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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2069

시편 148:1-14(2) 주님을 찬양하는 우주적 코러스에 참여하기 주님을 찬양하는 우주적 코러스에 참여하기 시편 148:1-14 젊은시절 처음 배를 타게 되었을 때 우리 배는 쌀을 싣기 위해 미국 남부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갈베스톤 항을 목적지로 삼고 출항의 닻을 올렸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연료를 공급 받고 곧바로 태평양으로 들어서서 멀리 파나마 운하까지 1차 항로를 정하고 긴 항해 여정에 들어갔다 물론 비행기를 타고 가면 하루 안에 도달하는 거리겠지만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하는 선박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서 적어도 10여일 이상의 항해를 해야했는데 매일 아침 눈을 뜨고 갑판에 나가보면 끝도 없이 펼쳐진 수평선만 바라보며 지리한 항해를 이어가던 어느 날 멀리 우리 배 좌현쪽으로 멕시코 산맥들이 희미한 안개 속에서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그 때 나는 그 산맥.. 2020. 7. 17.
시편 147:12-20(3) 말씀이 나의 최고 기쁨이 되기 위하여 말씀이 나의 기쁨이 되기 위하여 시편 147:12-20 [뜻으로 읽는 오늘의 말씀] 시편 저자의 눈에는 자연계에 보이는 모든 것 그것이 풀 한포기 조차도 자기 피조물들을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피어있는 것을 본다(147:8) 앞선 말씀에서는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사 산과 들에 풀이 자라게 하심으로 가축과 들짐승들에게 먹을 것이 있게 하신다고 하셨는데 특별히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고 하심은(147:9) 하나님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제 에미들보다 더 돌보시고 사랑하심을 이렇게 비유적으로 표현해오신 것이다 까마귀는 얼마나 먹성이 좋고 게걸스럽게 먹어되는지 자기 새끼에게 줄 것도 안주고 자기가 먹어버리는 새라고 하는데 까마귀 새끼가 제 어미에게 버림당해도 하나님은 그 새끼들도 거두어.. 2020. 7. 15.
시편 146:1-10(2) 할렐루야 신앙으로 돌아가기 할렐루야 신앙으로 돌아가기 시편 146:1-10 시편의 마지막 다섯 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할렐루야 시편"이다 알렉산더 대왕 시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구약 히브리 원전을 당시 세계 만국어로 통용된 헬라어로 번역하도록 명을 받은 히브리 랍비/시기관 70명은 이 시편의 마지막 다섯 장도 번역한 후 "이것은 포로기 이후 학개와 스가랴의 시"라고 표기 하였다는데 아마 포로에서 돌아온 후 성전 재건 기간 동안에 지어진 시로 추론된다. 1. 할렐루야 [146:1-2] 왜 시편의 마지막 다섯 편이 모든 사람들을 찬양으로 초대하는 할렐루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로 채워져 있을까 궁금한데 아마 이스라엘은 포로기 70년 고난의 밑바닥을 지나면서 그들의 교만했던 마음/욕심스러웠던 마음/하나님을 불신했던 .. 2020. 7. 13.
시편 145:14-21(2) 진실하게 간구하는 자에게 가까이하시도다 여름이 되면서 아침 묵상의 자리를 동네 공원의 한 나무 밑 벤치로 옮겼다 벤치에 앉아 앞을 바라보면 저 멀리 메타 세콰이어 나무들이 길게 늘어서서 병풍 막을 쳐주고 있고 공원 안엔 여기저기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꽃들이 색깔대로 피어있는데 이 여름이 다 지나기까지 그 자리를 지켜줄 것이다 내가 지금 앉아있는 벤치 바로 앞엔 각종 수중 생물들이 번성하도록 긴고랑 수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물가에서 잘 피는 갈대며 물풀들이 가득하다 내가 앉은 벤치 바로 뒤엔 큰 벗나무가 있어 눈부신 아침 햇살을 적당히 가려주는늘 막이 되어주고 가끔 고개를 제치고 올려다보면 가지에 메달린 나무 잎새 하나 하나가 그렇게 싱그럽고 아름다울 수가 없다 가끔은 새들이 이 나무로 날아와서 놀다가 하얀 똥을 싸놓고 가서 그런지 벤치에 얼룩이.. 2020. 7. 12.
시편 145:1-13(2) 왕이신 나의 하나님 왕이신 나의 하나님 시편 145:1-13 어제 아침은 큰 비를 몰고 오는 장마전선으로 어둡고 칙칙하게 시작했는데 밤 사이에 장마전선이 물러갔는지 오늘은 전형적인 여름날 아침의 날씨로 시작한다 여름 바다보다 더 청명한 파란 하늘가에 더운 열기를 담은 흰구름들이 뭉게 뭉게 피어오르고 밤 사이에 다 물러가지 못한 반달도 부지런히 구름 사이를 지나고 있다 우리 동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펼쳐보는 생명의 삶 오늘의 말씀은 시편 145편 다윗의 찬송시인데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로 시작된다 하나님께 향하여 붙일 수 있는 수 많은 호칭 가운데서 다윗은 왜 " 왕이신 나의 하나님"으로 노래하고 싶었을까? 다윗 자신은 이미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주변의 국가들을 정복하여 이스라.. 2020. 7. 11.
시편 144:1-15(2) 사람이란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시편 144:1-15 잔뜩 흐린 날씨로 시작하는 오늘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멀리 남녘에서부터 많은 비를 몰고 오는 장마가 북상하고 있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오후부터 장마권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미 중국 후베이 성과 일본 규슈 지역에 많은 비를 쏟은 물폭탄 피해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농작물에 도움을 주는 장마비로 지나가면 좋겠다. 그나 저나 큰 비가 쏟아지기 전에 어제 오후부터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을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수습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서울시장으로써 그의 직책은 조선시대로 말하면 수도 한양을 책임지는 한성부윤인데 그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장소로써 수도 한양을 감싸고 있는 서울 성곽 둘레길인 북악산[343 M] 고지 숙정문.. 2020. 7. 11.