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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7:13-29(4) 좁은 길로 가는 천국 백성이 되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21. 1. 29.

좁은 길로 가는 천국 백성이 되게 하소서

마태복음 7:13-29

 

기독교의 황금률이라고 부르는  
산상수훈의 마지막 단락으로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천국 백성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긴 강론의 말씀을 마치시면서  
 
이것들을 한 문장으로 축약시키시며 
또 나의 신앙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말씀으로써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그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로 맺으신 후 
제자들과 청중들을 바라보시는 눈빛에 
무언가 마음이 무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질그릇같이 연약한 인생인 저들이
모세의 율법을 뛰어넘는 이 말씀들을 
과연 그대로 살아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 백성으로서 
그의 인격과 삶의 방향으로 따라오는 
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가 있음을 
분명한 말씀으로 천명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고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7:13-14] -아멘-

이어지는 말씀은 그의 가르치심을 
행동하는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삶의 열매로써 구별할 수 있다고 하시며 

특별히 주님의 이름을 사용하면서도
그의 가르침을 따라 살지 않으며
사실은 자기 왕국을 세우고 
자기 잇속을 챙기는 종교사기꾼들도  
많이 나올 것도 경고하시면서

그들이 세상에서는 유명 인사였고
하나님의 큰일을 한 것처럼 보였고 
성공한 사람들로 보였을지라도 
사실은 주님과 상관없는 
자기 일을 한 사람들이며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이 되어 
심판 날이 이르는 그 날에
버림당할 자 많은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7:23]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2.3.4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가 모두
기독교 이단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교회와 선교회에 관련되어 나타남으로  
세상의 빛이며 소금으로 드러나야 할 교회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어제는 IEM 선교회 광주지부의 한 교회 정문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새겨진 글씨 판을 향하여 
그 지역 사람들이 계란을 던져 깨트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뉴스로 전달되며 사진으로 나온 것을 보고
어쩌다가 우리 교회가 어찌 이렇게까지 추락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밟히고 있는가 생각하니 괴로웠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동안 일부만 드러내신 교회들의 추태를 
지금 코로나 시국을 지나가면서는
마치 적나라하게 벌거벗기듯이 드러내실까 생각해보니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만큼 교회들의 죄악이 
마침내 목에까지 차오른 것을 
드러내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천국 백성의 실천 강령으로써
산상수훈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보다 
세상의 자본주의 논리를 따라 
번영과 성공 주의를 따라가느라고 
할 수만 있으면 크고 화려한 교회당을 세우려하고 
할 수만 있으면 많은 사람을 끌어 모우려 했지만
정작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따라가는 제자가 되게 하고 
천국 백성의 삶을 가르치는데는 실패한 것들이 
이렇게 누적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여전히 교회의 대면 예배를 요구하는
목사님들이 있는 것을 보면 더욱 한탄스럽습니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대면 예배에 목을 맬까요?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까요?
아니면 크고 화려하게 지어놓은 교회당에서
많은 신자들 앞에 설 수 없게 된 것이 억울해서 일까요?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눈 앞에 펼쳐지는 지금의 이 상황들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교회]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된 것처럼 
지금까지 교회가 이 사회 앞에 쌓아온 모든 것들이
그대로 추락하고 무너지는 것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나 혼자 만의 생각일까요?

지금은 잠잠히 주님 앞에 무거운 고개를 숙이고 회개하며
마치 일부 무너진 건물을 마저 헐어버리고
다시 세우는 출발선에 서는 것 같은 자세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때인 것을 자각하게 합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산상수훈의 도를 따라서 
우리들의 교회가 세상 사람들 보기에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을 따라 
넓은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는 것 때문에 
좁고 협착한 길을 택하는 교회와 성도들로 
거듭나야 할 때인 것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주님!
이제는 우리가 말로만 
교리적으로만 바른 것이 아니라
주님이 가르치신 산상수훈을 
실천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며 
이것을 믿음과 행동으로 나타내는  
천국 백성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