해 보여주신다.

 

창세기 1장에 나타난 천지창조에서 
창조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자기 형상의 피조물인 인간을 위해
해/달/별/초목들과 각종 생물들을 선물로 주셨다. 

뜨거운 불덩이로 이글거리는 태양이
우리 지구로부터 조금만 더 멀리 있어도 지구는 얼어붙으며
조금만 더 가까이 있어도 지구가 불에 살라진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태양으로부터 지구의 거리를 적정 거리에 두시고
수많은 별세계 가운데 한 별로 돌아가게 하심을 생각할 때
베드로 사도가 전하는 종말 계시로써 
그동안 우리 인간에게 축복이었고 선물이었던 자연계가 
뜨거운 불에 타서 소멸되는 마지막 날의 장면은
오늘 내가 누리고 있는 자연은총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내가 매일 아침 마다 바라보는 태양과 
밤에 보는 달과 별들로 인하여 감사하며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이미 받고있는 자연은총들에 대해 감사해야할 것을 배우게 한다. 

3. 주 앞에 점도 티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라(3:14)

온 우주와 인간 세상이 불로 소멸되는 지구 멸망의 날을 앞두고
베드로 사도는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고
구원받을 자들을 위하여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 
곧 의의 나라가 임할 것을 (계시로) 가르쳐주면서 
이 나라에 들어가는 자로서 점도 티도 없이 평강 가운데 
이날을 맞이하기를 힘쓰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 하나님의 나라는 의의 나라이기 때문에 
불의한 자들은 마치 빛 앞에서 어둠이 물러가듯
이 의의 나라 앞에 기웃거리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2020년을 마감하는 12월 31일 오늘의 묵상을 내리면서
베드가 사도가 전하는 이러한 무서운 일들이 
우리 앞에 이렇게 전개되기 전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어떤 시대적 변천을 겪으며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예수님과 바울과 베드로의 계시를 통해 나름대로 정리해본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은 베드로가 자신이 받은 계시를 전하면서
자신의 동료인 바울의 글도 함께 소개하는 것인데[3:15]
이런 것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서의 종말계시와도 연관된다.
[여기서 사도 요한의 종말계시는 너무 방대하여 생략하였다]

1)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종교 사기꾼들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다[마24:5]

2) 나라 사이의 이해관계 충돌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는 전쟁들이 많아지고
일부 지역이 아닌 곳곳에 기근의 재앙이 퍼지게 되며
세계 곳곳에서 지축을 흔드는 지진의 현상들이 더욱 많아질 것인데 
이런 것들은 단지 재난의 시작일 뿐이다[마24:7-8] 

3)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역병의 문제가 전세계의 문제가 되어
백신 개발 등 전 세계적으로 대처하는 일이 필요하게 되는 것처럼 
이후로 기후 문제나 식량 문제, 보건 의료와 종교 간 충돌 문제,
테러와 국가 간 충돌 문제 등이 더욱 발생할 것이다

이처럼 인간 세상에 등장하는 제반 문제들은 
세상을 더욱 어렵게 하면서 오늘 우리 시대 "유럽 연합"같은 
세계 정부의 출현과 평화의 해결자를 필요로 하게 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하신대로   
“다니엘이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되는"
세계의 통치자 곧 [적그리스도]의 출현에까지 이르게 되어 
세계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등을 관장하는데까지 이를 것이다. 
 [마24:15. 데후2:3-4]

4) 그의 통치가 세상에 평화를 주는 듯 하다가  후반부에서 
그의 본색이 드러나면서 세상은 큰 환난 가운데로 들어가는데 
이 환난의 상징적 기간은 7년(전 3년 반과 후 3년 반)으로
창세 이후로 없었던 큰 환난 이며 [단9:24-27. 계11:2-3]
주님께서 이 대환난의 날들을 감하지 않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이 환난의 날들이 감하여질 것이다[마24:22]

5) 이 환난의 날 직후에 
오늘의 말씀에서 베드로가 사도가 전하는 하늘과 자연계가 
불에 녹아지는 천재지변이 발생하며[마24:29. 벧후3:10-12]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게 되는데 
주님께서 천사들을 대동하고 공중 재림하셔서 [데전4:16-17]
주의 택한 자들을 하늘 이끝에서 저끝까지(전세계적으로)
사방에서 모을 것이며[마24:31]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갈 것이다.[벧후4:12]

주님!
오늘 2020년 12월 31일 
또다시 한 해를 역사의 저편으로 보내면서
내일 2021년 새해를 기다립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세상의 헛된 것들에 마음을 기울여
시간을 죽이면서 
타성에 젖어 살지 않게 하시고 
나의 시간과 정력을 
불에 타서 없어질 이 세상의 것들에 
미련을 두지 말게 하시며 

주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의의 나라에 소망을 둔 자로서 
점도 티도 없이 평강 가운데 
주님 만나기를 예비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