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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누가복음 *

▼ 누가복음 8:1-15 향락에 기운이 막혀 하나님 나라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22. 1. 28.

향락에 기운이 막혀 하나님 나라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누가복음 8:1-15

묵상내용

지난주일 저녁 강남 개포동에 있는 한 교회에 갔었는데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강단에 올라갔을 때 말씀을 사모하는 청중들 100 여명이 거의 다 젊은이들 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요즘은 저녁 예배도 없어져서 대부분 오후 예배로 끝나게 되는데 어찌 여기 교인들은 일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저녁 6-8시에 이렇게 모두 교회 예배에 나와 앉아있을 수 있는가에 놀랐다.
그런데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더욱 놀라게 된 것은 이 교회 리더들은 주일날은 왠 종일 교회에 머물며 보낸다는 것에 한 번 놀랐고 또 다시 한 번 더 놀라게 한 것은 그들이 모이는 장소가 밖의 공기가 잘 순환되지 못하는 열악한 지하 예배실 인데도 이렇게 열심히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사모한다고 함이 나를 더욱 놀라게 하였다
그래서 나는 강단에 올라가 청중들을 향하여 요즘 우리 한국교회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우리들의 교회에 젊은이들이 떠나고 잘 모이지 못하는 시대인데 어찌 이 교회는 이렇게 젊은이들로 가득 찬 교회인지 감격하게 된다고 말했고 우리 한국교회 내일의 희망을 이 곳에서 보는 것 같다고 말하였다.

나는 예배 후 이 교회 담임 목사님과 대화하면서 왜 이렇게 환경이 열악한 지하 교회인데도 젊은이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드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 교회의 주보에 앞면에 나와있는 "하나님 나라 구현"이라는 표어에서도 짐작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이 교회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실현하신 하나님의 통치 주권으로써 "하나님의 나라"에 주목하고 있었으며 젊은이들에게 이 하나님의 나라 사상에 입각하여 교육 훈련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깨어있게 만들고 강하게 만드는 것은 "사상" 곧 정신 무장인데 한 동안 공산주의가 이 지구상에서 맹위를 떨쳤던 것도 따지고 보면 맑스주의 사상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들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 어떤 이데올로기나 사상이 따라올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사상은 " 하나님의 나라" 사상으로서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제자들과 기독교 역사에 나타났던 수많은 순교자들이 모두 이 하나님의 나라[천국]을 위하여 한 알의 씨알들이 되도록 자신들을 희생했던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씨 뿌리는 비유로 알려진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관심은 자연히 " 하나님 나라의 비밀"로써 이 비유에 접근하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이 전하시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가 "하나님의 나라"에 관련된 비밀로써 비유라고 말씀하셨다[8:10]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이 각 성과 온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복음을 전하실 때 이 하나님의 나라[통치]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 가를 네 가지 밭으로 비유하며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게 되는데 그 것은 대략 4/1[25%]의 확률로 받아들여진다고 말씀 하신다.

길가에 떨어진 씨/돌 짝에 떨어지는 씨/ 가시 떨기에 떨어지는 씨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지는 씨의 비유로써 모두 네 종류의 반응을 말씀하시는데 이 중에서도 왠지 모르게 내 마음에 각성과 도전으로 닿아지는 밭은 가시떨기 밭이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나라(통치)를 받아 드리며 이 나라의 백성이며 이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하였으나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일락)에 기운이 막혀서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하게 만드는 이유들로써 나의 마음에 가장 크게 닿아지는 단어는 "향락"이라는 이생의 유혹이다.
바울도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 디모데에게 써 보낸 편지에서 한 평생 주님을 섬겨온 성도들을 중도에 포기하게 만드는 유혹으로써 일락[향락]의 위험성을 경고 하였던바 이것은 길가 밭이나 돌 짝 밭의 수준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일꾼]들에게 끝까지 달라붙어 괴롭히는 위험요소 라고 말하였다.
일락[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은 자로다 [딤전5:6]

묵상적용

하나님의 나라[통치]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어오고 반응되고 있는가를 가르쳐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지난주일 밤에 가서 말씀을 전한 강남의 **교회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된다.
그 교회의 젊은이들이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 드리고 천국의 일꾼들이 되었으니 잘 결실되도록 끝까지 인내로 지키어 나가며 승리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이 주는 이 교훈이 어찌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될 수 있겠는가(?) 사람의 마음에 달라붙어 있는 죄적 속성으로써 향락을 구하는 이 "원욕"이라는 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멸되기보다는 내가 주님 앞에 부름 받는 그 날까지 경계하고 물리치지 않으면 안 되는 죄적 유혹인 것을 인정하며 나 역시 끝까지 인내로 지키어 승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주님!
내가 세상의 헛된 일락을 따라가는
죽은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주시는
생명과 기쁨과 평안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