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구절 해설 3:8- 바람과 성령]-----
예수님은 성령으로 거듭나는 새 생명의 신비를
결코 알 수 없는 니고데모에게
임의로 부는 바람을 은유로 삼아 말씀하신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8]
예수님께서 은유로 사용하신 바람은
히브리어로 “루하흐”이며
헬라어로는 “퓨뉴마”인데
“바람”(생기)과 “영”이라는
이중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써
여기서 예수님의 언어유희를 보게 된다.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에게
바람을 사용하여
영 곧 성령의 역사하심을 설명하심으로
우리의 이해를 도우신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하심에서
태초에 지음을 받은 첫 사람으로서 아담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을 히브리어로 “아다마” 곧
땅(흙)으로 지음 받은 존재(아담) 이라고 말하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바람(생기)(루하우/퓨뉴마)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은 다른 동물들처럼 살아있는 생물이 되었지만
동물들과 달리 바람(생기) 곧 하나님의 영이 불어 넣어짐으로써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혼의 존재가 된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성령으로 거듭나는 사람을 설명하시면서
바람(생기)를 은유로 사용하신 것은
첫 사람 아담이 지음을 받았던 당시를 연상케 하는바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만나신 자리에서도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과
또 이 성령으로 충만하여져서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시듯
바로 이 생기의 숨(바람)을 다시 불어 넣으시는
포퍼먼스(신체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행위)로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시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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