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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2:13-23(2) 아이들을 지켜주는 또 한 사람 요셉으로 살아가기

by 朴 海 東 2021. 1. 15.

아이들을 지켜주는 또 한 사람 요셉으로 살아가기

마태복음 2:13-23

 

어제 저녁 시간에 내가 활동하는 카톡방에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는데
정인이 양모가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얼마나 심하게 학대하는지 
금방이라도 죽일 것같은 기세로 
아이를 때리고 배를 짖누르며
웃 옷을 벗기면서는 옷이 목에서 빠지지 않자
그대로 아이를 공중으로 끌어올리면서 
바닥에 내 팽개치는 모습이 그대로 올라왔는데
마치 자신의 스트레스를 말못하는 아기에게
고스란히 쏟아내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졌다 

나는 이 동영상을 차마 더는 볼 수 없어서
약 2분짜리 동영상 인데 20초 정도 보다가
패닉 상태가 되어 그냥 동영상을 꺼버렸다. 

어떻게해서 이런 동영상이 찍혀지고 
유출된 것인지는 모르나 
판사가 이것을 본다면 충분히 살인죄 적용이
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고도 생각이 되었다.
나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사람 안에 들어있는 악마를 보았다.

그런데 이 양부모가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한국에서 가장 인성 좋은 학교로 소문난 
포항에 있는 ** 대학  출신들이고 
모두 목회자의 자녀들이며
양모의 부친은 **대학 앞에 있는 ***교회 목사로
이 대학의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라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한국교회는 
우리 사회 앞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들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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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탄생 그 이후의 기사를 다루고 있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또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사람 안에 들어있으며 또 들어올 수 있고
멋대로 들락거리게 된 이 악마의 존재를 보는데

악마는 헤롯 왕(BC 73 ~ 4년)을 하수인으로 삼아서 
아기 예수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그러니까 자신의 왕권을 지키려는 헤롯의 야욕을 이용하여
사탄 마귀는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하였으며 
꿈에 주의 사자의 지시를 받은 동방박사들이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자 속은 것을 알고서는 분노하여
베들레헴 고을의 2세 아래 영아들을 모두 살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왕권을 지키려고 했던 왕이다. 

헤롯은 자신의 왕권을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었는데
유대 역사가 요셉푸스의 글에 의하면 그는 왕권을 위해 
자기 아들도, 부인도, 죽였을 정도이니 
그는 자신이 찾아낼 수 없는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베들레헴의 2살 아래 영아들을 죽이는 만행으로까지 나간다

아기 예수의 탄생과 관련하여 아기를 죽이려고 한 헤롯에 대해
요한계시록에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영적 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 달린 붉은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여자가 해산하면 
삼키고자 한 사단 마귀의 음모였던 것을 보여준다.[계12:4-5]

이 때 여자는 아기를 안고 광야로 도망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에서 1260일을 보내게 되는데[계12:6]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 것이 곧 요셉이 아기와 그 모친을 데리고 
헤롯이 죽기까지  애굽으로 피신하여 지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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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나님보다 뱀(사탄. 마귀)를 선택한 결과는 너무나 끔찍한 것이어서 
(여기서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사용될 때 쓰는 호칭이고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적하는 자로 사용될 때 쓰는 호칭이다)

인간 안에 마귀가 심어놓은 죄의 세력은 가공할만한 것이 되었는데 
그것은 첫사람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 사이에서 보여진
살인 사건에서부터도 입증되었다.

사단 마귀의 종이 되고 죄의 종이 되어 더이상 소망이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고 다시 영광스런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해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고 (성육신)
아기 예수로 이 땅에 찾아오시게 되었을 때   

그동안 인간을 자기 노예로 삼아 멋대로 악을 저지르게 하며 
인간 소유의 기득권을 가졌던 사단 마귀와 그의 왕국에 비상이 걸려
헤롯을 통하여 아기 예수를 죽이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베들레헴의 두살 아래 영아들을 모두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엿보게 된다

한편 이런 무서운 음모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인류의 운명을 지고 태어난 아기 예수와 모친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요셉을 보호자로 사용하시는 것을 본다

 

1. 하나님의 도구인가 사단의 도구인가?

요셉은 사단 마귀의 무서운 음모가 헤롯을 통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꿈에서조차 하나님의 뜻을 인지할 수 있을 만큼 맑은 영혼을 가지고 
충실하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가 되어 아기 예수를 보호한다. 

이러한 선과 악의 싸움은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오늘 우리 시대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죽이려는 자와 보호하는 자의 대립이 존속하고 있는데 
차세대 신앙을 좌우하는 어린아이들을 놓고 벌이는 싸움인 것을 본다.

오늘 우리 시대는 그 어떤 시대 보다 더
아이들의 영혼을 죽이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아이들의 영혼을 죽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어린 아기 정인이 학대와 살해 사건에서 보는 것처럼 
아이들의 영혼을 존중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발되는 
온갖 나쁜 일들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이 영적 세계에서 벌어지는 선악간의 싸움이  
여기 이 땅의 현실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도 사단도 모두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혹자는 헤롯과 그의 병사들처럼 무자비한 사단의 도구로 
혹자는 요셉처럼  자비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는 것이다

아기 예수와 그 모친의 보호자가 된 요셉의 마음과 손길로 
나도 이 악한 세대에서 어린 영혼들을 지켜주는 
주님의 선한 도구가 될 수 있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드린다.

2. ~이라고 하심을 이루려 하심이라 [2:14. 17. 22]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가 이미 구약 성경을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을 1차적 독자로 생각했다는 것을 엿보게 되는 것은
구약 성경을 자주 인용하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듯 
~이라고 하심을 이루려 하심이라에서 강조되고 있다

첫번 째는 아기 예수의 가정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되는 사연과 관련해서이고 
두번 째는 아기 예수의 피신 후에
베들레헴의 2세 이하 영아들이 
왕권욕에 미친 헤롯에 의해 살해 당하게 되었을때
이스라엘의 상징적 어미인 라헬의 통곡과 관련되며
세번 째는 헤롯이 죽은 후 예수님의 가족이 애굽에서 돌아와
갈릴리 지방 나사렛에 가서 사시게 되는 이사와 거주에 관계된다 

그래서 마태는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고 적고 있는데
기실 구약 성경을 찾아보면 "나사렛 사람"으로 보다는 
나사렛이 포함된 갈릴리 사람으로 사신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사9:1)

마태는 예수님을 나사렛 사람이라고 호칭함으로 
예수님이 역사적 인물로 나사렛이라는 마을에서 
자라나신 것을 강조하는 한편 이어지는 말씀인 4:13절에서는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지로써 흑암의 땅 갈릴리를 밝힘으로써 
이사야 선지의말이 모두 다 성취된 것을 밝히고 있는데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대로 사망의 그늘에 앉은 땅 갈릴리에
위로와 소망으로 빛으로 나아가셨으며 
이것은 또한 오늘 그의 제자가 되어 그를 따르는 우리[나]에게도 
세상이 조롱하듯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하기를 
너도 갈릴리 사람 [마26:69]
나사렛 예수와 함께 하였도다[마26:71]로 살아야 할 것을 배우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